본문 바로가기
  • 언론고시 필기 교육 전문 <퓌트스쿨>

-582

토이 <길에서 만나다> - 김봉민의 작가는 뇌스트레칭 가급적 가사가 없는 음악을 틀고, 그 음악을 들으며 최대한 자유롭게, 거의 방종에 가깝게, 짧은 문장의 글을 쓰며 표현력을 기르는 글쓰기 연습법 *주의: 잘 쓰려고 하면 안 됨. 이건 어디까지나 연습이니까, 그리고 장난이니까, 또한 세상을 살며 그냥 못해도 되는 거 하나 정도는 있어도 되는 거니까. .괜찮아. 네가 울면 누군가는 웃어. 세계 고통 총량 보존의 법칙이란 게 있으니까. .염세로 무장한 사람을 대화로 설득하려는 건 허튼 짓이다. 그냥 내버려두면 알아서 무장 해제한다. 염세도 깜냥이 되어야 부리는 거거든. .서초역. 2호선에 당도했다. 사람들이 많지만 나는 지금 이 사람들과 같이 있는 게 아니다. .여자친구와 먹는 밥은 뭘 먹든 다 비싼 밥이다. .부차적인 설명을 자제하는 여유. .이제 교대역... 2017. 4. 15.
프로디지 <Omen> - 김봉민의 작가는 뇌스트레칭 가급적 가사가 없는 음악을 틀고, 그 음악을 들으며 최대한 자유롭게, 거의 방종에 가깝게, 짧은 문장의 글을 쓰며 표현력을 기르는 글쓰기 연습법 *주의: 잘 쓰려고 하면 안 됨. 이건 어디까지나 연습이니까, 그리고 장난이니까, 또한 세상을 살며 그냥 못해도 되는 거 하나 정도는 있어도 되는 거니까. .누군가 손을 내밀어도 잡을 손이 없는 무팔이의 심정을 아니. .외팔이마저 부러워서 발을 동동 구르고 싶다만, .그 발도 없어. 오체불만족을 겪으며 구르고 굴러 여기까지 왔더니 온몸에 멍이 들었어. .이 멍보다 아픈 건 아무도 나를 돕지 않았다는 냉엄한 진실이라네 .그런 주제에 주책 맞게도 나는 나중에 나 같은 인간을 목격하면 반드시 돕겠다 다짐을 했다 .그 무엇을 주든 그걸 씹어먹고 자라나는 뒷골목 쥐처럼... 2017. 4. 12.
김봉민의 작가는 2015년 4월 10일 일기 2년 전 일기다. 이걸 읽다 보니,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2년 전의 내가, 현재를 사는 지금의 내게 으뜸된 선생님이다. 냉수 마찰을 하듯 정신이 번쩍! 지난 2년 간 번쩍, 하고 무슨 일들이 휘리리릭 펼쳐졌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 구체성은 나만 안다. 잘 버텼다. 분노 40%에 반성 50%를 쓰는 게, 일단 나의 주된 패턴이다. 합이 90%인데, 마지막엔 꼭 10%의 희망사항 고백으로 앞에 있던 90%를 짓이겨버리는 것이 나의 오도시다. 과거에도 그랬고, 현재도 그렇고, 미래에도 그랬으면 좋겠다. 2015년 4월 10일나 자신에게서 하루 1승씩만 하는 거다. 내 관성으로부터 내 의지가 하루에 1번만 이기자. 그렇다면 골백번 세계에 지더라도, 괜찮다. 나는 누구와 경쟁하지 말자. 나는 나와 경쟁.. 2017. 4. 11.
김봉민의 리스펙트 최백호 김수영이 말했다. 글은 손으로 쓰는 게 아니라고. 온몸으로 밀어부쳐 온몸으로 쓰는 거라고. 최백호 아저씨 40주년 앨범 '불혹'. . 아저씨의 노래를 들으니, 노래도 마찬가지 아닐까 싶고나. 온몸으로 밀어부쳐 온몸으로 부르는 노래. 존경하옵나이다. 이런 노래를 불러주셔서 감사하무니다. 김봉민의 리스펙트 최백호 2017. 4. 10.
The Chainsmokers & Coldplay < Something Just Like This> - 김봉민의 작가는 뇌스트레칭 가급적 가사가 없는 음악을 틀고, 그 음악을 들으며 최대한 자유롭게, 거의 방종에 가깝게, 짧은 문장의 글을 쓰며 표현력을 기르는 글쓰기 연습법 *주의: 잘 쓰려고 하면 안 됨. 이건 어디까지나 연습이니까, 그리고 장난이니까, 또한 세상을 살며 그냥 못해도 되는 거 하나 정도는 있어도 되는 거니까. .그건 내가 알 바 아니지만 외면하는 건 더더욱 사람 할 짓이 아니지 싶었다. .가진 게 많다는 것은 그만큼의 짐도 짊어지고 있다는 뜻 .단촐하게 세계일주를 가는 방법 .재무재표를 공부 중인 극작가의 마음 .세상은 고마운 곳이다. 그런데 세상도 내게 고마워 해야 한다. 나는 분명 가치 있는 걸 해냈다. 메롱. .한강을 오늘도 건넌다. .새로운 음악이 듣고 싶으면 빌보드나 오리콘 차트를 보면 되고, 새로운 영화.. 2017. 4. 10.
호불호 나는 이런 생각을 한다. 인간은 기본적으론 이성보단 호불호를 먼저 따른다고. 호불호다. 일단 좋고 말고부터 직관적으로 판단을 내린 후, 타인을 설득하기 위하야, 그 이유를 ‘논리’라는 이름으로 제시하는 것 같다. 뭔가가 좋다 치자. 좋은데, 이유가 어딨나? 그러나 그걸 상대방에게 설득하기 위해, 그녀는 일단 똑똑하고, 사랑을 많이 받고 자라 둥글둥글하며, 얼골도 아리따웁다, 라고 설명한다. 그래야 듣는 사람이 고개를 끄덕일 테니까. 그러니 거듭, 호불호 이후에 논리가 부차적으로 따라오는 게 일반적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애처럼 보일까 봐, 난 그냥 이게 좋아, 저건 되게 싫고!라고 못 하고, 분석하고 따지면서 객관(은 달리 말해 덜 주관적인 척 하는 작태)적인 포즈를 취하며 자기 자신을 설명하려 드는 것 .. 2017. 4. 10.
에릭 클랩튼 Autumn Leaves로 뇌스트레칭 하다가 흑흑흑희희희 이야기를 .좀체 잠에서 일어날 수 없는 하루였다. .작년 오늘은, 내가 6년 동안 무대에 오르길 기다렸던 '흑흑흑희희희'가 드디어 관객과 만난 날이었다. .그러나 나는 집에 있었고, 누워있었다. .그러니까 그게 딱 1년 전 일이었고, 더 없는 붕괴였고, 참사였으며, 비극이었다. .나는, 그때도 좀처럼 일어날 수가 없었다. .그러나 오늘 내가 일어나기 힘들었던 건 1년 전과는 다른 이유다. .이유는 다르지만, 형태는 비슷했다. 산다는 건 엇비슷한 일의 연속이다. .엇비슷 .완전히 같은 건 없다. 차이와 반복 속에서 엇비슷한 일이 펼쳐진다. 동일한 일은 다시는 펼쳐지지 않는다. .1년 전에 겪었던 나의 마음은, 오직 나만 안다. 그 마음에 대한 나의 유일한 간직이 고독과 외로움과 고통을 수반했다. .그러나 모든 것이.. 2017. 4. 8.
스팅 <Shape of my heart> - 김봉민의 작가는 뇌스트레칭 가급적 가사가 없는 음악을 틀고, 그 음악을 들으며 최대한 자유롭게, 거의 방종에 가깝게, 짧은 문장의 글을 쓰며 표현력을 기르는 글쓰기 연습법 *주의: 잘 쓰려고 하면 안 됨. 이건 어디까지나 연습이니까, 그리고 장난이니까, 또한 세상을 살며 그냥 못해도 되는 거 하나 정도는 있어도 되는 거니까. .당신은 지금, 미래의 대문호의 청년기를 보고 있다 .미친인간아, 그게 말이나 되냐, 라고 묻는다면, .0.1%의 확률이 모든 걸 바꾸는 거라고 대답하겠으며, .넌 0.1%도 안 돼, 라고 재차 힐난한다면, .나는 그 측정 안 되는 확률에 의지해 사는 사람들을 상상하며 글을 쓰겠노라고, 답변은 하지 않고 내 마음에 새겨두겠다 .레옹을 보면 마틸다가 생각나고 마틸다를 생각하면 태림이가 떠오른다 .하늘색 하늘에 .. 2017. 4. 6.
센티멘털 시너리 <Solitude> - 김봉민의 작가는 뇌스트레칭 가급적 가사가 없는 음악을 틀고, 그 음악을 들으며 최대한 자유롭게, 거의 방종에 가깝게, 짧은 문장의 글을 쓰며 표현력을 기르는 글쓰기 연습법 *주의: 잘 쓰려고 하면 안 됨. 이건 어디까지나 연습이니까, 그리고 장난이니까, 또한 세상을 살며 그냥 못해도 되는 거 하나 정도는 있어도 되는 거니까. .비 오는 날, 언젠가부터 그냥 그러려니 한다 .대학 다닐 땐 아주 싫어했다 .저기압으로 인한 두통과 신발이 비에 젖는다는 점 때문이었다 .비 오는 날 나와 창권이에겐 묵언의 약속이 있었다. 술을 먹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육갑인 동시에 낭만이기도 했다 치자 .이제 비가 와도 괜찮다 .오늘치의 무언가를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하며 산다 .내가 날씨에 따라 달라지는 사람 같소? (네) .날씨의 영향을 어쨌든 사람은.. 2017. 4. 5.
등려군 <월량대표아적심> - 김봉민의 작가는 뇌스트레칭 가급적 가사가 없는 음악을 틀고, 그 음악을 들으며 최대한 자유롭게, 거의 방종에 가깝게, 짧은 문장의 글을 쓰며 표현력을 기르는 글쓰기 연습법 *주의: 잘 쓰려고 하면 안 됨. 이건 어디까지나 연습이니까, 그리고 장난이니까, 또한 세상을 살며 그냥 못해도 되는 거 하나 정도는 있어도 되는 거니까. 영화 속 월량대표아적심 장국영 버전 .예전에 이 노래가 나오는 시나리오를 쓴 적이 있다 .제목은 이었다 .지금까지 썼던 것 중 가장 멜로의 본연에 가까웠다 .사랑은 주파수다, 라는 주제로 썼다 ㅋ .주파수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어디에나 있고 안테나를 세우면 언제나 접할 수 있으니까 .9년 전에 썼구나 .9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사랑은 주파수다 .강남으로 이사를 해야 되겠다 .학동에서 나는 다단계에 빠진 친구를.. 2017. 4. 4.
비틀즈 <Golden Slumbers> - 김봉민의 작가는 뇌스트레칭 가급적 가사가 없는 음악을 틀고, 그 음악을 들으며 최대한 자유롭게, 거의 방종에 가깝게, 짧은 문장의 글을 쓰며 표현력을 기르는 글쓰기 연습법 *주의: 잘 쓰려고 하면 안 됨. 이건 어디까지나 연습이니까, 그리고 장난이니까, 또한 세상을 살며 그냥 못해도 되는 거 하나 정도는 있어도 되는 거니까. .감각상각. 감가상각의 오타. 감각과 감가상각이 만났을 때 빚어지는 천재적인 언어조합. 우리도 그런 오타가 되어야 한다. .올바른 오타 같은 우리. .생각보다 쉽지 않기에 생각보다 더 커지는 절실함. .사랑은 좋아함의 수치가 아니라 포기치 않는 인내력으로 측정되어야 한다. .눈을 감아도 이제는 보이는 너의 코 오른쪽 경사면의 점 2개. .우주적 측면에서 인간은 저마다 점이다. 하지만 어떤 점은 반지름이 100.. 2017. 4. 3.
반성 오늘 나는 1년 6개월 만에, 부모님 명의로 된 집에서 잤습니다. 영영 척을 지고 살 것만 같았던 아버지와는 술을 같이 마셨습니다. 내가 잘 때 아버지는 보일러를 빵빵하게 틀어주었습니다. 아버지는 내 생애를 통틀어 나를 가장 힘들게 한 사람입니다. 글쓰는 것에 대한 반대를 정말 있는 힘껏 했고, 이때다 싶으면 아예 나를 인간적으로 고립을 시켰던 전례도 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조만간 내가 이사할 집을 알아봐주겠다고 했습니다. 어머니는 시종일관 밝은 웃음을 지어보였습니다. 나는 조금이나마 안도했습니다. 돌이켜보면 나는 너무도 어리석게 살았습니다. 그 행동들만 모아서 여기에 적는다면, 참말로 한심하기 짝이 없는 삶을, 저는 살았습니다. 속단하지 말고, 침착하게, 정확하게 살고 싶지만, 이따끔 저는 속단해버.. 2017. 4. 2.
위켄드 < I Feel It Coming ft. Daft Punk> - 김봉민의 작가는 뇌스트레칭 가급적 가사가 없는 음악을 틀고, 그 음악을 들으며 최대한 자유롭게, 거의 방종에 가깝게, 짧은 문장의 글을 쓰며 표현력을 기르는 글쓰기 연습법 *주의: 잘 쓰려고 하면 안 됨. 이건 어디까지나 연습이니까, 그리고 장난이니까, 또한 세상을 살며 그냥 못해도 되는 거 하나 정도는 있어도 되는 거니까. .위켄드 목소리에서 마이클 잭슨의 그것이 떠오른다 .전철을 타면 좌석의 맨끝 자리가 늘 탐스럽게 여겨진다 .나의 언론고시 학생들이 나의 블로그 방문을 통해 나의 연애 사실을 알게 되었다 .나의 학생들아. 나의 메롱을 받아라. .결국 연애를 하게 되니 그전에 세웠던 내 나름의 '다음번 연애 원칙'은 전량 폐기 되었다. 그냥 하고 싶은 거 해주고 싶은 것들 하거나 주면 그뿐이다. 복잡한 것은 단순한 것을 못 이긴.. 2017. 3. 30.
김봉민의 작가는 첨삭 나는 남들 글에 첨삭을 하는 걸로 돈을 꽤 번다. 이런 걸로 돈 벌려고 글쓰기 시작한 게 아니므로 이따금 자괴감도 들지만, 라면만 3끼 연속으로 먹어야 하는 것보다 더 큰 신파가 있는가. 사랑하는 사람한테 밥 한 공기 사주고 싶은데, 계산대 앞에 서기 머뭇거려질 때의 자괴감을 아는가?사고 싶은 책 한 권이 있는데 통장 잔고 확인해야 할 때의 굴육은 또 어떠한가. 그러니 요즘엔 최대한 입을 다물고 열심히 첨삭을 하고 있다. 첨삭을 하고 있다, 라곤 했지만 사실 첨삭을 해주고 있다, 라는 식으로 처음엔 쓰려 했다. 그러나 첨삭을 할 수 있어서 위에 열거한 신파와 자괴감과 굴육을 좀 멀리 두고 살 수 있으니, 이건 해주는 게 아니라, 할 수 있어 감사한 일이라고도 봐야 한다. 뭐 그냥 그렇다는 거다. 아래는 .. 2017. 3. 28.
호호 카페 안 인간들이 지껄이는 시커먼 소음마저 그런대로 참게 해주는 내 옆의 눈사람. 나는 흰색이 감장색보다 파워가 있다는 걸 너한테서 교육 받고 있다. 눈이 내릴 때까지도 너는 녹지를 않고, 내가 계속 호호, 너를 부를 거야. 호호, 너는 녹지 않고, 누가 하얀 너를 함부로 하지 못하게, 나는 너를 껴안고 비탈을 구를 거야. 너와 나는 경계가 모호해지고, 감장색은 물론, 그보다 더 파워가 넘치는 하양도 물론이고, 우주에서 가장 따듯하고 아예 제일 세고 투명한 눈사람이 되어버릴 거야 - 2017년 3월 15일, 네 번째 날 2017. 3. 27.
노라 존스 <Don't know why>, <New york city> - 김봉민의 작가는 뇌스트레칭 가급적 가사가 없는 음악을 틀고, 그 음악을 들으며 최대한 자유롭게, 거의 방종에 가깝게, 짧은 문장의 글을 쓰며 표현력을 기르는 글쓰기 연습법 *주의: 잘 쓰려고 하면 안 됨. 이건 어디까지나 연습이니까, 그리고 장난이니까, 또한 세상을 살며 그냥 못해도 되는 거 하나 정도는 있어도 되는 거니까. .네가 무언가 내게 바라는 게 있고, 응? 그걸 내가 할 수 있는 거라면, 응? 나는 그걸 하고 싶다 .숨 막히도록 아름다운 얼굴보단 계속 숨 쉬면서 보고 싶은 사람 .내 집에서는 위대한 일들이 펼쳐지고 있다 .내가 당신에게 너그러울 수 있다는 것은 내가 나 자신에게도 너그러워졌다는 표상 .다룰 줄 아는 악기는 사실상 없지만, 그나마 이렇게 글씨를 조금 다룰 줄 아는 것, 정말 천천만만 다행 .노라 존스의 아.. 2017. 3. 25.
다이시댄스 <Love, Trust, Believe> - 김봉민의 작가는 뇌스트레칭 가급적 가사가 없는 음악을 틀고, 그 음악을 들으며 최대한 자유롭게, 거의 방종에 가깝게, 짧은 문장의 글을 쓰며 표현력을 기르는 글쓰기 연습법 *주의: 잘 쓰려고 하면 안 됨. 이건 어디까지나 연습이니까, 그리고 장난이니까, 또한 세상을 살며 그냥 못해도 되는 거 하나 정도는 있어도 되는 거니까. .이 비탈을 오르며 행여나 내가 또 미끄러지지 않을까 염려가 된다. .여태까지의 내 관성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던 것이다. .미끄러지며 뒹굴며 긁히며 바라본 가까스로 바라본 세상은 어떨 땐 너무도 아름답고 어떨 땐 극도로 추해서 현기증이 날 것만 같았다. .돌멩이인가 돌맹이인가 헷갈리는 것들에 멍이 나거나 혹이 났고 나는 저것보담 단단치 못함에 이를 갈았다. .하늘은 퍼렇고 강물은 노랗다. 공기의 빛깔은 선명한 .. 2017. 3. 24.
어쿠스틱 카페 <Last Carnival> - 김봉민의 작가는 뇌스트레칭 가급적 가사가 없는 음악을 틀고, 그 음악을 들으며 최대한 자유롭게, 거의 방종에 가깝게, 짧은 문장의 글을 쓰며 표현력을 기르는 글쓰기 연습법 *주의: 잘 쓰려고 하면 안 됨. 이건 어디까지나 연습이니까, 그리고 장난이니까, 또한 세상을 살며 그냥 못해도 되는 거 하나 정도는 있어도 되는 거니까. .마지막 축제. 그 다음날에는 무엇이 있을꼬. .매일이 축제일 순 없겠지만 매일 축제를 준비할 순 있을 거야 .조금씩 우리는 이 선율을 변주하는 즐거움에 익숙해질 것이다 .변주의 익숙함과 익숙한 변주 .무슨 노래를 듣는냐는 굉장히 중차대한 문제다. 자신의 뇌가 어떠한 영향을 받고 어떠한 기분에 휩싸이게 되는 것인지가 걸렸으니 말이다 .그것은 분명히 미래에 영향을 미친다 .아름다운 노래를 우리가 함께 듣는다는 .. 2017. 3. 22.
크랜베리스 <Dreams> - 김봉민의 작가는 뇌스트레칭 가급적 가사가 없는 음악을 틀고, 그 음악을 들으며 최대한 자유롭게, 거의 방종에 가깝게, 짧은 문장의 글을 쓰며 표현력을 기르는 글쓰기 연습법 *주의: 잘 쓰려고 하면 안 됨. 이건 어디까지나 연습이니까, 그리고 장난이니까, 또한 세상을 살며 그냥 못해도 되는 거 하나 정도는 있어도 되는 거니까. .봄이야. 날씨가 좋은 바람에 누군가들은 마라톤을 하고, 그들의 마라톤 때문에 내 맘은 애달파지네 .주말에도 일하는 대신 주중에도 놀 수 있다 .쓰고 싶은 말이 있는데 구태여 꾹꾹 참으려다보니 필터링이 형성되고 글쓰기가 어려워지네 .따라서 그냥 써야 한다. 못할 것 같은 말부터 어떻게든 써내야 한다. .나 여자친구가 생겼다 .나 스스로가 얼마나 대견하고 자랑스러운지 모른다 .포탄세례의 길을 걸어온 것 같다. .. 2017. 3. 21.
콜드플레이 <Fix you> - 김봉민의 작가는 뇌스트레칭 가급적 가사가 없는 음악을 틀고, 그 음악을 들으며 최대한 자유롭게, 거의 방종에 가깝게, 짧은 문장의 글을 쓰며 표현력을 기르는 글쓰기 연습법 *주의: 잘 쓰려고 하면 안 됨. 이건 어디까지나 연습이니까, 그리고 장난이니까, 또한 세상을 살며 그냥 못해도 되는 거 하나 정도는 있어도 되는 거니까. .괜히 커플석이 아니다. 명불허전이다 .협동과 발명 .우리는 협동하여 더 나은 미래를 발명할 것이다 .사랑의 가치를 폄훼하는 인간과는 상종할 이유가 없다 .회사가 직원에게 월급을 주는 이유는 그 월급이 있어야 직원의 삶이 안정될 수 있고, 그렇게 그들의 삶이 안정되었을 때 회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내 말이 맞았다. 같이 있지 않으면 죽을 것 같은 사람과 함께 미래를 그려선 안 된다. 같이 있지 .. 2017. 3.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