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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론고시 필기 교육 전문 <퓌트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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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틸 라이프 감독: 지아 장커 영화 스틸 라이프. 어떠한 영화도 스틸 라이프의 수준보다 높을 수 없다. 잊을 수가 없을 것 같다. 2018. 1. 27.
하찮아지려는 것이 사람이 나이를 먹어가는 이야기의 주된 플롯인 것 같다. 그리고 꿈을 가지라는 세상의 권유를 다른 말로 바꾼다면, 아마도 스스로를 저주에 걸리게 하고, 그 저주가 풀릴 때까지 저 혼자서만 진지한 광전사가 되라는 것 아닐까 하는 의심을 품어보는 것이다.강력하게 품은 꿈. 그것이 이뤄지기 전까지행복할 수가 없을 텐데, 자꾸만 꿈이라는 저주를 품는 것에 중독되어 아예 어쩔 땐 내 저주의 이름이 뭐였는지도 잊게 된다.그래, 어쩌면 꿈이 아니라 꿈을 갖는 것에 중독된 것일 수도 있겠다. 환장할 노릇처럼 이러한 산만한 내용에 관하여 검토하면서 나는 점점 차라리 꿈을 버리고 싶다. 달리 말하자면, 내 저주를 풀고 싶다 그러나 내 몸은 자본주의에 있고, 온전한 일상의 여부는 은행계좌의 숫자와 결탁되어 .. 2018. 1. 27.
장례 2002년에 입학했던 대학의 동기 아버지께서 생을 마감하셨다.나는 장례식장에 갔다. 실로 오랜만에 동기들을 만났다. 만나니 좋았다. 이제 우리는 슬슬 우리의 부모님들께서 돌아가셔도 그다지 이상할 게 없는 나이 아닌가. 그렇게 지극히 당연한 생각을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결혼한 한 동기는, 자기 둘째 아이의 돌이 다음 달이니, 그때 꼭 오라고 했지만, 나는 솔직히 못 갈 것 같다고 했다.이제 우리는 아이가 둘 있어도 그다지 이상할 게 없는, 이 아니라 마땅히 그럴 수 있는 나이 아닌가. 동기는 계속, 꼭, 오라고 했지만, 나는 장례식장에는 꼭 가도 결혼식장에는 거의 안 가는 그런 사람이다. 하물며 돌에 갈 리는 없으므로,굳이 거짓말하기 싫어, 못 갈 것 같다고 했다. 축하는 내가 안 해도 될 것.. 2018. 1. 25.
잭 블랙 형님에게 바치는 글 당신은 천국행 프리패스를 갖고 있는 남자. 사람들 많이 웃게 해줬으니 마땅하고도 당연합니다. 나는 그리고 생각합니다. 진정한 위인이 걸어야 할 궁극의 길은, 결국 코미디언과 관련된 길이어야 함을. 그래서 당신은 마땅하고도 당연히 이미 위인입니다.부디 형님, 만수무강하시어 우울함에 매몰되어 가는 인간들에게, 인류 최고의 발명품인 웃음을 더욱 전파해주십시오.웃음이 생필품이 되어버린 사람들이 많습니다.이 생필품이 더 이상 생필품이 아닌 수준이 되도록 도와주십시오. 2018. 1. 23.
중구난방의 즐거움 오늘은 집에만 있었다.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았다. 영화를 보고 책을 읽고 밥을 먹고 유순이 목욕을 돕고 집을 정리하고 라디오를 듣고 그랬다. 일도 조금 했다. 여자친구와 카톡을 하며 이런저런 소소한 이야기도 나눴다. 그런데 이제 보니 오늘이 아니라, 어제로구나. 밤 12시라는 기준은 참말로 불편하다. 한 새벽 4시 정도를 기점으로 오늘과 내일을 나누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그냥 한 번 해본다. 미래는 알 수가 없다. 영화도 책도 밥도 라디오도 직접 접해보기 전엔 그것의 퀄리티를 제대로 알 수가 없다. 이미 지나가버린 것은 내가 간직하기 나름이다. 여기엔 지금 아무런 플롯도 없다. 그러나 플롯 없음 또한, 플롯의 일부이다. 이런 걸 두고 중구난방의 즐거움이랄까. 그래, 제목을 중구난방의 즐거움이라 정하자. .. 2018. 1. 22.
어쩌면 더러운 이야기 나는 찬 흰우유를 마시면 그게 곧장 뒷문으로, 나오더라. 그러면 나의 인간적 존엄도 자칫하다간 무너질 상황에 직면한다. 이것도 무슨 병명이 있을 텐데, 굳이 알고 싶지는 않고, 나는 여하간 찬 흰우유를 마실 때조심해야만 한다. 그러나 데워서 먹으면 괜찮고, 다른 음식과 같이 먹으면 불상사는 안 생긴다. 찬 흰우유만, 독자적으로 마셨을 때만 사건이 생긴다. 그러나 나는 1년에 한 번씩은 꼭 이 사실을 잊고 찬 흰우유만, 독자적으로 마셔버리는 것이다. 괜찮냐? 라고 지인환은 내게 물었으나, 나는 당연히 괜찮지가 않았고, 씨발, 좆 같아, 같은 상스러운 욕지거리를 선생들이 못 들을 정도로 작게, 아주 작게, 그러나 나와 지인환의 귀에는 닿을 수 있을 정도의 크기로는 중얼거리고 있었다. 고3이 된 나는 삭발까지.. 2018. 1. 21.
6년 사이 2012녀 4월 30일 나의 드러나는 성격은 밝다. 명랑하고 유쾌하다. 잘 노는 녀석처럼 보인다. 그것은 장점이다. 밝은 것은 좋은 것이니까. 하지만 내가 늘 시달렸듯이, 내 감춰진 면은 어둡다. 우울하고, 감상에 빠져 허우적거리곤 한다. 곤란할 때가 많다. 근데 그게 나쁜 것인가? 어두운 것은 나쁜 것인가? 내 성격이 밝은 것은 타고난 것도 있지만, 내가 어두웠기 때문도 있다. 어두웠기에 늘 밝아지길 바랐다. 행복해지고 싶었고, 나에게 맞는 행복을 생각하며, 나의 의미를 되짚어보며, 나는 자랐다. 그렇게 나는 내가 되었다. 그러니 걱정, 근심, 고민을 너무 피하지 말자. 눈, 코, 입처럼 그것은 나의 소중한 일부이니까. 하지만 비율을 깨뜨리는 너무 큰 눈, 너무 큰 코, 너무 큰 입은 보기 흉하다. 적.. 2018. 1. 18.
침대로 오늘 아침 침대에 누워있는데 침대에 누워있는 게 늘 그렇듯 참말로 좋았다. 그러므로 일어날까 말까를 두고 게으르게 갈등하다가 일어날까 말까를 두고 갈등하는게 싫어졌다.재미있게 살자는 케케묵은 다짐을 하면서 몸을 일으켜 나의 강아지한테 장난을 걸었는데, 나의 강아지는 나보다 더 장난을 좋아해서 이내 후회했다.이렇게 오늘 아침을 나의 강아지와 만끽한 나는, 서른다섯이 되었다.그리고 그것과 무관하게 나의 아버지는 내년이면 일흔살이 되는 처지가 되었다.형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엄마는 뭐하고 있을까. 나의 가족은 질병처럼 쫓아다닌다.나는 영 엉뚱한 포즈로 사는 것 같다. 그게 나쁘지도 좋지도 않으나 나는 재미있게 살고 싶은 사람이라 걱정이다.나는 그저 침대로 가고 싶다. 2018. 1. 16.
나에게 -이제 내가 서른다섯인데, 이토록 무식한 채 35년을 살았다니, 세상의 아량은 예상보다 넓다. 이 병신을 살게는 해주었다 -내 바깥의 그 모든 것에 고마움을 느낀다. 그리고, -진실해지자 -진실한 내 모습이 병신이더라도,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살자 2018. 1. 12.
20170108 맷돌이 또 돌고, 그르르륵, 그르르르르륵, 그륵, 긁히는 아픔과 퍼져나가는 우울. 재밌어지기 위해선 발군의 노력, 혹은 발악적 시도와 친해져야 한다. 나의 맷돌이 주기적으로 도는 이유는 내가 그만큼의 인간이기 때문이야. 그러면서 행복을 말하며 불안해 하고 슬픔을 말하며 웃기도 한다. 더 많이 가져야 행복해질 수 있을 거란 판단이근본적으로 잘못되었단 걸 이제는 느낀다. 그럼에도 내 마음을 외면하는 형국이 되었다. 탐욕스러운 사람이 되고 싶지 않다. 외면을 그만해야 될 것 같다.마음이 따뜻한 사람은 될 만한 가치가 있으리라.스스로에게 자랑스러운 사람이 되자. 재밌는 사람도 되자. 맷돌을 존중하자. 마찰 없는 운동은 이론상에만 있다. 나는 실재적인 사람이므로 이 마찰은 그저 세금인 것으로 간주하자. 이렇게 서.. 2018. 1. 8.
자랑 일기를 적어보려고 침대에 누워있는 것도, 앉아있는 것도 아닌 상태로 있는데, 창밖에서 침투해오는 저 소리들. 오전 3시 29분에도 사람들은 어디론가 가고 어디론가 떠나며 존재감을 드러낸다. 그리고 누군가는 일기를 적어보려 한다. 내 옆에서 자고 있는 강아지는 계속 자다 깨고, 자다 깨고, 내 배는 확연히 볼록하다. 담배를 태우고 싶은데, 다 펴서 없다. 겨울은 추워서 편의점은 멀기만 하다. 나의 강아지는 자다 깨고, 자다 깨고, 불면을 앓는 사람이 어딘가에 있을 것이다. 그러나 잠 못 드는 새벽은 없다. 그들의 수면욕을 지지한다. 나는 일기를 쓰는 데 실패를 한 것도, 성공한 것도 아니다. 나와 이 시간까지 카카오톡으로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이 하나 있다. 너의 콧물과 눈꼽도 나는 싫지가 않았다. 너는 오.. 2018. 1. 3.
김봉민의 작가는 나의 시간 애정 계통에서 금과옥조로 통하는 말을 하나 거론하자. 시간이 약이다, 시간이 흘러 실연의 아픔이 사라지는 거라는 주장인데, 틀렸다고 본다. 시간은 냉정하다. 체온 같은 게 없다. 그냥 흐르는 거다. 그리고 나는 시간이 흘러 원래의 크기가 드러난 것 뿐이라고 본다. 그러니 내 얘기는 애정의 본래 (빈약한) 크기가 딱 그만큼이었음이 시간을 통해 증명된 것이지, 시간이 치료를 해준 게 아니란 거다. 과대 해석하여 오판하고 있던 사랑의 크기가, 정확히 어느 정도의 것이었던 건지 비로소 드러났다고 보는 것이 맞지 않을까, 라는 이야기다. 아님 말고. 그러나, 아님 말고, 라는 식으로는 뭐 하나 제대로 쓸 수는 없겠으니, 좀 더 덧붙이자면, 사람도 마찬가지다. 어떤 면에서? 시간의 흐름 측면에서. 시간이 흐르면 저.. 2018. 1. 2.
2017 올해 나는 법인사업자가 되어 (주)오도시를 창업하였다가 이딴 걸 만든 것을 깊이 후회하였으나 이젠 후회만 하는 상황은 아닌 게 되었다. 살아남은 것은 의의가 늘 있는 현상이다. 허나 낙담도 희망도 나에겐 다 거짓말이다. 낙담은 노인의 언어이고, 희망은 어린이의 언어이다.나는 노인도 어린이도 아니다. 여태까지 인생을 목발질 하며 살았다. 두발로 가고 싶다. 2017. 12. 31.
2018 연말이라지만 이미 나 혼자서는 일찍 연말에 맞게 되는 우울을 치러내고 처리해냈기에 연말이 연말 같지는 않다. 망년회에도 취미는 없고, 대인 관계에 심혈을 기울이는 타입도 아니라서 연락의 왕래도 평상시와 다름이 없다. 그나마 요즘 나의 특이한 화두라고 부를 만한 것은 '나의 허접함' 정도인데 그때문에 자존감이 폭락하지는 않고 가급적이면 나의 미래 재료로 승화시키자는 심산이다.뭔가 특별한 것을 적으려고 하지는 않았다. 앞으로도 그게 나을 것 같다. 그리고 꾸준하게 뭔가를 적어야 되겠다. 2018년이 뭔가 딱히 큰 기대가 되는 건 아니다만, 그렇다고 딱히 큰 걱정도 없으니 기대에도 걱정에도 치우쳐지지 않고 그냥 계속 뭔가 적으며 살아보자, 라는 식의 것들을 적는 걸 보니, 역시 연말은 연말이구나. 그래, 나는.. 2017. 12. 28.
대니 엘프만 -나는 다른 사람에게서 굳이 이기고 싶지는 않지만, 나를 이기려 하는 사람에게는 지고 싶지 않고, 어떻게 해서든 그 사람이 느낄 최대한의 실패감을 맛보게 해주고 싶다 -주인의 미덕은 거절이고, 노예의 미덕은 순응이다 -한 해가 저물고 나이가 들어가면서 느끼는 주된 감정은 나이를 먹어가는 게 참으로 다행이란 것이다 -나이 먹는 게 서글프다거나 두렵다거나 처량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유순이가 패딩 조끼의 자크 꼬다리를 파괴시켜서 이 패딩 조끼는 앞으로 지퍼 클로징을 할 수가 없다 -유순아... -뭔가를 물어뜯는 것에서 유순이는 삶의 재미를 느끼는 존재이다 -유순이가 전기 흐르는 것만 제발 안 물어뜯었으면 한다.. -인간은 직접 경험 이외의 것으로도 자기 역량을 키울 수 있다 -오늘 대학로를 걷는데, 아는 사람.. 2017. 12. 27.
오랜만에 뇌스트레칭 - Post Malone - rockstar ft. 21 Savage -현시점 빌보드 1위라서 들어보는 이 노래 -1위는 알려짐과 큰 관련이 있다 -잘 알려져서 1위가 되고, 1위가 되어서 더 잘 알려진다 -https://www.billboard.com/charts/hot-100 -위 링크를 누르면 빌보드차트를 볼 수 있다 -나는 세상이 궁금하다 -세상이 나를 궁금해 하지 않아도 나는 세상을 줄창 궁금해 할 것이다 -내가 원하는 것이 정말로 이 세상에서 이뤄질 수 있는 것인지 나는 알고 싶다 -여지 없이 세상은 불공평한데, 프랑스혁명은 평등이라는 허상을 창조하여 사람들을 그런대로 잘 현혹시키는 편이다 -투표 말곤 평등은 이뤄지지가 않는데, 이건 정말 획기적이다 -투표를 하는 순간 동안만 이건희와 서울역 노숙자가 등가가 된다 -투표권 획득을 위해 목숨 바친 이들을 생각해본다.. 2017. 12. 7.
남들보다 이른 새해 소원 살아있다는 게 경미한 수준 이상으로 폐를 끼치고 있다는 부채의식이 나한테는 있는데, 그게 어찌 나만의 성격적 결함인가. 인간이 인간답게 살기 위해 기울인 노력의 양과 질에 관하여 나는 그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거라 자부하고, 오늘은 내 근방에 공평하게 눈이 내렸다. 살면서 숱하게 본 눈이다. 그러나 2017년 12월 6일 무렵에는 유일하게 볼 수 있는 눈이다. 단 한 번뿐인 눈이므로 존중받아야 마땅하고, 같은 원리로 나도 그렇다. 존중 받아야 마땅하다. 또한 같은 원리로 나 아닌 이들도 그러하다. 그 누가 살아있는 걸 민폐인 것처럼 만들든, 나는 나의 편이고, 그래서 당신들의 편일 수밖에 없다. 그리고 당신들을 가족 삼아 미래를 궁리하고 있겠다.내가 여기서 말하는 '당신들'은 주어진 것 희박하고, 가진 .. 2017. 12. 6.
네모 안 체크 ☑ ☑ 예상과는 다르게 살다 보니 이런 특수기호를 왕왕 써야 하는 상황에 당도했다. 허나 나름 한글 좀 다룬다고 자부해왔지만, 이걸 매번 써먹어야 할 때마다 나는 포탈 검색에 의지해야 했다. 그나마도 윈도우용 한글에서 찾는 방법들이 대부분이라, 이게 뭐라고 매번 시간을 잡아 먹었다. 나의 기억력이 꽤나 녹슬었단 걸 실감한다. 그래, 차라리 이걸 여기에 저장하는 게 낫겠다. 필요할 때 블로그로 들어와 '네모 안 체크'를 검색한 후 복붙을 시전하면 해결될 터. 맞아. 이 글엔 아무런 의의도 없다. 간신히 찾는다면, 주구장창 훈민정음만을 다루던 내가 이런 특수기호를 이따금 써야 하는 사람이 되었다는 것 정도..? 여기서 한 발자국 더 들어가 나의 진지한 면모를 유감 없이 발휘할 수도 있으나, 그건 아무래도 의미부.. 2017. 11. 29.
꼰대 같은 소리 - 자존감 우리는 '아사'하는 이보다 '자살'하는 이가 더 많은 시스템 속에서 살고 있다. 우리 사회는 개떡 같지만, 그래도 아사하기 힘들 게 생겨먹은 사회이긴 하다. 누군가 아사하면 뉴스에 나올 지경이다. 그런데 웃기게도 자살은 거의 그렇지 않다. 우리나라는 자살이 암보다 위험한 사회다. 20대 사망 원인 1위는 자살이다. 아사해서 죽는 20대가 우리나라에 몇이나 되는가?(누가 이 암보다도 무서운 공포를 심어둔 건가? 알잖아. 응. 알아, 너희들의 이름을 나는 안다) 아무튼 각설하고, 그러니 굶어 죽을 수 있다는 두려움에 찌들어 도대체 그 형태가 정확히 무엇인지 알 수 없는 '일반적 삶'에 편입하려 전전긍긍하는 것보단절대로 무슨 일이 있어도 자살하지 않는 사람이 되는 편이 낫겠다. 자살은 왜 하는가? 자살은 자존.. 2017. 11. 29.
생겨먹은 나는 어렸을 때, 씨발, 내가 틀린 게 아니니까 나한테 욕 좀 그만하고,내가 당연히 내 인생의 주인이란 걸 입증하는 걸 만들어 널리 유포할 거야, 라는 욕구가 강했다. 나랑 현재는 동업하고, 국1 때부터 친구였던 지인환은 어딜 가나 주목 받고 자기를 중심으로 뭔가가 굴러가는 게 좋았다고 한다. 그리고 우리가 아는 한 사람은, 중학교 때부터 전교적인 판치기 고수였고, 스타크래프트에 심취했는데, 지금은 주식하다가 홀라당 당해서 빚이 많이 생겼다고 한다. 다시 내 이야기로 돌아가자. 친구들 이야기보다는 내 이야기에 더 관심이 많은 나는, 어렸을 때, 씨발, 내가 틀린 게 아니니까 나한테 욕 좀 그만하고,내가 당연히 내 인생의 주인이란 걸 입증하는 걸 만들어 널리 유포할 거야, 라는 욕구가 강했다고 이미 말했는.. 2017. 1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