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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by 김봉민 2017. 12. 31.



올해 나는 법인사업자가 되어 (주)오도시를 창업하였다가 

이딴 걸 만든 것을 깊이 후회하였으나 

이젠 후회만 하는 상황은 아닌 게 되었다. 

살아남은 것은 의의가 늘 있는 현상이다.  

허나 낙담도 희망도 나에겐 다 거짓말이다. 

낙담은 노인의 언어이고, 

희망은 어린이의 언어이다.

나는 노인도 어린이도 아니다. 

여태까지 인생을 목발질 하며 살았다. 

두발로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