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퓌트스쿨956

에미넴 <Lose your self> - 김봉민의 작가는 뇌 스트레칭 가급적 가사가 없는 음악을 틀고, 그 음악을 들으며 최대한 자유롭게, 거의 방종에 가깝게, 짧은 문장의 글을 쓰며 표현력을 기르는 글쓰기 연습법 *주의: 잘 쓰려고 하면 안 됨. 이건 어디까지나 연습이니까, 그리고 장난이니까, 또한 세상을 살며 그냥 못해도 되는 거 하나 정도는 있어도 되는 거니까. .친구야. 맞을 준비 됐나? 정신 차리자. .내가 쓰러지면 제일 먼저 찾아와서 내가 얼마나 병신인지 알려주고 사람들이 죄다 날 밟고 지나가는 걸 지켜보고는 한참 후 내가 간신히 일어서면, 그때까지도 날 지켜보고는 내가 야마 돌아 나 밟고 지나간 놈들 앙갚음하러 내뛰기 시작하면 같이 뛰면서 복수하자고 먼저 말해주는 놈이 진짜 내 친구다 .그런 놈이 대략 2명 있으니 나는 부러울 것이 없다 .병신암 말기는 생명은.. 2017. 1. 26.
빌리 조엘 <Piano Man> - 김봉민의 작가는 뇌 스트레칭 가급적 가사가 없는 음악을 틀고, 그 음악을 들으며 최대한 자유롭게, 거의 방종에 가깝게, 짧은 문장의 글을 쓰며 표현력을 기르는 글쓰기 연습법 *주의: 잘 쓰려고 하면 안 됨. 이건 어디까지나 연습이니까, 그리고 장난이니까, 또한 세상을 살며 그냥 못해도 되는 거 하나 정도는 있어도 되는 거니까. .영화를 보러 영화관에 갈까 했지만, 내 노트북 안에도 영화가 많은데 굳이 영화관까지 가는 게 번거롭기 만한 날 .요즘 코인 노래방이 유행이라던데, 현금을 뽑아야 하는 그 과정 또한 번거롭기만 하다 .콘서트장에 가기엔 집에서도 충분히 음악을 들을 수 있으니까 뭐.. .카타르 사막에서 석유 터지듯, 콸콸콸 변명을 쏟아내는 나의 일요일 .일할 건 쌓였는데 내일 할래, 오늘을 변명데이로 명명하고 계속 이러고 있어보.. 2017. 1. 23.
천공의 성 라퓨타 OST - 김봉민의 작가는 뇌 스트레칭 가급적 가사가 없는 음악을 틀고, 그 음악을 들으며 최대한 자유롭게, 거의 방종에 가깝게, 짧은 문장의 글을 쓰며 표현력을 기르는 글쓰기 연습법 *주의: 잘 쓰려고 하면 안 됨. 이건 어디까지나 연습이니까, 그리고 장난이니까, 또한 세상을 살며 그냥 못해도 되는 거 하나 정도는 있어도 되는 거니까. .계속 잃고 있는 게 있기에 미래가 생기는 것이다 .망치로 못이 아니라 사람을 때리면 그 순간 망치는 망치가 아니라 마음 속에 있던 폭력성이 육안으로 드러나 물리적 힘을 갖게 된 것이 된다 .비리와 부당함을 정의라 말하는 식의 언어농간 시대다 .언어 능력이 가치절하 당하는 현실이지만 언어농간의 시대가 장기화 될 수록 진정한 언어 능력에 대한 희소성이 각광받게 될 게 분명하다 .사람은 지가 변하고 싶을 때 변한.. 2017. 1. 22.
나탈리 임브롤리아 <Torn> - 김봉민의 작가는 뇌 스트레칭 가급적 가사가 없는 음악을 틀고, 그 음악을 들으며 최대한 자유롭게, 거의 방종에 가깝게, 짧은 문장의 글을 쓰며 표현력을 기르는 글쓰기 연습법 *주의: 잘 쓰려고 하면 안 됨. 이건 어디까지나 연습이니까, 그리고 장난이니까, 또한 세상을 살며 그냥 못해도 되는 거 하나 정도는 있어도 되는 거니까. .울고 박는 박달재벌개혁 .졸린데 참는 법을 입법하라 .내 뉴발 오른발 안쪽에 마카가 묻었는데 마치엄지발가락이 잘린 것처럼 자꾸 신경이 쓰인다 .우리 만남은 우연이 아니야. 그것은 나의 바람 섞인 스토킹이었어 .'잊혀진'이 맞춤법에 의거하면 틀렸어도 '잊혀진'이 '잊힌'보다 더 자연스러우니 고수하겠다고 표명한 잊혀진 작가 .짜장면도 원래 자장면이 법적으로 맞았던 시절이 있었오 .잊혀진 짜장면 같은 작가 .누구.. 2017. 1. 18.
그린데이 <21 guns> - 김봉민의 작가는 뇌 스트레칭 가급적 가사가 없는 음악을 틀고, 그 음악을 들으며 최대한 자유롭게, 거의 방종에 가깝게, 짧은 문장의 글을 쓰며 표현력을 기르는 글쓰기 연습법 *주의: 잘 쓰려고 하면 안 됨. 이건 어디까지나 연습이니까, 그리고 장난이니까, 또한 세상을 살며 그냥 못해도 되는 거 하나 정도는 있어도 되는 거니까. .별 거 아닌 것에 이렇게 스트레스를 받는다 .따지고 보면 대개 별 거 아닌 게 사람을 힘들게 한다 .머리가 아픈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현명과 연명 .손해볼 생각 없이 이득만 취하려드는 건 아닌지 .우리에게 큰 나무가 있다면 저 위에 비밀 아지트를 만들고 망원경을 달자 .피곤한 건 피차일반 .딱 하루만 완벽했으면 좋겠다 .인간의 욕망과 불안을 블라블라 떠든 연극이 있었다. 아무도 그 연극에 대해선 이제 얘기.. 2017. 1. 17.
비틀즈 The Beatles <Across the universe> - 김봉민의 작가는 뇌 스트레칭 가급적 가사가 없는 음악을 틀고, 그 음악을 들으며 최대한 자유롭게, 거의 방종에 가깝게, 짧은 문장의 글을 쓰며 표현력을 기르는 글쓰기 연습법 *주의: 잘 쓰려고 하면 안 됨. 이건 어디까지나 연습이니까, 그리고 장난이니까, 또한 세상을 살며 그냥 못해도 되는 거 하나 정도는 있어도 되는 거니까. .거기까지 내가 갈 수 있는지 없는지 한 번 발을 내디뎌볼게, 실패하더라도 분해하지 않을 거야 .내가 생각을 해보니까요. 목숨이 붙어 있는 게 진짜로 살아있다는 증거는 아닌 거 같아요. 좀비는 영화 뿐 아니라 현실에도 버젓이 있잖아요. 그래서 서른 다섯인 것이 중요한 이유는 앞으로 오년 후 마흔이 되기 때문이 아니라 아직까지 하고 싶은 데 여전히 남아있음인 것 같아요. 내 인생 말곤 내가 온전히 가질 수 있는.. 2017. 1. 16.
라디오헤드 Radiohead <true love waits> - 김봉민의 작가는 뇌 스트레칭 가급적 가사가 없는 음악을 틀고, 그 음악을 들으며 최대한 자유롭게, 거의 방종에 가깝게, 짧은 문장의 글을 쓰며 표현력을 기르는 글쓰기 연습법 *주의: 잘 쓰려고 하면 안 됨. 이건 어디까지나 연습이니까, 그리고 장난이니까, 또한 세상을 살며 그냥 못해도 되는 거 하나 정도는 있어도 되는 거니까. .쓸데없는 것을 듣지 싫으면 그보다 덜 쓸데없는 것을 듣는 것도 한 방법일 것이다. .그러나 나는 덜 쓸데없는 것을 듣는 게 아니라, 무려 라디오헤드의 최근앨범을 듣고 있으니, 이 또한 호화라면 초호화라 할 수 있겠다. .배워야 한다. 하지만 나를 가르칠 자격이 있는 사람한테만 배우고 싶다. 죽은 사람들한테 배우는 게 제일 좋겠다. 시공간을 가뿐히 넘어선 덴 이유가 있을 것이다. .어쩌자고 내가 이런 일에 몰.. 2017. 1. 14.
루카스 그레이엄 <7 years> Lukas Graham - 김봉민의 작가는 뇌 스트레칭 가급적 가사가 없는 음악을 틀고, 그 음악을 들으며 최대한 자유롭게, 거의 방종에 가깝게, 짧은 문장의 글을 쓰며 표현력을 기르는 글쓰기 연습법 *주의: 잘 쓰려고 하면 안 됨. 이건 어디까지나 연습이니까, 그리고 장난이니까, 또한 세상을 살며 그냥 못해도 되는 거 하나 정도는 있어도 되는 거니까. .야 미안해. 나는 매일 늦을 거야. 그래도 이해해줘. 나를 버리지 마. 나는 매일 늦겠지만 그때마다 미안해 할 거야. 나도 날 어쩔 수 없어. 그런 너도 나를 어쩔 수 없다는 듯 이해해줘. 그게 안 된다면 나를 그냥 죽여. .눈이 오네. 손이 시려. 여기는 아마존이야 .과거로 돌아가고 싶지 않아. 지금까지의 그 모든 걸 어떻게 또 겪어. 지금이 제일 좋아 .숨을 참는 데 익숙해진 것처럼 세상을 살아 .우리는.. 2017. 1. 13.
김봉민의 작가는 옛날 일기 - 두서 없이 쓰는 일기의 즐거움 2012년 10월 하고도 5일. 새벽 3시 9분 모기 한 마리가 내 방 안에 있다. 저 녀석에게 나는 오늘 새벽, 한 차례 분명히 당할 것이다. 모기약이 없으니 말이다. 나는 원래 이런 녀석을 맨손으로 잘 때려잡는데, 저 녀석은 상당히 고공비행한다. 팔이 닿지 않는다.어차피 당할 거라면, 당하지 뭐. 체념하면 당분간은 무기력함을 느끼지만 장기적으로 바라봤을 땐, 맘이 편해지는 거다. 벌써 금요일인데, 벌써 이렇게 됐네, 라는 생각은 정말 끔직하게 많이 해봤다. 안 좋은 기분과 습관의 반복을 끊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내가 처한 이 세계가 끝없이 죽을 때까지 반복된다. 라는 말도 이미 전에 어딘가에 쓴 거 같다. 나는 나를 깨부숴야 한다. 이 생각이 언제쯤 완전히 나의 것이 될까. 언젠가는 되겠지. 너.. 2017. 1. 13.
김봉민의 작가는 뇌 스트레칭 - 브루노 마스 Bruno Mars <24k Magic> 가급적 가사가 없는 음악을 틀고, 그 음악을 들으며 최대한 자유롭게, 거의 방종에 가깝게, 짧은 문장의 글을 쓰며 표현력을 기르는 글쓰기 연습법 *주의: 잘 쓰려고 하면 안 됨. 이건 어디까지나 연습이니까, 그리고 장난이니까, 또한 세상을 살며 그냥 못해도 되는 거 하나 정도는 있어도 되는 거니까. .손을 오도방정 떨며 흔들어 멀어져가는 그 무엇과 깊숙이 이 순간을 각인시키네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진실은 가식 없는 순수한 진실에 있어 .형용사 없는 세상보다 동사 없는 세상이 더 지옥에 가까워 .매번 느끼는 놀라운 사실은 나의 과거가 나의 미래를 이끄는 주된 연료라는 것이다 .사람들이 지닌 탈주력에 관심이 많다. 탈주력 이면에 그 사람을 잡아두는 관성도 포함돼 있으니까 .노래를 잘하는데 연기를 하고 연기.. 2017. 1. 12.
린 스타트업 린 스타트업 원리 1. 창업가 스스로 가진 것은 '실험해본 적 없는 가설'뿐이라는 것을 받아들이고, 제품이나 사업 계획서를 만들기보다 자신의 사업 가설이 무엇인지를 먼저 규정한다. 2. 사무실에 앉아서 탁상공론하지 말고 사무실 밖으로 나가 잠재 고객을 만나서 가설을 검증하는 과정, 즉 고객 개발을 한다. 2. ㅇ자일 개발 방식을 따라 MVP(최소 기능 제품)을 만들어 이를 통해 고객의 문제점을 하나씩 해결하고 고객의 반응을 확인하며 배우는 과정을 반복적으로 수행하면서 점진적으로 발전한다. 2017. 1. 11.
2017년 서울예대 극작과 입시 - 작문 합격 전략; 구체적으로 쓰기 작가 소개/ 공연 이력/ 언론보도 (클릭) 이제 얼마남지 않은 서울예대 극작과 입시. 작문 준비로 하루하루 영혼을 불사르고 있을 여러분.재밌게도 글을 쓰면 쓸수록 한 가지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고 있는 분이 꽤 있을 겁니다. 그 놀라운 사실은 약간은 허무하기도 합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글을 쓰면 쓸수록, 글을 어떻게 쓰는 거지? 라는 생각에 접어드는 것입니다. 분명 나름 동네에서 글 좀 쓴다고 자부하며 살았을 텐데, 이제 남들보다 잘 쓸 생각을 하니, 글쓰는 게 점점점 더더더 모르겠는, 미쳐버릴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시험은 코앞인데, 이러한 징크스에 빠지게 되면 모든 걸 놔버리고 싶어집니다. 하지만, 방법이 있습니다. 아래 글을 봅시다. “나는 그녀를 사랑했다.” 라는 단순 문장보다는, “나는 그녀를.. 2017. 1. 6.
김봉민의 작가는 뇌 스트레칭 - 토리 켈리 Tori Kelly <Dear No One> 가급적 가사가 없는 음악을 틀고, 그 음악을 들으며 최대한 자유롭게, 거의 방종에 가깝게, 짧은 문장의 글을 쓰며 표현력을 기르는 글쓰기 연습법 *주의: 잘 쓰려고 하면 안 됨. 이건 어디까지나 연습이니까, 그리고 장난이니까, 또한 세상을 살며 그냥 못해도 되는 거 하나 정도는 있어도 되는 거니까. .연말에 술 한 방울 안 마시는 사람의 사정 .유혹하려 하지 말고, 유혹하게끔 만들어라 .누군가 나를 죽이겠다고 밝혔을 때의 처신법 .노래를 잘 부르는 요령은 노래를 잘 부르는 유전자를 물려받는 것 이외에도 있을 거야 .스트레스를 잘 활용하고 싶었지만, 그게 잘 안 돼 .이제 더는 절박해지기 싫어, 느긋해지고 싶어 .교육 받아도 안 되는 것들 .피아노 배워야겠다고 생각한 게 벌써 3년째. 아마 내년에도 안 배.. 2016. 12. 26.
김봉민의 작가는 뇌 스트레칭 - 비욘세 Beyoncé - Crazy in Love (2014 Remix) 가급적 가사가 없는 음악을 틀고, 그 음악을 들으며 최대한 자유롭게, 거의 방종에 가깝게, 짧은 문장의 글을 쓰며 표현력을 기르는 글쓰기 연습법 *주의: 잘 쓰려고 하면 안 됨. 이건 어디까지나 연습이니까, 그리고 장난이니까, 또한 세상을 살며 그냥 못해도 되는 거 하나 정도는 있어도 되는 거니까. .어제 마신 술의 총량이 기억나지 않는다면, 술을 정말이지 제대로 마셨다 할 수 있다 .18살에 이미 다 자라버린 소년 .버리고 버려도 버릴 게 있다면 그것은 아마도 버리고 싶다는 욕심 그 자체 .머리털은 왜 내버려두면 계속 자라고, 눈썹 털은 왜 딱 정해진만큼만 자라는 건가 .애플 노트북을 쓰는 양아치 선생, 엘지 노트북을 쓰는 막내 학생, 삼성 노트북을 쓰는 여대생 학생 .뭐라도 생각해야 뭐라도 된다 .지.. 2016. 12. 23.
김봉민의 작가는 뇌 스트레칭 - 데이빗 보위 David Bowie- How Does the Grass Grow 가급적 가사가 없는 음악을 틀고, 그 음악을 들으며 최대한 자유롭게, 거의 방종에 가깝게, 짧은 문장의 글을 쓰며 표현력을 기르는 글쓰기 연습법 *주의: 잘 쓰려고 하면 안 됨. 이건 어디까지나 연습이니까, 그리고 장난이니까, 또한 세상을 살며 그냥 못해도 되는 거 하나 정도는 있어도 되는 거니까. .친구야, 내가 지금 네 손을 잡는 건 날 구원해달라는 게 아니라 더 거대한 하나가 되자는 거야 .소년의 유서에는 미래에 대한 담론이 없다 .어쩔 수 없는 사람의 마지막 시도 .기타로 음미하는 보드카 8잔의 취기 .골방에 쳐박혀야만 알 수 있는 진리들 .성경을 다 적었으니 이제 삼만대장경을 필사해보자 .영구한 유행어, 영구 없다 .우리 엄마도 시인이 되면 좋겠다 .늙었다는 말은 환갑에 해도 이르다 참 많이도 .. 2016. 12. 22.
김봉민의 작가는 시네마 천국 - 시네마 천국 하고팠던 말, 가래의 침처럼 도로 삼키고, 그러나 이것은 내 것인데도 안에 두자니 찝찝하고, 눈 앞이나 그 옆 프레임으로 네가 아주 가끔 스쳐지나가면 늘 나와 같이 생활한 기분이었는데 오늘 처음 본 것처럼 서툰 연기를 하면서 김수영처럼 침을 뱉자,하얀 눈 위에다가 침을 뱉자며 이렇게 카악, 하지도 못하고 비겁한 형식으로 남 몰래 여기에 이렇게 찔끔찔끔 쏟아내보네. 너와 헤어지고 지난 10년, 나는 몸무게가 15키로 늘었고, 키도 2센치가 더 자랐다. 작가가 되겠다고 다짐했던 것을 지켜버렸다. 그 외의 것에선 거의 다 패배했다. 하물며 너를 사랑한다 선언한 후 있었던 그 모든 게 희생이나 열병이나 고군분투가 아니란 것도 인정하게 되었다. 얼마나 무수히 잊은 것처럼 행세했는지 모르고, 그때마다 빗소리가 들려.. 2016. 12. 21.
김봉민의 작가는 남의 시 - 시인 김수영 <말복> 시냇물소리 푸르고 희고 잔잔한 물소리숲과 숲 사이의 하늘을 향해서 우는 매미 흙빛 매미여 달팽이는 닭이 먹고구데기 바람에 우는 소리 나면 물소리는 먼 하늘을 찢고 달아난다 바람이 바람을 쫓고 생명을 쫓는다 강아지풀 사이에 가지는 익고 인가 사이에서 기적처럼 자라나는 무성한 버드나무 연녹색, 하늘의 빛보다도 분간 못할 놈.... 버드나무 발아래의 나팔꽃도 그렇다 앙상한 연분홍, 오므라질 때는 무궁화는 그보다 조금쯤 더 길고 진한 빛, 죽음의 빛인지도 모르는 놈.... * 거역하라 거역하라...가을이 오기 전에는 내 팔은 좀체로 제대로 길이를 갖지 못하고 그래도 햇빛을 가리킨다 풀잎 끝에서 일어나듯이 태양은 자기가 내린 것을 거둬들이는데 시들은 자국을 남기지만 도처에서 도처에서 즉결하는 영혼이여완전한 놈.... 2016. 12. 21.
김봉민의 작가는 뇌 스트레칭 - 레이 스레머드 Rae sremmurd <Black Beatles> 가급적 가사가 없는 음악을 틀고, 그 음악을 들으며 최대한 자유롭게, 거의 방종에 가깝게, 짧은 문장의 글을 쓰며 표현력을 기르는 글쓰기 연습법 *주의: 잘 쓰려고 하면 안 됨. 이건 어디까지나 연습이니까, 그리고 장난이니까, 또한 세상을 살며 그냥 못해도 되는 거 하나 정도는 있어도 되는 거니까. .밖에 나가고 싶지만, 나가면 술 마셔야 하니까 나가기 싫어지는 마음 .스웩의 득세는 사회 구성원 전반의 자존감 하락과 깊은 관계가 있을 것 같다 .분노 표출 시장의 파이는 뚜렷하기에 락과 힙합은 공존하기 어려워 .걸작을 만든 사람들은 본의 아니게 넓은 의미에서 철학자가 되어버리고 만다 .소리 지르는 사람은 소리 지르기 전까지는 조용하다 .죄송하지만, 우리 구면인 것 같은데 말 놓을까요? (아니요) 누가 대답.. 2016. 12. 20.
서울예대 극작과 2017년 정시 입시 모집 요강- 실기 작문 준비, 과외 안내 2017학년도 정시 서울예술대학교 전문학사학위 신입생 모집요강을 붙임과 같이 게시합니다. 【2017 정시】- 원서접수 : 2017. 1. 3.(화) 10:00 ~ 1. 13.(금) 18:30까지- 실기고사기간 : 2016. 1. 20.(금) ~ 2.3.(금)- 합격자발표 : 2017. 2. 6.(월)- 합격자등록 : 2017. 2. 7.(화) 09:00 ~ 2. 9(목) 16:00 붙임: 2017학년도 정시 전문학사학위 모집요강 - 교학운영처 입학관리본부 - 이제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대학 입시는 인생에서 너무도 중요합니다. 저 역시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한 지 어느덧 8년 차에 접어들고 있는데, 제 인생에서 서울예대 극작과 졸업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작다고는 절대 말 못할 것 같습니다. 그거 별거 .. 2016. 12. 19.
김봉민의 작가는 뇌 스트레칭 - 너티보이 Naughty Boy - La La La ft. Sam Smith 샘 스미스 가급적 가사가 없는 음악을 틀고, 그 음악을 들으며 최대한 자유롭게, 거의 방종에 가깝게, 짧은 문장의 글을 쓰며 표현력을 기르는 글쓰기 연습법 *주의: 잘 쓰려고 하면 안 됨. 이건 어디까지나 연습이니까, 그리고 장난이니까, 또한 세상을 살며 그냥 못해도 되는 거 하나 정도는 있어도 되는 거니까. .고독이 시작되는 곳에서는 모두가 각자 따로 술을 마신다 .여우의 입술엔 꿀 반, 피 반 묻혀있는 법 .흔한 가사를 쓰는 재주가 나한텐 없어 .김윤아의 봄날은 간다, 김윤아의 '봄날'은 간다, 김윤아의 '봄날은 간다', 다 조금씩 달라 .내가 산다. 나는 산다. 영어로는 'I live'로 같겠으나 그 뜻은 미세히 달라 .트로트가 전통가요라고들 하는데, 실제로는 트로트는 일제시대 일본 엔카의 영향을 받았으니까,.. 2016. 1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