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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론고시 필기 교육 전문 <퓌트스쿨>

퓌트스쿨948

김봉민의 작가는 옛날 일기 - 두서 없이 쓰는 일기의 즐거움 2012년 10월 하고도 5일. 새벽 3시 9분 모기 한 마리가 내 방 안에 있다. 저 녀석에게 나는 오늘 새벽, 한 차례 분명히 당할 것이다. 모기약이 없으니 말이다. 나는 원래 이런 녀석을 맨손으로 잘 때려잡는데, 저 녀석은 상당히 고공비행한다. 팔이 닿지 않는다.어차피 당할 거라면, 당하지 뭐. 체념하면 당분간은 무기력함을 느끼지만 장기적으로 바라봤을 땐, 맘이 편해지는 거다. 벌써 금요일인데, 벌써 이렇게 됐네, 라는 생각은 정말 끔직하게 많이 해봤다. 안 좋은 기분과 습관의 반복을 끊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내가 처한 이 세계가 끝없이 죽을 때까지 반복된다. 라는 말도 이미 전에 어딘가에 쓴 거 같다. 나는 나를 깨부숴야 한다. 이 생각이 언제쯤 완전히 나의 것이 될까. 언젠가는 되겠지. 너.. 2017. 1. 13.
김봉민의 작가는 뇌 스트레칭 - 브루노 마스 Bruno Mars <24k Magic> 가급적 가사가 없는 음악을 틀고, 그 음악을 들으며 최대한 자유롭게, 거의 방종에 가깝게, 짧은 문장의 글을 쓰며 표현력을 기르는 글쓰기 연습법 *주의: 잘 쓰려고 하면 안 됨. 이건 어디까지나 연습이니까, 그리고 장난이니까, 또한 세상을 살며 그냥 못해도 되는 거 하나 정도는 있어도 되는 거니까. .손을 오도방정 떨며 흔들어 멀어져가는 그 무엇과 깊숙이 이 순간을 각인시키네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진실은 가식 없는 순수한 진실에 있어 .형용사 없는 세상보다 동사 없는 세상이 더 지옥에 가까워 .매번 느끼는 놀라운 사실은 나의 과거가 나의 미래를 이끄는 주된 연료라는 것이다 .사람들이 지닌 탈주력에 관심이 많다. 탈주력 이면에 그 사람을 잡아두는 관성도 포함돼 있으니까 .노래를 잘하는데 연기를 하고 연기.. 2017. 1. 12.
린 스타트업 린 스타트업 원리 1. 창업가 스스로 가진 것은 '실험해본 적 없는 가설'뿐이라는 것을 받아들이고, 제품이나 사업 계획서를 만들기보다 자신의 사업 가설이 무엇인지를 먼저 규정한다. 2. 사무실에 앉아서 탁상공론하지 말고 사무실 밖으로 나가 잠재 고객을 만나서 가설을 검증하는 과정, 즉 고객 개발을 한다. 2. ㅇ자일 개발 방식을 따라 MVP(최소 기능 제품)을 만들어 이를 통해 고객의 문제점을 하나씩 해결하고 고객의 반응을 확인하며 배우는 과정을 반복적으로 수행하면서 점진적으로 발전한다. 2017. 1. 11.
2017년 서울예대 극작과 입시 - 작문 합격 전략; 구체적으로 쓰기 작가 소개/ 공연 이력/ 언론보도 (클릭) 이제 얼마남지 않은 서울예대 극작과 입시. 작문 준비로 하루하루 영혼을 불사르고 있을 여러분.재밌게도 글을 쓰면 쓸수록 한 가지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고 있는 분이 꽤 있을 겁니다. 그 놀라운 사실은 약간은 허무하기도 합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글을 쓰면 쓸수록, 글을 어떻게 쓰는 거지? 라는 생각에 접어드는 것입니다. 분명 나름 동네에서 글 좀 쓴다고 자부하며 살았을 텐데, 이제 남들보다 잘 쓸 생각을 하니, 글쓰는 게 점점점 더더더 모르겠는, 미쳐버릴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시험은 코앞인데, 이러한 징크스에 빠지게 되면 모든 걸 놔버리고 싶어집니다. 하지만, 방법이 있습니다. 아래 글을 봅시다. “나는 그녀를 사랑했다.” 라는 단순 문장보다는, “나는 그녀를.. 2017. 1. 6.
김봉민의 작가는 뇌 스트레칭 - 토리 켈리 Tori Kelly <Dear No One> 가급적 가사가 없는 음악을 틀고, 그 음악을 들으며 최대한 자유롭게, 거의 방종에 가깝게, 짧은 문장의 글을 쓰며 표현력을 기르는 글쓰기 연습법 *주의: 잘 쓰려고 하면 안 됨. 이건 어디까지나 연습이니까, 그리고 장난이니까, 또한 세상을 살며 그냥 못해도 되는 거 하나 정도는 있어도 되는 거니까. .연말에 술 한 방울 안 마시는 사람의 사정 .유혹하려 하지 말고, 유혹하게끔 만들어라 .누군가 나를 죽이겠다고 밝혔을 때의 처신법 .노래를 잘 부르는 요령은 노래를 잘 부르는 유전자를 물려받는 것 이외에도 있을 거야 .스트레스를 잘 활용하고 싶었지만, 그게 잘 안 돼 .이제 더는 절박해지기 싫어, 느긋해지고 싶어 .교육 받아도 안 되는 것들 .피아노 배워야겠다고 생각한 게 벌써 3년째. 아마 내년에도 안 배.. 2016. 12. 26.
김봉민의 작가는 뇌 스트레칭 - 비욘세 Beyoncé - Crazy in Love (2014 Remix) 가급적 가사가 없는 음악을 틀고, 그 음악을 들으며 최대한 자유롭게, 거의 방종에 가깝게, 짧은 문장의 글을 쓰며 표현력을 기르는 글쓰기 연습법 *주의: 잘 쓰려고 하면 안 됨. 이건 어디까지나 연습이니까, 그리고 장난이니까, 또한 세상을 살며 그냥 못해도 되는 거 하나 정도는 있어도 되는 거니까. .어제 마신 술의 총량이 기억나지 않는다면, 술을 정말이지 제대로 마셨다 할 수 있다 .18살에 이미 다 자라버린 소년 .버리고 버려도 버릴 게 있다면 그것은 아마도 버리고 싶다는 욕심 그 자체 .머리털은 왜 내버려두면 계속 자라고, 눈썹 털은 왜 딱 정해진만큼만 자라는 건가 .애플 노트북을 쓰는 양아치 선생, 엘지 노트북을 쓰는 막내 학생, 삼성 노트북을 쓰는 여대생 학생 .뭐라도 생각해야 뭐라도 된다 .지.. 2016. 12. 23.
김봉민의 작가는 뇌 스트레칭 - 데이빗 보위 David Bowie- How Does the Grass Grow 가급적 가사가 없는 음악을 틀고, 그 음악을 들으며 최대한 자유롭게, 거의 방종에 가깝게, 짧은 문장의 글을 쓰며 표현력을 기르는 글쓰기 연습법 *주의: 잘 쓰려고 하면 안 됨. 이건 어디까지나 연습이니까, 그리고 장난이니까, 또한 세상을 살며 그냥 못해도 되는 거 하나 정도는 있어도 되는 거니까. .친구야, 내가 지금 네 손을 잡는 건 날 구원해달라는 게 아니라 더 거대한 하나가 되자는 거야 .소년의 유서에는 미래에 대한 담론이 없다 .어쩔 수 없는 사람의 마지막 시도 .기타로 음미하는 보드카 8잔의 취기 .골방에 쳐박혀야만 알 수 있는 진리들 .성경을 다 적었으니 이제 삼만대장경을 필사해보자 .영구한 유행어, 영구 없다 .우리 엄마도 시인이 되면 좋겠다 .늙었다는 말은 환갑에 해도 이르다 참 많이도 .. 2016. 12. 22.
김봉민의 작가는 시네마 천국 - 시네마 천국 하고팠던 말, 가래의 침처럼 도로 삼키고, 그러나 이것은 내 것인데도 안에 두자니 찝찝하고, 눈 앞이나 그 옆 프레임으로 네가 아주 가끔 스쳐지나가면 늘 나와 같이 생활한 기분이었는데 오늘 처음 본 것처럼 서툰 연기를 하면서 김수영처럼 침을 뱉자,하얀 눈 위에다가 침을 뱉자며 이렇게 카악, 하지도 못하고 비겁한 형식으로 남 몰래 여기에 이렇게 찔끔찔끔 쏟아내보네. 너와 헤어지고 지난 10년, 나는 몸무게가 15키로 늘었고, 키도 2센치가 더 자랐다. 작가가 되겠다고 다짐했던 것을 지켜버렸다. 그 외의 것에선 거의 다 패배했다. 하물며 너를 사랑한다 선언한 후 있었던 그 모든 게 희생이나 열병이나 고군분투가 아니란 것도 인정하게 되었다. 얼마나 무수히 잊은 것처럼 행세했는지 모르고, 그때마다 빗소리가 들려.. 2016. 12. 21.
김봉민의 작가는 남의 시 - 시인 김수영 <말복> 시냇물소리 푸르고 희고 잔잔한 물소리숲과 숲 사이의 하늘을 향해서 우는 매미 흙빛 매미여 달팽이는 닭이 먹고구데기 바람에 우는 소리 나면 물소리는 먼 하늘을 찢고 달아난다 바람이 바람을 쫓고 생명을 쫓는다 강아지풀 사이에 가지는 익고 인가 사이에서 기적처럼 자라나는 무성한 버드나무 연녹색, 하늘의 빛보다도 분간 못할 놈.... 버드나무 발아래의 나팔꽃도 그렇다 앙상한 연분홍, 오므라질 때는 무궁화는 그보다 조금쯤 더 길고 진한 빛, 죽음의 빛인지도 모르는 놈.... * 거역하라 거역하라...가을이 오기 전에는 내 팔은 좀체로 제대로 길이를 갖지 못하고 그래도 햇빛을 가리킨다 풀잎 끝에서 일어나듯이 태양은 자기가 내린 것을 거둬들이는데 시들은 자국을 남기지만 도처에서 도처에서 즉결하는 영혼이여완전한 놈.... 2016. 12. 21.
김봉민의 작가는 뇌 스트레칭 - 레이 스레머드 Rae sremmurd <Black Beatles> 가급적 가사가 없는 음악을 틀고, 그 음악을 들으며 최대한 자유롭게, 거의 방종에 가깝게, 짧은 문장의 글을 쓰며 표현력을 기르는 글쓰기 연습법 *주의: 잘 쓰려고 하면 안 됨. 이건 어디까지나 연습이니까, 그리고 장난이니까, 또한 세상을 살며 그냥 못해도 되는 거 하나 정도는 있어도 되는 거니까. .밖에 나가고 싶지만, 나가면 술 마셔야 하니까 나가기 싫어지는 마음 .스웩의 득세는 사회 구성원 전반의 자존감 하락과 깊은 관계가 있을 것 같다 .분노 표출 시장의 파이는 뚜렷하기에 락과 힙합은 공존하기 어려워 .걸작을 만든 사람들은 본의 아니게 넓은 의미에서 철학자가 되어버리고 만다 .소리 지르는 사람은 소리 지르기 전까지는 조용하다 .죄송하지만, 우리 구면인 것 같은데 말 놓을까요? (아니요) 누가 대답.. 2016. 12. 20.
서울예대 극작과 2017년 정시 입시 모집 요강- 실기 작문 준비, 과외 안내 2017학년도 정시 서울예술대학교 전문학사학위 신입생 모집요강을 붙임과 같이 게시합니다. 【2017 정시】- 원서접수 : 2017. 1. 3.(화) 10:00 ~ 1. 13.(금) 18:30까지- 실기고사기간 : 2016. 1. 20.(금) ~ 2.3.(금)- 합격자발표 : 2017. 2. 6.(월)- 합격자등록 : 2017. 2. 7.(화) 09:00 ~ 2. 9(목) 16:00 붙임: 2017학년도 정시 전문학사학위 모집요강 - 교학운영처 입학관리본부 - 이제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대학 입시는 인생에서 너무도 중요합니다. 저 역시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한 지 어느덧 8년 차에 접어들고 있는데, 제 인생에서 서울예대 극작과 졸업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작다고는 절대 말 못할 것 같습니다. 그거 별거 .. 2016. 12. 19.
김봉민의 작가는 뇌 스트레칭 - 너티보이 Naughty Boy - La La La ft. Sam Smith 샘 스미스 가급적 가사가 없는 음악을 틀고, 그 음악을 들으며 최대한 자유롭게, 거의 방종에 가깝게, 짧은 문장의 글을 쓰며 표현력을 기르는 글쓰기 연습법 *주의: 잘 쓰려고 하면 안 됨. 이건 어디까지나 연습이니까, 그리고 장난이니까, 또한 세상을 살며 그냥 못해도 되는 거 하나 정도는 있어도 되는 거니까. .고독이 시작되는 곳에서는 모두가 각자 따로 술을 마신다 .여우의 입술엔 꿀 반, 피 반 묻혀있는 법 .흔한 가사를 쓰는 재주가 나한텐 없어 .김윤아의 봄날은 간다, 김윤아의 '봄날'은 간다, 김윤아의 '봄날은 간다', 다 조금씩 달라 .내가 산다. 나는 산다. 영어로는 'I live'로 같겠으나 그 뜻은 미세히 달라 .트로트가 전통가요라고들 하는데, 실제로는 트로트는 일제시대 일본 엔카의 영향을 받았으니까,.. 2016. 12. 17.
김봉민의 작가는 남의 지식 뽀리기- 블레이크 스나이더 <SAVE THE CAT> 시나리오 장 구분 용지 제목: 장르: 날짜: 오프닝 이미지 (1): 주제 명시 (5): 설정 (1~10): 기폭제 (12): 토론 (12~25): 2막 진입 (25): B스토리 (30): 재미와 놀이 (30~55): 중간점 (55): 악당이 다가오다 (55~75): 절망의 순간 (75): 영혼의 어두운 밤 (75~85): 3막 진입(85): 피날레 (85~110): 마지막 이미지 (110): 위에 이미지랑, 아래 이미지랑 내용은 같은 거다. 아직 글 쓰려고 발악하는 극작과 후배가 남아 있다면, 절대로 소개해주고 싶지 않은 책이다. 읽고나면 치고 올라올 수 있으니까 ㅋㅋ 실용적 지식으로 가득하다. 극작과라는 저주 받은 과 출신이 아니더라도, 영화, 드라마를 좋아하는 인간이라면, 읽어서 해가 될 것은 없을 것. 김봉민의 작가는 남.. 2016. 12. 15.
김봉민의 작가는 남들보다 보름 일찍 2016년을 마감하는 글 2016년이 끝나간다.보름 남았다. 남들보다 보름 일찍 연말을 정리하는 글을 쓰는 나의 자세는, 그저, 꾹꾹 다 써볼 거야, 라는 마음. 올해 나는 대략 364만원 어치의 금융적 손실을 겪었고, 나이는 하루에 100만원씩꼬박꼬박 먹었다. 그 100만원이 빚인지 적금인지는 합계가 1억쯤 되었을 때나 분별될 것 같은데, 그때까지의 기다림이 상쾌하지는 않을 것 같다. 무엇보다 연전연패의 한 해였다. 하려 하는 것마다 매번 내가 나한테 졌다. 나의 근간이 얼마나 허술한지 느끼며 사람들에 대한 마음의 부채는 쌓여만 갔다. 적자와 리스크와 연전연패에 따른 부채의식에 얼마간은 대공항 상태에 직면했다. 그렇지만, 그러나, 하지만, 허나, 같은 류의 접속사가 필요한 시점이 있다. 지금은 아니다. 구태의연하게 또 저 간단.. 2016. 12. 15.
김봉민의 작가는 남들보다 보름 일찍 2016년을 마감하는 글 올해 나는 대략 364만원 어치의 금융적 손실을 겪었고, 나이는 하루에 100만원씩꼬박꼬박 먹었다. 그 100만원이 빚인지 적금인지는 합계가 1억쯤 되었을 때나 분별될 것 같은데, 그때까지의 기다림이 상쾌하지는 않을 것 같다. 무엇보다 연전연패의 한 해였다. 하려 하는 것마다 매번 내가 나한테 졌다. 나의 근간이 얼마나 허술한지 느끼며 사람들에 대한 마음의 부채는 쌓여만 갔다. 적자와 리스트와 연전연패에 따른 부채의식에 얼마간은 대공항 상태에 직면했다. 그렇지만, 그러나, 하지만, 허나, 같은 류의 접속사가 필요한 시점이 있다. 지금은 아니다. 구태의연하게 또 저 간단한 접속사를 배열하고, 그 뒤에다가 희망의 찬가를 붙이는 걸 관둬야 한다. 인간이 살아가는 이야기는 부채와 적자의 금융, 연전연패의 승부처.. 2016. 12. 15.
김봉민의 작가는 뇌 스트레칭 - 블랙 아이드 피스 The Black Eyed Peas - I Gotta Feeling 가급적 가사가 없는 음악을 틀고, 그 음악을 들으며 최대한 자유롭게, 거의 방종에 가깝게, 짧은 문장의 글을 쓰며 표현력을 기르는 글쓰기 연습법 *주의: 잘 쓰려고 하면 안 됨. 이건 어디까지나 연습이니까, 그리고 장난이니까, 또한 세상을 살며 그냥 못해도 되는 거 하나 정도는 있어도 되는 거니까. .지하철이 타기 싫은 소시민의 딜레마 .신께서 너 다시 태어나도 김봉민으로 살 거냐고 묻는다면, 내 대답은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3일만 시간을 더 주세요 .고경호라는 인간과 술 한잔 하면서 지독하게도 그를 조롱해주고 싶다, 내가 말하는 고경호는 내가 군대에 있을 때 중대장이었다, 당시 29살 먹었는데 꼰대계의 꿈나무였다, 카악 퉤 .아직 이갈이 안 한 어린이들이 사탕 빠는 걸 뭐라 하지 말자, 여유가 있는 .. 2016. 12. 14.
김봉민의 작가는 뇌 스트레칭 - 잭 존슨 Jack Johnson - Sitting, Waiting, Wishing 가급적 가사가 없는 음악을 틀고, 그 음악을 들으며 최대한 자유롭게, 거의 방종에 가깝게, 짧은 문장의 글을 쓰며 표현력을 기르는 글쓰기 연습법 *주의: 잘 쓰려고 하면 안 됨. 이건 어디까지나 연습이니까, 그리고 장난이니까, 또한 세상을 살며 그냥 못해도 되는 거 하나 정도는 있어도 되는 거니까. .가장 오래 기억에 남은 이야기는 신선하다 .내게 남은 너에게 주고픈 단 하나의 메시지 - 네가 다 갖아! .우리가 여기 처음 왔을 때보다 우리는 4살이나 더 어른이 되어서 이렇게 환갑이 되었네 .인간은 왜 직업을 갖지 않으면 안 되는 거지? - 을 본 사람이라면 이해할 이야기 .신부님, 저희의 죄를 사하여 달라고 하느님께 긴급 메시지 좀 보내주셔요 .모든 책에 적혀 있지 않은, 함의의 공통적 메시지 - 이 .. 2016. 12. 14.
김봉민의 작가는 뇌 스트레칭 - 시규어 로스 Sigur Ros hoppipolla (감사) 가급적 가사가 없는 음악을 틀고, 그 음악을 들으며 최대한 자유롭게, 거의 방종에 가깝게, 짧은 문장의 글을 쓰며 표현력을 기르는 글쓰기 연습법 *주의: 잘 쓰려고 하면 안 됨. 이건 어디까지나 연습이니까, 그리고 장난이니까, 또한 세상을 살며 그냥 못해도 되는 거 하나 정도는 있어도 되는 거니까. .어제 밤에 당신들 생각하는 게 아니었어, 잠 못 잔 건 다 당신들 때문인 셈으로 칠 수밖에 없잖아 .이렇게 졸리니 아무것도 못하겠는 걸 보면, 나는 진짜 출퇴근 할 팔자는 아닌 것 같다 - 근데 아무것도 못하겠다고 하면서 이렇게 뭔가를 하는 걸 보면 팔자도 그 나름이지 싶다 .제발 나를 건들지 마, 조금만 흔들려도 쓰러질 것 같단 말이야, 다시 일으켜세워줄 게 아니라면, 손 끝 하나 건들지 마 .맥주가 필요.. 2016. 12. 12.
서울예대 극작과 역대 기출 제시어/ 시제 모음 및 합격하는 글쓰기 노하우 공유 작가 소개/ 공연 이력/ 언론보도 (클릭) 역대 서울예대 극작과 시제를 공유합니다. 그러나, 이것을 살펴보기 전에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극작과 시제의 핵심은 저 세세한 것들을 미리 예상하고 써보는 것이 아닙니다. 그 어떠한 제시문이 나오더라도 그것에 대해 쓸 수 있는 '기본 실력'을 키우지 않으면, 합격은 점점 멀어집니다. 그러니 '기본 실력'을 키우며 기출 제시문을 기준으로 직접 써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기 역대 기출 제시문은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작문 실력을 높일 수 있을까요? 그에 대한 저의 대답은 포스트 하단에 적도록 하겠습니다. 2000년 가출 2001년 복제양 돌리 2002년 내가 받은 e-메일 2003년 붉은 악마와 나 2004년 십년 후의 자화상 2005년 내게 가장 .. 2016. 12. 12.
김봉민의 작가는 소리 - 프랭크 시나트라 <My way> 가급적 가사가 없는 음악을 틀고, 그 음악을 들으며 최대한 자유롭게, 거의 방종에 가깝게, 짧은 문장의 글을 쓰며 표현력을 기르는 글쓰기 연습법 *주의: 잘 쓰려고 하면 안 됨. 이건 어디까지나 연습이니까, 그리고 장난이니까, 또한 세상을 살며 그냥 못해도 되는 거 하나 정도는 있어도 되는 거니까. .소주와 맥주는 섞이면 폭탄이 된다 .이틀째 머리 아파서 골골거리는 꼴이란, 짜증이 나서 술을 또 부른다 .집 냉장고에는 맥스 롱다리 두 캔이 있다 .이렇듯 쨍쨍한 긴장감이 감도는 나의 집 - 마시느냐, 참느냐 .하얗고 파랗고 노리끼리한 나의 집 .내가 그토록 원해왔지만, 이제 막상 갖게 되니 더 좋은 집을 꿈꾸게 되는 나의 집 .좀 더 나은 미래란 것은 어쩌면 어제의 소주와 맥주가 모여 폭탄이 되어버린 과오.. 2016. 1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