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스트레칭>
가급적 가사가 없는 음악을 틀고, 그 음악을 들으며 최대한 자유롭게, 거의 방종에 가깝게,
짧은 문장의 글을 쓰며 표현력을 기르는 글쓰기 연습법
*주의: 잘 쓰려고 하면 안 됨. 이건 어디까지나 연습이니까, 그리고 장난이니까,
또한 세상을 살며 그냥 못해도 되는 거 하나 정도는 있어도 되는 거니까.
.밖에 나가고 싶지만, 나가면 술 마셔야 하니까 나가기 싫어지는 마음
.스웩의 득세는 사회 구성원 전반의 자존감 하락과 깊은 관계가 있을 것 같다
.분노 표출 시장의 파이는 뚜렷하기에 락과 힙합은 공존하기 어려워
.걸작을 만든 사람들은 본의 아니게 넓은 의미에서 철학자가 되어버리고 만다
.소리 지르는 사람은 소리 지르기 전까지는 조용하다
.죄송하지만, 우리 구면인 것 같은데 말 놓을까요? (아니요) 누가 대답하래?
.자소서를 잘 쓰고 싶으면 자소서만 붙잡고 있으면 안 된다는 함정
.감기는 인류 역사상 한 번도 박멸된 적이 없다
.겨울에 더워서 흘리는 땀의 희귀성에 관한 탐구
.인공적인 문화
.미술관 옆 동물원은 리메이크 되어야 한다
.꿈은 현실적인 것만 꾸고, 현실은 꿈처럼 살라는 개소리, 왈왈
.오메가와 홍삼을 동시에 먹어서 온몸에 붉은 점이 생겼을 때가 기억나니? 그때 정말 빨갱이가 됐었어
레이 스레머드
김봉민의 작가는 뇌 스트레칭 - 레이 스레머드 Rae sremmurd <Black Beat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