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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론고시 필기 교육 전문 <퓌트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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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즈 The Beatles <Across the universe> - 김봉민의 작가는 뇌 스트레칭

by 김봉민 2017. 1. 16.

<뇌 스트레칭>

가급적 가사가 없는 음악을 틀고, 그 음악을 들으며 최대한 자유롭게, 거의 방종에 가깝게, 

짧은 문장의 글을 쓰며 표현력을 기르는 글쓰기 연습법 


*주의: 잘 쓰려고 하면 안 됨. 이건 어디까지나 연습이니까, 그리고 장난이니까, 

또한 세상을 살며 그냥 못해도 되는 거 하나 정도는 있어도 되는 거니까. 

 



.거기까지 내가 갈 수 있는지 없는지 한 번 발을 내디뎌볼게, 실패하더라도 분해하지 않을 거야


.내가 생각을 해보니까요. 목숨이 붙어 있는 게 진짜로 살아있다는 증거는 아닌 거 같아요. 좀비는 영화 뿐 아니라 현실에도 버젓이 있잖아요. 그래서 서른 다섯인 것이 중요한 이유는 앞으로 오년 후 마흔이 되기 때문이 아니라 아직까지 하고 싶은 데 여전히 남아있음인 것 같아요. 내 인생 말곤 내가 온전히 가질 수 있는 게 없기도 하고, 주인이라면 주인정신을 가져야 하고 청년이라면 청년다운 정신을 가져야 하니까, 알겠냐 이 길거리의 좀비 어버이들아. 키보드 뚱땅거릴 줄만 아는 일간 베레기들아. 


.적이 있다는 게 슬픔일 순 없다. 적의 존재는 내가 뭔가를 하고 있다는 증거다. 적을 대하는 나의 자세가 삐뚫어지면 그건 슬픔일 수 있다. 내가 삐둟어진 게 내게 도움이 안 될 뿐 아니라 적에게 패배할 가능성이 크다는 이야기니까. 


.아픈 사람을 아프지 않게 하는 건 의사만 할 수 있는 게 아니듯, 사람을 아프게 하는 건 킬러 이외의 모두가 할 수 있다. 


.나 자신을 잘 다뤄야 한다. 


.괜찮다고 말해주는 사람이 많아졌다는 건 이 직전에 굉장히 네가 안 괜찮았다는 얘기다. 


.안 되는 놈들의 가장 큰 특징은 안 되는 방법으로 열심히 그걸 하고 있다는 거다. 


.많은 걸 바라는 게 아닐 걸. 그냥 살게만 해달라는 걸 텐데 그걸 두고 마치 야망이라도 품고 있는 것처럼 힐난을 해댄다. 


.네가 나처럼 살기 힘든 것처럼 나도 너처럼 살기 힘든 것 뿐이다. 


.너나 잘하세요, 는 파면 팔수록 값진 명대사다 


.수레 바퀴로 백악관을 끌고 가는 행태. 


.곤지암. 발음이 참 오묘하다. 


.사기꾼들은 자기 얘기는 잘 안 하고 자기 주변에 대해 주로 얘기한다. 그 이유는 사기꾼은 자기 바깥의 가치를 마치 자기 것인냥 타인에게 믿게 하는 것에서 직업 본능이 출발하기 때문이다. 


.남 얘기 말고 자기 얘기하는 사람이 더 훌륭하다.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는 건 괴로움이 동반된다. 가치절하 당하는 보석은 보석으로서가 아니라 돌맹이처럼 발로 차이게 되기 때문이다 


.해당하는 가치 만큼을 적확하게 봐주는 사회가 정의로운 사회다. -> 그러니 쓰레기 같은 어버이들과 일베충들은 쓰레기로 대해줘야 마땅하다 


.다양성 존중은 모든 걸 다 존중하자는 게 아니라 일단 다 얘기할 수 있게 내벼려두되, 자기 생각을 표현한 이후에는 사상 경쟁을 통해 도태시켜버리거나 존속 유지, 혹은 계승 발전 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나의 잘못에 대해 회피할 생각은 일절도 없다 


.허나 정확하게 추궁당해야 마땅하다. 싸잡아 매도하면 되치기 하겠다 


.시간이 돈이고 돈이 시간이다. 만약 이 말이 맞다면 시간이 존재하는 이 우주는 물질적 가치로 더 없이 충만하다는 이야기일 것이다. 


.이 우주의 일부인 인간도 대개가 그러할 것이다. 


.그러니까 줄 만큼을 마땅히 주라고. 


.영원히 사랑하겠다는 말은 어불성설이지만 이제 막 시작한 연인 사이에서 이런 고백이 오가지 않는 건 시간의 낭비에 불과한 관계라는 것일 수도 있다. 


.가끔 미워하겠지만 주로 사랑할게. 이건 현실적이고 정말 지킬 수 있으리라. 


.이런 생각을 지하철 7호선. 반포에서 고속터미널 가는 방향. 2017년 1월 16일. 오전 10시 14분에 했다. 


.반포에서 고터가 아니라 논현에서 반포였다. 정정. 


.틀리면 내버려두지 말고 언제든 정정하는 사람이 되자. 





비틀즈 The Beatles <Across the universe> - 김봉민의 작가는 뇌 스트레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