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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자소서 프로그램

채널 A 홍보/마케팅 경력 공채 자소서 항목 | 합격자소서 공유

by 김봉민 2024. 2. 19.

2024 채널A 경력 공채 모집

 

 

 

 

채널A 홍보/마케팅 분야 경력 공채 모집 공고가 올라왔다.

자소서 접수 기간은 2024년 2월 19일(월) ~ 3월 4일(월) 16시까지이다.

날짜도 날짜지만, 반드지 접수 마감시간을 확인해라. 일정을 놓쳐서 자소서를 못 내는 것만큼 답답한 바보짓도 없다.

 

아마도 이 글을 클릭한 이유는,

제목과 썸네일에 써 있는 자소서 항목이 궁금해서일 테니 바로 자소서 항목부터 살펴보도록 하자.

 

채널A 홍보/마케팅 경력 공채 자소서 항목

 

 

보다시피, 간단하고 기본적인 문항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런 디폴트 문항으로 이루어져 있을수록 어디서 천 번, 만 번은 본 듯한 뻔한 자소서가 쏟아져 내린다.

그 속에서 눈에 띄지 않으면 네 자소서 역시 그 뻔한 자소서 무덤 속으로 묻히게 된다.

게다가 경력 공채이기 때문에, 당연히 개인의 경험과 능력치를 얼마나 눈에 띄게 보여주느냐가 관건이다.

네가 아무리 좋은 소스를 가지고 있더라도,

뻔하게 풀어나가면 읽는 사람은 끝까지 읽기도 전에 지루해지고 만다.

몇백 명, 몇천 명의 자소서를 읽는 사람 입장에서는 당연히 더 읽어줄 가치가 없다는 생각에 이르게 된다.

 

그럼, 이번 자소서를 어떻게 헤쳐 나가면 좋을지 불합격 자소서와 합격 자소서의 예시를 통해 설명해 주도록 하겠다.

(아래 자소서 예시는 이번 채널A 자소서 항목 중 1,3번의 내용이 모두 포함되어 있는 항목을 가지고 왔다)

 


[불합격 자소서 예시] 

 

-여러분이 CJ ENM과 해당 직무에 지원한 동기는 무엇이며, ENM이 여러분을 선발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해주세요. ①CJ ENM과 해당 직무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와 ②입사 후 성장비전을 반드시 포함하여 작성해주세요. 

 

 

2년 반 동안의 교내방송국 활동동안 난 '5분 대기조'로 살았다. 모든 우선순위가 콘텐츠 기획에 맞춰졌고 생활패턴이 영상 제작 일정에 맞게 변했다. 분명 해야할 일을 다하고 들어왔지만 전화기가 불나기 일수였다. 하지만 그렇게 만들어낸 콘텐츠를 보고, 그 콘텐츠를 접한 사람들의 반응을 보니 이런 하루들이 계속되도 꽤나 행복하겠다 싶었다. 그렇게 PD를 꿈꾸게 됐다. 

PD로서 단 하나의 능력을 선택할 수 있다면 '남들이 하지 않은 이야기를 찾을 수 있는 능력'이다. CJ ENM은 이런 능력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방송국이라 생각한다. 길거리에 있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그 속에서 웃음을 찾는다는 생각도, 거짓말 하는 곳 하나를 찾는 탐정 놀이도, 음악과 음식을 진부하지 않게 다루는 것도 모두 새로운 도전이었지만 그만큼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왔다.

이런 회사에서는 트렌드를 읽을 줄 알고 또 잘 버티는 강점을 잘 살려 일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이런 강점은 2017년 성평등이 뜨거운 감자가 되기 시작했을 때 데이트 폭력을 다룬 예능을 기획하며 잘 드러났다. 민감한 주제였기 때문에 철저한 사전조사가 필요했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채 버티며 달라붙었다. 기획하는 것이 사막을 패딩까지 껴입고 횡단하는 것마냥 지쳤지만 우리의 콘텐츠가 화제거리가 될 것을 상상하며 버텼다. 영상 게시 후 정말 여러 사람들 입에 오르내렸고 그 모습을 보는데 오아시스의 물 속에서 헤엄치는 것 같았다. 이런 아마추어 판에서 느끼는 것이 이정도인데 CJ ENM에서 이런 강점을 더 발전시켜 트렌디한 프로가 될 것이다.


 

추상적인 상황 제시로 오프닝을 열고 있다.

이러면 글이 읽히지 않는다. 

오프닝뿐만 아니라 글 전체적으로도 컨셉이 아예 없고, 톤앤매너도 너무나 일반적이다.

 

뿐만 아니라,

[ CJ ENM은 이런 능력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방송국이라 생각한다.]와 같은 서술은 정말로 좋지 않다.

나를 위해 회사가 있는 게 아니라, 회사를 위해 내가 있다는 식의 서술이 되어야 한다.

뽑는 사람의 입장에서 글을 써라.

이런 자기중심적 서술은 자소서에서 지양하는 것이 좋다.

 

 

그럼, 윤문 후 합격하게 된 자소서를 다시 보자.

 

 


[합격 자소서 예시]

 

-여러분이 CJ ENM과 해당 직무에 지원한 동기는 무엇이며, ENM이 여러분을 선발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해주세요. ①CJ ENM과 해당 직무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와 ②입사 후 성장비전을 반드시 포함하여 작성해주세요.

 

 

[걸어서 사막 속으로]

2년 반 동안 교내방송국 활동 동안 나는 매일 실크로드에 있었다. 콘텐츠라는 결과물을 가시화 하기 들어내기 위해선 실크로드라는 막막한 사막 속 여정을 겪어야 했던 것이다. 집에 들어가도 동료들의 무전은 끊이지 않았다. “야, 이 부분 편집 다시 해야 할 것 같은데!” 하지만 우리가 만들어낸 콘텐츠는 실크였다. 사람들의 유쾌한 반응은 그 어떤 금화보다 값지게 여겨졌고, 우리를 다시 콘텐츠를 만들게 해주었다. 2017년 성평등이 뜨거운 감자가 되기 시작했을 시점, 데이트 폭력을 다룬 예능을 만들었던 경험은 잊을 수 없다. 민감한 주제였기 때문에 철저한 사전조사가 필요했고 사막을 패딩까지 껴입고 횡단하는 것마냥 지쳤기도 했지만, 동료들과 함께 가는 실크로드였기에 마땅히 감내하였다. 콘텐츠 게시 후 사람들의 반응을 보며 오아시스의 좌표도 분명히 인지하게 되었고, 나는 그렇게 PD라는 최고의 실크 제작 상인을 꿈꾸게 됐다. 

CJ ENM은 콘텐츠로 세계와 세계를 연결하는, 세계 최고의 한국산 실크 제작소이며 동시에 실크 유통사이다. 그렇기에 누군가는 사막에 늘 있어야 한다. 나의 강점은 낙타와 같은 인내력이다. 가장 뒤에서, 가장 먼 곳까지 산더미 같은 짐을 묵묵히 이고 함께하고픈 선배, 동료들과 함께 목적지까지 가고 싶다. 전 세계 사람들에게 세계 최고의 CJ ENM 실크로 된 옷을 입혀주고 싶다. 


 

 

자소서의 기본인 소제목 달아주기,

그리고 본인이 초안에서 작성했던 문장인 [기획하는 것이 사막을 패딩까지 껴입고 횡단하는 것마냥 지쳤지만]에서 키워드를 뽑아내어

사막-실크로드-실크 제작 상인 등으로 전체 컨셉을 끌고 나갔다.

그리고, 문제가 되었던 자기중식적 서술을

 

[CJ ENM은 콘텐츠로 세계와 세계를 연결하는, 세계 최고의 한국산 실크 제작소이며 동시에 실크 유통사이다. 그렇기에 누군가는 사막에 늘 있어야 한다. 나의 강점은 낙타와 같은 인내력이다. 가장 뒤에서, 가장 먼 곳까지 산더미 같은 짐을 묵묵히 이고 함께하고픈 선배, 동료들과 함께 목적지까지 가고 싶다. 전 세계 사람들에게 세계 최고의 CJ ENM 실크로 된 옷을 입혀주고 싶다. ] 

 

CJ ENM에 들어가고 싶은 이유와 강점, 그리고 그 안에서 내가 해내고 싶은 역할까지로 부드럽게 수정했다.

 

 

 

네가 어떤 식견을 갖춘 전문가가 아니라 할지라도,

두 개의 글을 놓고 어떤 사람을 뽑을래? 라고, 물으면

당연히 후자의 글을 쓴 사람을 뽑겠다 답할 것이다.

보는 눈은 누구나 있다. 

좋은 글이 얼마나 좋은지 식별하는 능력에는 차이가 있어도, 구린 걸 직관적으로 '아, 진짜 구리네'라고 느끼는 눈은 다 있다는 뜻이다.

 

같은 키워드(내용)도 어떠한 기술로 전달하느냐에 따라 심대한 퀄리티 차이가 생긴다.

그리고 그 퀄리티 차이는 뽑고 싶은 지원자와 그렇지 않은 지원자의 차이로 이어진다.

합격하고 싶다면, 자소서의 퀄리티를 죽도록 끌어올려야 한다.

글을 보면, 그 글을 쓴 사람의 수준이 보인다.

잘 쓰여진 자소서는 네가 입사해서 받는 월급만큼의 능력을 다 할 수 있음을 자연스럽게 입증해 준다. 

이미 전에 떨어졌던 자소서는, 그 이유가 있어서다. 제발 떨어진 자소서 그대로 복붙 좀 하지 말고

이번 기회로 제대로 된 자소서를 만들어 본다 생각하고,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자소서를 써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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