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신입 공개 채용 마감일까지 10일 남았다. (~2024.03.03 (일))
자소서 항목은 단 두 개.
초안 작성부터 3차 수정까지 거치기에 충분하고도 남는 시간이다.
오늘은 쌍용건설의 자소서 항목과, 지난 포스팅에서 언급했던 '글자 수 줄이기'에 관하여 알려주도록 하겠다.
[쌍용건설 자소서 항목] (모집 직종별 문항 동일)
1. 쌍용건설에 지원한 업무 분야와 관련하여 지원동기를 기술해주시기 바랍니다. (최소 50자, 최대 1,000자)
2. 쌍용건설에 입사 후 성장하고 싶은 본인의 방향과 목표를 작성해주시기 바랍니다. (최소 50자, 최대 1,000자)
수없이 많이 써봤을 기본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만큼 전에 본인이 쓴 자소서를 복붙해서 이름만 바꿔내는 사람이 많을 것이고, 그들이 허수가 되어줄 것이다.
단 두 문항이다. 절대로, 복붙은 금지다.
1,000자.
굉장히 긴 분량인 것 같지만, 실제로 써보면 A4 반 페이지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한 번이라도 자소서를 써 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이 안에 네가 넣고 싶은 내용들을 압축시켜 넣기란 생각보다 쉽지가 않다.
https://vongmeanism.tistory.com/895
한국투자증권 상반기 신입 공채 자소서 작성법 | 첨삭 윤문
2024 한국투자증권에서 신입 PB를 뽑는다는 소식이다. 접수 기간은 2024.02.14~2024.03.06 오늘 이 공고를 처음 본 사람도 자소서를 준비하기에 충분한 기간이다. 미루지만 않는다면 말이다. 자세한 지
vongmeanism.tistory.com
이 글에서 소개해 준 자소서 작성 절차를 착실히 따라 하기 위해서는
1차 수정, 그리고 최종 수정 단계에서 글자 수 줄이기 단계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그럼, 작성한 내용을 해치지 않으면서 글자 수를 줄이기 위한 방법은 무엇인가?
오늘 알려주도록 하겠다.
[자소서 글자 수 줄이는 방법]
1. 불필요한 사항 언급 x
이미 자소서 항목에 이미 나와 있는 문장 재언급, 또는 자소서 읽는 이도 당연하게 알고 있는 현실 사항 언급 부분 삭제
예) -코로나로 인해 전 세계는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으며~
-제가 쌍용건설에 입사 후 성장하고 싶은 방향과 목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블라블라
이런 쓸데없는 문장으로 인해 꼭 들어가야 할 내용이 빠지게 되며, 전체 글의 홀드도 떨어트리게 된다.
2. 필요 이상으로 해당 기업을 찬양하는 부분 삭제
예) 쌍용건설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를 대표하고 이끌어나가는 기업으로서 건설 문화에서의 혁신을 이뤄내며 블라블라
이런 거 쓰지 마라. 이런 문장에 현혹되거나 기특하게 생각하여 널 뽑는 일은 없다.
3. 같은 정보를 담고 있는 문장 삭제
예) 저는 상대방의 감정을 빨리 알아채는 관찰력과 공감력이 뛰어난 편입니다. 함께 일하는 메인 작가, 서브 작가, 조연출 등과 갈등이 생기면 뒤로 미루는 게 아니고 대화를 통해 빨리 문제를 해결하려고 합니다. 피디에게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을 합니다. EBS 조직에서 12년간 선후배와 큰 갈등 없이 일을 해왔습니다. -> 밑줄 친 부분 삭제 대상
4. 추상적인 자기주장 문장 이후 그걸 뒷받침하는 구체적 진술을 했을 경우, 추상적 자기주장 문장이 삭제 대상
예) 저는 창의적이며 스토리텔링에도 능통하며 객관적인 측면에서도 검증된 인재입니다. 제23회 문체부 창의짱짱스토리보드만들기 대전에서 은상을 수상했으며, 블라블라 -> 밑줄 친 부분이 삭제 대상
5. 매 항목마다 마지막 문장에서 쓸데없이 자신의 입사 후 포부를 밝히는 문장 삭제
-꼭 쓰고 싶다면 맨 처음 항목이나 맨 마지막 항목에 딱 한 번만 쓰자.
6. 존대 표현 반말투로 바꾸기
-다른 거 다 바꿔봤는데도 글자 수가 조금 넘칠 경우, ~했습니다. 등의 존대 표현을 ~했다. 와 같은 반말투로 바꾸자.
당연히 한 항목만 바꿔서 글자 수 맞춰졌다고 해서 한 항목만 해서는 안 되고, 바꿀 거면 전체 항목을 바꿔줘야 한다.
7. 던져 놓고 결국 오도시로 써먹지 않은 니쥬 부분 삭제
-나중에 써먹지도 않으면서 그냥 던져놓은 문장은 글자 수뿐만 아니라 글의 완결성을 위해서도 전부 삭제해야 한다.
이 부분은 교본의 '니쥬와 오도시' 부분을 읽어보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언론고시생들을 위해 만든 교본이지만,
글쓰기의 기본이 되는 내용이 담겨 있으므로, 읽어봐서 나쁠 게 전혀 없다.
PD 언론고시 교본.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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