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언제나 라이언 맥긴리
아, 인도에서 돌아온 후 지난 3년의 시간을
얼추 중간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아.
“자살의 유혹이 얼마나 달콤한 것인지 온몸으로 알게 되었고,
그럼에도 계속 산다는 것이 얼마나 쓰디쓴 명제인지를
온몸에 아로새긴 3년이었다. 어쨌든 몸에 좋은 건 쓰다.”
대롱대롱 매달려 버티는 힘은
추락하는 힘보다 세다.
그렇게 보낸 10초는
위에서 직립보행하며 보낸 10분보다 짙다.
김봉민의 작가는 소리 - 달콤한 맛, 쓰디쓴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