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뇌스트레칭5

라디오를 들으며 -알 수가 없는 것을 알고 싶고, 볼 수가 없는 것을 보고 싶다 -언젠가 나는 죽을 건데, 그때까지 계속 아프기만 하다가 죽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가고 싶지 않은 곳에는 가지 말아야지 -왜 자살하지 않았는가 -그래도 일말의 희망이 있었으므로 -나는 자살하지 않았음을 기억하자 -내가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면, 그건 나만의 힘이 아니라, 여러 방면에서 풍겨져 나온 이타심 덕분일 터 -제임스 므라즈, 잭 존슨, 브루노 마스, 빅맹, 자드, 차게 앤 아스카, 그리고 나훈아 -사랑이란 건 죄이기 때문에 난 감옥에 갇혀버렸어요. 알카트로스, 아오지탄광, 그보다 더 깊은 감옥에. 나는 빠져나오고 싶지 않아요. 이 감옥이 이젠 나의 집이죠. 사랑의 감옥 (사랑의 감옥) 행복의 감옥 (행복의 감옥) 당신을 난 너무 사.. 2019. 5. 10.
새벽 4시에 뇌스트레칭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면 주저하지 말고 내게 와서 말을 해라. 떠나고 싶다고, 크게 소리쳐라. 그럼 내가 100원을 주마. -새벽 4시. 늦은 시간대라고 여겨진다. 새벽 3시와는 완연히 다르다. 새벽 3시는 아직은 센터의 근경에는 것 같은데, 새벽 4시는 완연히 후퇴하여 어서 자야 한다는 강박을 자아낸다 -명상을 하라. 내가 한 말이 아니라, 유발 하라리가 한 말이다. 첨단의 시대를 말하는 책 안에 부처의 명상법을 말하고 있다 -부처는 정신의 혁명가다 -명상이란 무엇인가? 집중하는 것이고. 그다음 관찰하는 것이다. -그 무엇도 아닌 내 안에서 벌어지는 현상에 집중하고 그걸 관찰하는 것이다. -나는 쥐뿔도 모르고, 명상을, 생각을 안 하려 노력하는 거라고 여겼었지 뭐야 -잘못된 걸 알고 있으면서 제대로 알.. 2019. 4. 16.
12월의 뇌스트레칭 -오늘의 한계가 내일의 한계는 아니다 -한계 없는 인간은 없다. 어디까지가 나의 한계일까. 그 한계의 끝에 서서 손을 대고 더 밖으로 밀어내면 좋겠다 -모두를 위한 이야기, 라는 말은 사실은 아무도 제대로 위하지 않겠다는 것과 유사할 거다 -나이를 먹는다는 게 썩 유쾌할 수만은 없다. 그저 다만 그게 너무 슬퍼지지 않도록 꾸준히 나 자신을 위한 즐거움 찾기에 봉사하는 게 나로선 다다. -악은 인간 고유의 DNA이다. 그 악을 응원하여 발현케 하는 것은 가난이다 -바보야, 바보야, 기다려, 기다려 -너무 많은 글을 써서 그 안에 설령 훗날 보았을 때 낯 뜨거워질 문장들이 있더라도, 그건 그때의 일이다. 계속 써야 한다. 이건 지금의 일이다. -오늘이 어쩐지 이 세상의 마지막 날 같다. 그렇게 생각을 하면 .. 2018. 12. 19.
에피톤프로젝트 <잡음> - 김봉민의 작가는 뇌스트레칭 가급적 가사가 없는 음악을 틀고, 그 음악을 들으며 최대한 자유롭게, 거의 방종에 가깝게, 짧은 문장의 글을 쓰며 표현력을 기르는 글쓰기 연습법 *주의: 잘 쓰려고 하면 안 됨. 이건 어디까지나 연습이니까, 그리고 장난이니까, 또한 세상을 살며 그냥 못해도 되는 거 하나 정도는 있어도 되는 거니까. .내가 뭐라고 보고 싶다고 아우성쳐주는 사람 .일을 해야지. 일을 하는 게 즐겁다 .돈을 벌어서 맛있는 걸 사줘야지 .당신이 보고 싶은 마음으로 보기 싫은 것들을 처리할 수 있다 .서러운 하늘이란 당신과 볼 수 없는 지상에서나 떠오르게 되는 법이다 .고요하게 마음을 다잡는다 .영구 없다는 소리는 맹구도 할 수 있다 .맨정신의 위대함은 맨정신이 아닐 때 알게 된다 .외로운 인생을 요란스러운 소리를 내며 분해시켜.. 2017. 6. 1.
김봉민의 작가는 뇌 스트레칭 - 2016년 8월 7일 누자베스 Nujabe: Horizon 글을 쓸 땐 이성도 필요하지만, 또라이적인 연상력이 필요한지라, 나는 '주기적'으로 내가 부르는 을 한다, 라고 하면 뻥! '주기적'으론 안 하고, 그냥 가끔 극상 또라이처럼 있고 싶을 때 한다. 나름 뇌를 말랑말랑 하게 해준다. 음악 하나 켜놓고 - 가급적 가사가 없는 거-그냥 생각나는 대로 뭘 적어보는 건데, 가끔 하면 재밌다. 사실 이거 '시'나 '카피라이팅' 연습하려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거다. 그 근거는? 귀찮다. 그건 나중에. -뇌스트레칭: 누자베스 - .숨은 잘 참았어요. 다만 죽은 척 하는 게 서툴러서 들킨 거지 .누구에게 나의 고민을 이야기하면 좋을지에 대한 고민이 있습니다 .거북이 등껍질에는 이끼가 자라고, 독수리의 발톱엔 다른 동물의 피가 묻어 있고, 내 눈엔 어제까지 보았던, 세상.. 2016. 10.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