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서울예대 극작과 작문과 글쓰기 과외
연말연시, 유독 자책의 시간으로 일관하며 글을 써야 하는데, 라는 중압감 속에서, 이번엔 정말이지 꼭 서울예대 극작과에 합격해야 하는데, 라고 중얼거릴 뿐 매일 새벽마다 주로 하는 건 유튜브 숏폼 관람이고, 아무리 궁리를 해봐도 에라이, 난 안 될 인간인가 보다, 라고 아예 체념을 하는 입시생들이 많다. 다행인 건 그 수가 적지 않다는 것이고, 불행인 건 서울예대 극작과의 합격률이 낮다는 것이다. 이 맘때 즈음 서울예대 극작과 입시를 다시금 노리는 사람은 아무래도 지방대에 다니거나 서울에대 아래 티어에 해당하는 학교의 문창과나 극작과 재학생들이 다반수이다. 그리고 예언컨대 지금 이런 형국으로 사는 건 비단 올해의 일에 그치는 게 아니라 작년, 재작년에도 비슷했을 거라는 거다. 다들 그런다. 연말연시에 닥..
2023. 1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