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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시 작문 첨삭 피드백의 중요성2 <특수서식형 작문 편> | 공채 예능 PD 합격자 작문 비포-애프터 공유

by 퓌트스쿨 김봉민 2024. 7. 10.

 

 

어제에 이어 첨삭을 통해 작문이 어떻게 디벨롭 되어 나가게 되는지 예시를 가지고 왔다.

이것도 물론 공채 합격자의 실제 연습 작문이다. 

프로그램 효율성에 대한 홍보도 당연히 있지만,

나한테 배운다 해도, 영원히 배울 수 없는 것이고

혼자 하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제대로 된 피드백을 받을 기회가 거의 없을 것이므로

이런 객관적인 시선에서 스스로의 작문을 끊임없이 첨삭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도 17% 정도는 첨가하여 글을 작성해 본다.

 

자, 쓸 데 없는 농담은 관두고

바로 예시를 보도록 하자.

 

 


비포 버젼

제시어: 편애

실험일지 #2042

케이스 NO.2 : ‘편애의 힘’

 

▣ 실험 목적  <칭찬과 욕의 효과는 어떻게 현실화 되는가?>

대학원에서 하루라도 최 교수에게 욕을 안 먹으며 살 일이 없는 실 본 실험의 연구자 최수빈. 폭언과 욕설을 근절하고, 선진 대학원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계획된 본 실험은 욕을 먹고 자란 양파과 편애와 칭찬을 먹고 자란 양파 중 어느 게 더 잘 자랐는지 확인해보며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만든다’는 말의 진위를 파악해보려고 함.

 

▣ 실험 방법 :  <하나엔 당근. 하나엔 채찍>

두 가지 양파를 같은 조건에서 기르며 한 양파에게는 칭찬만 하고 한 양파에게는 욕설만 함. 물을 주고 갈아주는 것은 1주일에 한 번씩 동일하게 실시. 3주 뒤에 각 양파 뿌리의 길이를 측정하여 성장 정도를 객관적으로 측정. 

 

◎ 실험 1주 차 : 칭찬 및 욕 스티커 부착

▶ 도구 : 칭찬 스티커, ‘시X, 병X’ 등 심한 욕설이 적힌 스티커

▶ 상세 설명

양파를 담고 있는 페트병에 각각 칭찬과 욕설이 담긴 스티커를 부착함.

 

◎ 실험 2주 차 : 직접적인 육성 욕설

▶ 도구 : 친절과 사랑이 듬뿍 담긴 칭찬, 혐오와 증오로 가득한 욕설

▶ 상세 설명

하루에 한 번씩, 본 실험의 연구자가 각각의 양파에게 다가가 직접적으로 욕설 및 칭찬함. 칭찬은 다음 3개 중에 돌아가면서 함. ‘사랑해, 할 수 있어, 오늘도 고생했어.’

욕설은 다음 3개 중에 돌아가면서 함. ‘시X, 병XXX, 쓸모없는 새X’

 

◎ 실험 3주 차 : 상시 라디오 방송

▶ 도구 : 본 실험 연구자의 목소리가 담긴 라디오

▶ 상세 설명

실험 마지막 주 차에는 하루에 한 번씩 직접 욕을 하는 것이 아닌, 본 실험 연구자의 육성 칭찬과, 몰래 녹음한 최 교수의 욕설이 담긴 라디오를 각각의 양파 옆에 두고 욕설과 칭찬을 상시 방송하기로 함. 실험 2주 차 때와 동일하게 음성이 상대 양파로 흘러 들어가지 않도록 가림막을 설치할 것.

 

▣ 실험 결과

양파의 색깔은 욕설을 먹고 자란 양파 쪽이 조금 더 누렜지만, 욕설을 먹고 자란 양파 뿌리의 길이가 칭찬과 편애를 먹고 자란 양파의 뿌리보다 약 6cm가량 더 길었음.

결과 : 욕설 양파 13cm, 칭찬 양파 7cm

 

▣ 여담

‘칭찬의 힘’? 그딴 거 없다. 자고로 생물이란 욕을 먹으면서 성장하는 것.

 

-끝-

 

 

 

이 작문에는 피드백을 굉장히 디테일한 부분까지 달았었다.

특수서식형 작문은 어쩔 수가 없다. 이 형식의 특성상, 훅을 제대로 살리려면 작은 디테일 하나까지 잡고 들어가야만 하기 때문이다.

어떻게 첨삭이 이루어 졌었는지 아래 이미지를 통해서 보자.

 

 

 

이 첨삭 피드백을 통해 어떻게 달라졌는지,

바로 한번 확인해 보자.

 

 


애프터 버젼

제시어: 편애

실험일지 #2042

케이스 NO.2 : ‘편애의 힘’

 

▣ 실험 목적  <칭찬과 욕의 효과는 어떻게 현실화 되는가?>

대학원에서 하루라도 최 교수에게 욕을 안 먹으며 살 일이 없는 실 본 실험의 연구자 최수빈. 폭언과 욕설을 근절하고, 선진 대학원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계획된 본 실험은 욕을 먹고 자란 양파과 편애와 칭찬을 먹고 자란 양파 중 어느 게 더 잘 자랐는지 확인해보며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만든다’는 말의 진위를 파악해보려고 함.

 

▣ 실험 방법 :  <하나엔 당근. 하나엔 채찍>

두 가지 양파를 같은 조건에서 기르며 한 양파에게는 칭찬만 하고 한 양파에게는 욕설만 함. 물을 주고 갈아주는 것은 1주일에 한 번씩 동일하게 실시. 3주 뒤에 각 양파 뿌리의 길이를 측정하여 성장 정도를 객관적으로 측정. 

 

◎ 실험 1주 차 : 칭찬 및 욕 스티커 부착

▶ 도구 : 짧은 칭찬과 욕설이 적힌 스티커

▶ 설명

양파를 담고 있는 페트병에 각각 칭찬과 욕설이 담긴 스티커를 부착함.

▶ 칭찬 및 욕설의 내용

칭찬 : 힘내, 최고야, 차은우

욕설 : 바보, 멍청이, 말미잘

 

◎ 실험 2주 차 : 직접적인 육성 욕설

▶ 도구 : 친절과 사랑이 듬뿍 담긴 칭찬, 혐오와 증오로 가득한 욕설

▶ 상세 설명

하루에 한 번씩, 본 실험의 연구자가 각각의 양파에게 다가가 직접적으로 욕설 및 칭찬함. 

칭찬과 욕설은 아래 3개 중에 돌아가면서 함. 

▶ 칭찬 및 욕설의 내용

칭찬 : 오늘도 쑥쑥 잘 자라고 있구나, 어쩜 이렇게 향기롭니?, 무럭무럭 자라서 건강한 양파볶음이 되렴

욕설 : 병X 같은 흰색 대머리 주제에 빨리 안 자랄래?, 물 갈아 주는 것도 귀찮아 죽겠다, 며칠 동안 안 씻은 새X 같은 냄새가 난다

 

◎ 실험 3주 차 : 상시 라디오 방송

▶ 도구 : 본 실험 연구자의 목소리가 담긴 라디오

▶ 상세 설명

실험 마지막 주 차에는 하루에 한 번씩 직접 욕을 하는 것이 아닌, 본 실험 연구자의 육성 칭찬과 욕설이 담긴 라디오를 각각의 양파 옆에 두고 욕설과 칭찬을 상시 방송하기로 함. 실험 2주 차 때와 동일하게 음성이 상대 양파로 흘러 들어가지 않도록 가림막을 설치할 것.

▶ 칭찬 및 욕설의 내용

칭찬 : 그거 알아? 너는 비타민C도 풍부하고, 무기질이랑 섬유질도 풍부해서 변비 예방이랑 다이어트에 좋대! 까도 까도 좋은 매력만 나오는 너의 끝은 어딜까? 생으로 먹으면 아삭거리고, 볶아 먹으면 달달하고 효능부터 맛까지 뭐 하나 못 갖춘 게 없는 네가 정말 대단한 거 같아! 양파 없는 짜장면 봤어? 양파 없는 어니언링 봤어? 너가 없으면 아마 인간의 밥상은 금방 시들어 버릴 거야.

욕설 : 양파 쪼가리 주제에 하루에 일주일에 1L나 처먹네? 물먹는 하마도 아니고, 다 자라기만 하면 너를 팔팔 끓는 기름에 튀겨서 아주 고통스럽게 먹어주리라, 냄새나지, 가까이 가면 눈물 날 정도로 못생겼지, 이젠 피부도 누레져 가고 있지, 아주 까도 까도 거지 같은 것만 나오는 것, 그게 바로 너야. 너 따위 없어도 우리에겐 양배추, 마늘, 호박 등등 훨씬 더 맛있는 게 많으니 여기서 그냥 죽어버려도 괜찮을 듯! ㅎㅎ

 

▣ 실험 결과

양파의 색깔은 욕설을 먹고 자란 양파 쪽이 조금 더 누렜지만, 칭찬을 먹고 자란 양파 뿌리의 길이가 욕설을 먹고 자란 양파의 뿌리보다 훨씬 더 길었음!

결과 : 욕설 양파 7cm, 칭찬 양파 7.01cm

 

▣ 여담

‘칭찬의 힘’은 매우 위대하다!

 

-끝-

 

 

 

물론 이것도 최종 완성형은 아니었다.

추가적인 피드백이 꽤나 있었다.

하지만, 확연히 1차 작문보다는 눈에 띄게 나아진 게 보일 거다.

구체적인 제시를 통해 훅과 홀드를 동시에 높였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쓰기 훈련을 철저하게 시키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 훈련이 초반에 안 되어있으면, 아무리 구체적으로 써보라고 해도 당연히 제대로 해내질 못한다. 

기초 근육은 무조건 필수다.

 

그럼, 이 두 번째 디벨롭 작문은 어떤 피드백을 받았는지 살펴보자.

 

 

 

 


 

 

'나만의 레퍼런스 작문' 하나를 만들기 위해서는 수많은 디벨롭의 과정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 과정 전에는 수많은 기초 훈련이 수반되어야만 한다.

이 과정을 그나마 가장 덜 괴롭게 해내는 방법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최소 기간 안에 몰빵해서 하는 거다.

준비 기간이 길어질수록, 점점 더 루즈해지기 마련이다.

다 했던 것 같고, 뭘 해야 할지 모르겠고, 그저 준비하고 있는 것 자체에 만족해버리게 된다.

기간을 짧게 잡고 할 수 있는 모든 걸 몰빵해서 해야만 한다.

그게 시간이든, 돈이든, 현장 경험이든 말이다.

 

일단 작문이 안 되면,

그 다음 단계는 아예 밟아보지도 못 한다.

가장 괴롭고 긴 준비 기간이 걸리겠지만,

여길 넘어서야만 네 목표 지점이 겨우 보일락 말락 한다는 뜻이다.

 

저번에 썼는데 안 됐던 방법으로 오늘도 또 하고 있다면,

당장 때려치워라.

그럼 죽을 때까지 안 되는 방법으로 애만 쓰고 있을 뿐이니까.

제대로 된 방법을 익히고자 노력해라.

그리고 그 방법을 토대로 제대로 된 길로 나아가야 한다.

시간을 낭비할 여유가 안타깝지만 정말로 없다.

 

교본은 무료다.

그래서 더 제대로 안 본다.

네가 이 교본을 보기 위해 투자하고 희생한 게 없기 때문에, 귀중하다 생각이 들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예 갈피도 잡지 못하고 방황하는 언시생들을 위해 당분간은 계속 무료로 교본을 제공할 생각이다.

이걸 길라잡이 삼아 앞으로 나아가길 바란다.

퓌트스쿨 PD 언론고시 필기 교본.pdf
2.15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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