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사랑하는 사람
희망을 희망하는 사람
소망을 소망하는 사람
고민을 고민하는 사람
절망을 절망하는 사람
여기서 거기까지 얼마나 걸릴까
그래도 가야 해
그 이유는 10일 전에 잊었어
우리에게 희망이란 너의 얼굴처럼 나의 뒷통수처럼 모호하다
서울 슬럼
사람을 미워하지 말라고 했던 엄마는, 사람들에게 죽임을 당했고, 나는 그래서 더더욱 사람들을 미워하게 되었다
하늘에서 쏟아지는 일 억 개의 지랄발광쇼
불꽃의 기원을 멀리서 찾지 마라. 네 안에 이미 그게 있으니
하루를 일년처럼 산다면 지쳐서 쓰러질걸
배고파지는 숙명
먹고 싶은 게 많아요
이번 주 토요일에 영월에 가서 닭발을 사오고 말 거야
함께하기에 솟는 용기. 함께하기에 줄어드는 책임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