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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론고시 필기 교육 전문 <퓌트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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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01 28

by 김봉민 2018. 3. 20.



2016년 1월 28일

그간 나는 숱한 방황과 주접과 뻘짓을 하며 살았다. 

그러니 앞으론 그 모든 걸 반면교사 삼아,제대로 살겠다, 

같은 말은 다 헛소리다. 과거는 쉽게 근절되지 않는다. 

나는 앞으로도 내 관성 그대로, 

숱한 방황과 주접과 뻘짓을 행하며 살 것이다. 

다만 한 가지는 기대해본다. 

그 방황과 주접과 뻘짓을, 좀 더 쓸모있게 승화시킬 능력이 

내게 부디 있기를. 

방황하면서는 머뭄의 고마움을, 

주접을 떨 때면 침묵의 힘을, 

뻘짓을 할 때는 선행의 미덕을, 

반드시 연상시키자. 그러면 완연히 고꾸라진 형태의 인생은 면할 수 있겠다. 

나는 노인이 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