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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론고시 필기 교육 전문 <퓌트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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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호 응원문

by 김봉민 2017. 8. 24.

나의 호호

나는 어쩌면 너의 야망적 미래 건설엔 별로 도움이 안 될 수도 있어요

나는 6년 후엔 마흔이라 근력 왕성한 노동력을 보태기엔 내 척추는 노쇠하고

독자적으로 건립하지 못한 빌딩은 소유권이 애매모호 할 수도 있고

너의 디자인에는 순도 100% 너만의 오리지날리티가 

투영되어야 하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나의 호호

내가 약속할 수 있는 것은 너와 내가 끈끈하게 함께한다면, 

나의 척추가 분리된다거나 으깨지거나 

또 다시 어디선가 매타작 당하더라도 

너의 인생이 부도와 파산의 지경에 이르지 않게 하겠다는 거예요



나의 호호

너는 그러니 부단히

너만이 그릴 수 있는 너의 미래를 도모해보아요

부도와 파산이 삭제된 인간은 

건설적 미래를 현실로 이뤄내 

인류 문화의 진화를 보탬이 되어야 할 의무감이 있어요

진화는 진보가 아니라 다양성의 증가이듯,

너는 너의 심연에 침전해 있던 너의 새로운 면모를 끄집어내어 

다양한 너를 만나기를 나는 응원해요


그러니 나의 호호 

이 얼마나 대담하도록 오그라드는 일인가요 

그러나 미래 계획 발표는 대체적으로 오그라들도록 

오그라드는 법이고, 

나는 희희, 

이건 나의 미래 플랜 스피치이기도 합니다 

당당하게 적어봅니다

뻔뻔하도록 나는 나의 호호를 응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