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가 떴다. 수많은 PD 준비생들의 두근두근 쾅쾅쾅 뛰고 있는
심장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 듯 하다,
같은 구태의연한 말은 절대로 쓰지 않겠다.
아무튼 앞으로는 전쟁에 임하는 자의 마음으로
언론고시를 임하는 게 좋을 것이다.
전쟁이 펼쳐졌는데, 전쟁인줄 모르면,
그냥 죽는 수밖에 없다. 승리할 확률? 절대 없다.
전쟁이 펼쳐졌는데, 전쟁인줄 알아야
생존도 가능하고, 승리할 확률도 높아진다.
일단 첫 번째 관문은 자소서다.
알다시피, 이거 보통 힘든 게 아니다.
PD 준비생들은 각오를 해야 마땅하다.
SBS 자소서 공통 항목
1. 해당 직무에 지원한 동기는 무엇인가요? (직무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와/ 해당 직무를 잘 수행하기 위한 본인의 경쟁력을 포함하여 작성해주세요) 최대 1500자 제한
2. 자신의 창의적인 생각을 구체화하여 실행까지 옮겼던 경험을 서술해주세요. (구체화와 실행의 과정/ 결과를 통해 느낀 점을 포함하여 작성해주세요) 최대 1500자 제한
3. 자신의 삶에서 가장 어려웠던 일을 극복한 경험을 서술해주세요. (당시 상황/본인의 역할 및 행동/일의 결과를 포함하여 작성해주세요) 최대 1500자 제한
.교양PD 항목
: 시사교양PD가 되어 우리 사회에 던지고 싶은 화두를 제시하고 선정 배경을 구체적으로 서술해주세요. 최대 1500자 제한
.예능PD 항목
: 향후 2~3년 내의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예상하고, 이를 바탕으로 본인이 만들고 싶은 예능프로그램을 제시해주세요. (어떤 사람들이/어떻게 변화될 것인지를 이유와 함께 구체적으로 작성해주세요) 최대 1500자 제한
.드라마PD 항목
:'내 인생의 가장 드라마틱한 경험 또는 순간'을 드라마로 만든다고 생각하고, 제목을 지어 시놉시스 형식으로 서술해주세요. 최대 1500자 제한
당연한 얘기지만, 별로 당연하다고들 생각 안 하니 답답하다.
자소서는 단순히 서류 전형만 통과하는 정도로 잘 쓰면 안 된다.
이건 최종까지 가는 거다. 임원면접 때 자소서를 안 볼 리가 있겠는가?
본다. 본단 말이다.
sbs 자소서는 겁나 잘 써야 하는 것이다.
서류 전형 통과용이 아니라,
최종 통과용을 목표로 삼는 게 당연한데,
별로들 그렇게 생각은 안 한다.
그냥 서류 전형만 통과하면 되지,
라는 식의 안일한 생각을 하고 있는데,
왜들 그러는 건가?
SBS PD가 진짜 되고 싶다면,
최종 임원 면접용까지 고려한 수준의,
아주아주아주 훌륭한 자소서를 만들어야만 한다.
그러지 않을 거면 솔직히 그냥 쓰지를 말자.
시간 낭비에 정신의 소모만 극심할 테니.
그리고 얄팍하게 아래의 이미지도 보라고 권하고 싶다.
써놨지만 싸지가 않다.
비쌀 수밖에 없는 이유?
위에다 적어놨다.
아주아주아주 훌륭한 자소서를 만드는 데 도움을 주려면,
나도 당연히 애를 엄청나게 써야 한다.
고민해볼 필요가 있는 사람은 고민을 해보길 바란다.
연락을 준다면, 섭섭지 않을 정도로, 아니 놀라울 정도로 도와주겠다.
진짜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