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스트레칭>
가급적 가사가 없는 음악을 틀고, 그 음악을 들으며 최대한 자유롭게, 거의 방종에 가깝게,
짧은 문장의 글을 쓰며 표현력을 기르는 글쓰기 연습법
*주의: 잘 쓰려고 하면 안 됨. 이건 어디까지나 연습이니까, 그리고 장난이니까,
또한 세상을 살며 그냥 못해도 되는 거 하나 정도는 있어도 되는 거니까.
-서툴다는 핑계로 너무 쉽게 반성하고 너무 편히 사과하고 너무 빠르게 잊어버리지는 않겠어요
-지금 저 여자는 아무리 봐도 옆에 있는 남자친구보다 자기를 예쁘게 바라봐줄 사람은 없을 것 같은데 그것도 모르고 새침과 거만으로만 일관한다
-기다림. 이 말의 진정한 의미를 이제사 알 것 같다. 또렷하고 뚝심있는 단어다.
-기다리는 사람도 마땅히 또렷하고 뚝심이 있어야 한다.
-많은 것을 써내지는 못하더라도 꼭 써야 하는 것들은 써내는 사람.
-싱크홀맨.
최고의 호감형 인간이 완전히 고립되어 세상으로부터 도망다니다가 결국엔 현실을 똑바로 응시하는 이야기.
-이제야 내가 그때 그 이야기들을 왜 못 썼는지 알 것 같다.
-나에겐 기다릴줄 아는 힘이 없었던 것이다.
-그리고 이제는 내가 무엇을 상상하고 무엇을 쓸 수 있으며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 아주 조금은 알 것 같다.
-꼬뭉꼬뭉이.
-나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주고 싶은 사람.
-구글링을 하면 트렌드를 살필 수 있고, 책을 읽으면 트렌드를 앞서나갈 수 있고, 글을 쓰면 트렌드를 만들어낼 수 있다.
-기획안도 글이란 걸 잊지 말자.
-성경도 글이고.
-형제의밤 흑흑흑희희희 병신묵시록도 글이다.
-메가헤르츠맨도 글이다.
-씽크홀맨을 써서 꼬뭉꼬뭉이한테 보여줘야지.
-앞으로 내가 쓸 글은 내 가족을 위해, 내 가족에 의해 쓰여질, 위대한 글이 될 거라고 표명한 바 있다
-기다려주세요. 기다릴게요.
-제발 저를 도와주세요.
찍사는 나 김봉민
Aimer - 蝶々結び (나비매듭) - 김봉민의 작가는 뇌스트레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