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스트레칭>
가급적 가사가 없는 음악을 틀고, 그 음악을 들으며 최대한 자유롭게, 거의 방종에 가깝게,
짧은 문장의 글을 쓰며 표현력을 기르는 글쓰기 연습법
*주의: 잘 쓰려고 하면 안 됨. 이건 어디까지나 연습이니까, 그리고 장난이니까,
또한 세상을 살며 그냥 못해도 되는 거 하나 정도는 있어도 되는 거니까.
.뇌스트레칭을 목숨 걸고 하자
.이걸 안 하면 내가 숨은 쉬어도 진정한 의미에서 사는 것은 끝난다는 마음으로
.그리고 나는 지금 아이오아이의 벚꽃이지면,을 듣고 있다
.허세는 꺼져라. 나는 이 노래가 좋다
.허위도 꺼져라. 나는 지리멸렬한 당신들이 싫다
.다양성 존중은 행여 나올지 모르는 천재적인 창작물이나 생각이 관습에 묻혀 사라지지 않게 하기 위함이지 쓰레기 같은 것들을 보호하자는 게 아니다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으면서 왜 예술가인 척 하는 거냐
.대가리가 빈 것은 무뇌아이지 예술가일 수 없다
.연극 산업은 끝났다. 심각한 수준의 상병신들과 괴상한 취미의 자본가들이 이렇게 만들었다.
.누군가는 이걸 끝내버려야 한다.
.연극 산업은 끝났어도 연극은 끝나지 않는다.
.연극은 영구불변할 인간 생활의 양식이며 예술 장르이다.
.기존 연극 산업을 망하게 하는 것이 누군가에겐 목표가 될 수 있다.
.이런 노래를 들으면서도 나는 이런 생각을 할 수가 있는 것이다
.목숨을 걸고 임해야 한다. 그걸 능가하는 힘은 없다. 그리고 그렇게 임하면 이긴다. 지지 않는다. 산다. 잘 산다.
.어물쩡, 대충, 얼추 하지는 말자. 스스로에 대한 기만이다.
.이따금 나는 혼란스럽지만, 숫제 혼란스러운 이 세상에서 이 정도는 교통요금 같은 거라고 해주세요.
.벚꽃이 지면 우리 사랑은 여름처럼 뜨거워질 수 있나열
.폐허는 자세히 보고
장관은 각인시키고
그 사이의 무수한 것들도
허투루 여기지 않고
내가 부술 것들의 명단을 적으며
내가 세울 단 하나의 것을 내내 응시한다
.사랑한다의 원래 뜻은 생각한다. -> 생각을 많이 하다 보면 사랑하게 되다 보니 변화했다 함
그럼 사랑하다가 생각하다, 였을 때, 사랑한다는 뜻은 뭐였을까?
괴하다.
나는 이 일을 괴해,
라고 하는 것이 곧 ‘아이 러브 디 비즈니스’.
그러나 괴하다, 는 사랑하다에게 러브의 지위를 내주고 현재는
‘괴롭다’라는 형태로 바뀌었다. 그리고 말 그대로, 당연히,
괴롭다라는 뜻도 갖고 있다.
사랑을 너무 많이 하다 보면 괴로워지는 것의 표상이랄까.
무언가 사랑하는 일(혹은 사람)을 진지하게 대하면 그래서 괴로워지는 것일 수도 있겠다.
그리고 어쨌든 계속 생각하는 것이다. 그것이 즐겁든 괴롭든,
계속 생각하는 것이 바로 사랑일 것이다.
네가 하고 싶어하는 그 일 때문에 너도 응당 치러야 할 괴로움이 있을 텐데,
세금 같은 것이니 마땅히 지불을 하길 바란다.
계속 생각하다 보면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