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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개요 다이어트가 필요한 이유 | 예능PD 최종합격자 자료 공유

by 김봉민 2024. 7. 25.

 

작문을 쓸 때 가장 먼저 해야하는 일,

바로 '로개요 작성'이다.

이제, 이 블로그에 주기적으로 들락날락 하는 사람 중 로개요가 뭔지 모르는 사람은 없을 거라 생각하지만,

혹시나 이 포스팅을 클릭하는 바람에 처음 여기에 들어온 사람이 있을 수 있으니 설명해 주자면,

 

로개요= 로그라인 + 개요

 

이다.

 

 

여기서 로그라인의 구성요소는,

 

[로그라인] 

*미션형 작문

.주인공 수식어: (주인공의 구체적인 직업 중심으로 쓸 것)

.주인공 원초적 욕망: 

.방해 요소: 

 

*텐션형(액자식) 작문

.텐션 포인트 (연결고리 문장): 

.주인공 수식어: (주인공의 구체적인 직업 중심으로 쓸 것)

.주인공 원초적 욕망: 

.방해 요소: 

 

 

[개요]  

-서 : 

- 본 1 :

- 본 2 : 

- 본 3 : 

- 가결 :

-꺾기:

-진결

 

 

다음과 같다.

작문을 쓰려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로개요 포맷에만 제대로 맞춰서 쓸 수 있어도 반은 성공이다.

물론 저 각 부분에 어떤 것이 들어가야 하는지 디테일하게 알아야만 백프로 제대로 쓸 수 있겠지만..

 

근데,

이런 로개요 짜기를 시키면

특히 초심자의 경우에는 더더욱

굉장히 비대해지는 경우가 많다.

 

모든 것들은 한 줄, 정말 길어도 두 줄 안으로 적어주는 것이 좋다.

실제로 시험 볼 때 개요가 반 작문화 되면, 본문 쓸 시간은 당연히 줄어들고,

개요만 주구장창 쓰다가 본문은 다 못 쓰고 나오는 대참사가 일어나버린다.

뿐만이 아니라, 3-5개까지 로개요를 짜고 그 중 골라서 쓰면 당연히 퀄리티가 훨씬 올라가게 되어있는데,

로개요가 비대해지면 시간 문제로 하나 짜고 바로 다른 선택지 없이 그걸로만 작문을 써야한다.

그 또한 문제다.

 

그리고 가장 문제는,

문장이 쓸 데 없이 길어진다는 건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한 문장 안에 설명하기가 어렵다는 건데

그러다 보면 당연히 작문 설정도 비대화 된다.

아무리 머릿속에 좋은 아이디어가 있고, 그걸 구구절절 다 풀어내고 싶다해도

듣는 사람이 잘 들을 수 있는 형태로, 알아들을 수 있게 텔링이 안 되면 그 스토리는 없는 것과 마찬가지인 거다.

 

단순하게, 한 줄씩 적어준다 맘 먹어야만 그나마 차근차근 이 문제를 개선할 수 있다.

 

 

아래 합격자 연습 예시를 한번 보자.

 

 

 

 

들어가야 할 건 다 들어가 있다.

근데 간결하지.

(주인공 수식어에 직업 안 들어간 건 매우매우매우 아쉽다. 주인공 수식어에는 무조건 직업이 들어가줘야 함)

 

여기서 만약 주인공 수식어가 

'아내에게 항상 바가지를 긁히며 살기 때문에 삶의 의욕을 잃은 39세의 중소기업 과장인 나는, 최근 게임을 통해 다시 삶의 생기를 찾아 블라블라블라' 

 

이렇게 갔다고 해보자.

그럼, 단순히 '게임기 산 걸 숨기겠다'라는 미션에 집중되어야만 했던 주인공의 액션과 방해물들이 분산된다.

저 수식어를 설정만 해놓고 해결을 안 해주면 안 되기 때문.

내 삶의 고단함, 그리고 다시 생기를 찾게 해준 게임, 그 게임이 나에게 어떤 의미인지까지

그 짧은 언시 작문에서 다 풀어낼 수 있을까?

만약 풀어낼 수 있다고 해도 사족이다. 필요없는 건 과감히 덜어야만 한다.

특히 주인공 수식어부터 길어지다보면 대두형 작문이 된다.

그럼 자연스럽게 결말의 분량이 줄어들게 되기 때문에 페이오프가 극악으로 떨어지게 된다.

 

개요도 마찬가지.

 

 

: 주인공 수식어, 미션

 

본1,2,3:

-미션을 성취하고자 하는 주인공의 액션 --> 그를 방해하는 방해물 --> 그로 인한 중간값

혹은

-미션 성취를 방해하는 방해물 --> 방해물을 뛰어넘어 미션을 성취하고자 하는 주인공의 액션 --> 그로 인한 중간 값

 

 

결:

가짜 결말: 미션의 성공 혹은 실패

꺾기: 본123의 요소를(니쥬를) 전부 기계적으로 모아 꺾어주기 (진결을 만들어주기 위해 꺾는 것)

진짜 결말: 가짜 결말에서 미션이 성공했다면 진결에선 미션 실패, 가짜 결말에서 미션이 실패했다면 진결에선 성공 

 

 

딱, 이것들을 구성하는 핵심 키워드 위주로 문장을 적어주면 된다.

디테일은 본문에서 붙여주는 거다.

구체적으로 쓰기는 로개요 단계에서 시전하는 것이 아니라,

본문에서 본격적으로 발휘해야만 한다.

 

개요가 뚱뚱해지는 이유는, 사실 하나다.

자기 자신도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모르겠는 거다. 쓰면서 어떻게든 찾으려고 하니까,

디테일이라도 마구 집어넣어서 그럴듯하게라도 만들고 싶은 욕망이 반영된 거다.

 

잘 모르겠으면, 차라리 그건 버려라.

버리고, 본인이 가장 잘 아는 것들로 시작해라.

그러면 로개요 다이어트가 더 쉽게 가능해진다.

 

기본적으로 구체적으로 쓰기 훈련을 계속 꾸준히 해 온 사람이라면,

로개요가 간결하다고 겁먹을 필요가 전혀 없다.

로개요에다 구체적으로 쓰기로 살만 붙여줘도 저절로 분량은 적당하게 나온다.

그러라고, 고퀄일반공식을 만들어 둔 거니까.

 

무조건, 로개요는 간결하게

본문은 디테일하게.

ㅇ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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