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6월, 그리고 6곱하기2일 뇌스트레칭

by 김봉민 2023. 6. 12.

-슬픔을 이기는 방법은 슬픔을 처절히 맛본 후 그 성분을 분석하여 다시는 그 성분을 섭취하지 않으려고 하는 자세에서 비롯되는 거라고 치자. 물론 다 헛소리다. 

 

-이명은 들으려고 할 때에만 들리는 것인가. 

 

-너는 내 사운드를 듣지 않아 

 

-야밤의 산책자클럽

 

-피영신과 영화 만들기 

 

-뉴클리어라이브 

 

-단 한 번 어디에도 없던 것은 앞으로는 어디엔가 생겨날 것인가 

 

-게임을 많이 하고 싶은데 게임마저 좀 하다 보면 지겨워 하는 게임적 딜레마 

 

-깃대봉냉면 먹고 싶다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이게 다 뭔가 

 

-라는 글 쓰신 교수님, 카이스트 철학과 교수님이었는데 

 

-글 좀 몇 줄 쓰기 시작하면 스스로 깨달은 거라 착각하는 이 무지는 유서가 깊다

 

-벗어나고 싶다면 일단 돈부터 벌라는 동서고금 현자들의 고언 

 

-근데 그 현자들 대부분 금수저였다 

 

-올드한 감성마저 자기 자신의 재산일 수 있는 것이다 

 

-100년 후엔 이 모든 게 새로웁게 보일 수 있단 말이다 

 

-아이묭은 아이유의 일본판인가유? 아니용.

 

-헛된 짓을 하지 않아 보고선 리얼 헛된 게 뭔지 알기 어렵다 

 

-사람은 니마이로 아파 죽을 뻔 해봐야 그 근원이 된 행위를 그나마 반복하지 않아 볼까 하는 궁리를 해보는 것이다 

 

-여행 타령 좋다. 타령은 좋은 것이니까. 근데 돈타령은 싫다. 그건 타령이 아니라 돈에 환장해서 읊어대는 셀프 장송곡이니까. 

 

-돈은 좋다. 

 

-여행과 관광의 차이를 구분하지 못 하면서. 

 

-그냥 관광 간다 해라. 

 

-남의 동네 가서, 자기 동네에선 엄두도 못낼 정도의 돈을 펑펑 써대며, 지금 이 순간을 즐겨라! 같은 구태의연한 명언을 내뱉으며 행복감을 느끼는 게 정상이라면 정상이겠지. 

 

-자기 동네에선 관광 가기 위해 돈 벌고 있다며 징징, 돈타령을 하고 있는 것도 정상이라면 정상이려나 

 

-옆에서 여자친구가 내 글을 보고 있다. 

 

-그만 봐

 

-라고 하니 안 보는 척 하면서 웃다가 다시 또 본다

 

-그만 써야지

 

-라고 쓰니, 비로소 알았어, 알았어, 라고 한 후 비로서 자신의 비전을 유순이에게로 옮겼네 

 

-목이 마르다

 

-목은 마른다

 

-나는 슬프다

 

-내가 슬프다 

 

-다 헛소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