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푸른숲도서관에 왔다.
귀의 이명이 너무 커져서 헤드폰을 끼고 음악을 들어도 계속 들린다.
우왁스럽게 행동한다면 귀에 연필을 꽂아놓고 싶을 정도다.
이마저도 스트레스로 인한 것일까.
몸이 아프고, 아픔의 이유가 정확하게 규명되지 않으면 무조건 스트레스 때문으로 치부하는 거 같다.
수지도서관이 리모델링을 했음에도 여기가 좀 더 문화시설 같은 느낌이다.
이 정도의 이명이라면 좀 곤란할 지경이다. 힘드네.
내일은 병원에 가는 수밖에 없겠다.
좋은 자리는 인기가 많다.
내가 힘들어 할 만큼만 힘들어 하는, 고통의 규격을 정확히 아는 사람이면 어땠을까. 그걸 아는 사람이 과연 사람인가.
모든 면에서 의심스럽다.
아 누워 있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