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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론고시 필기 교육 전문 <퓌트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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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민의 작가는 소리 - 나누나, 나의 첫

by 김봉민 2016. 2. 11.


모네의 그림그림은 모네, 본문 내용과는 아무 상관 없이 그냥 예뻐서, 힝



이제는 비번조차 까먹은 다음 한메일에 들어가, 
메일함을 뒤적거리다가, 
이 새벽, 면상이 자연 발화할 지경으로 
나를 민망하게 만드는 것을 발견했다.



11년 전인 2005년 3월. 내 생애 처음 쓴 대본. 
제목 <나누나> (ㅋㅋ x 1000000000000)


애진작 지워서 없앤 줄로만 알았는데, 
보란듯이 보낸 편지함 안에서 용량을 차지하고 있었다.
올해의 허접대본상 같은 게 있으면 
베스트3 안에 분명히 들 것 같은 품질... 


허나 내 민망함은 민망함이고, 
얼굴이 진짜로 불타오르진 않았으니 민망 중 다행이며, 
약간의 허세를 보태보자면, 


감사합니다. 
글 쓰게 해줘서. 
참말로 다행입니다.
아직도 글 쓸 수 있어서.
앞으로도, 얼굴이 불탈 지경의 글이더라도, 
그게 뭐라도, 어떻게든, 지지 않고 계속, 써 보겠습니다.



김봉민의 작가는 소리 - 나누나, 나의 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