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분이 바로, 파트리크 쥐스킨트 선생님
파트리크 쥐스킨트 선생님의
좀머씨 이야기보다
내게 더 훌륭한 글은 없었다.
체홉 선생님보다 이강백 선생님보다
나의 연명에 있어서 만큼은 의미가 더 크신 분, 바로 쥐스킨트 선생님이다.
허나, 이제 선생님의 연세도 연명에 대한 걱정을 안 할 수 없는 반열에 올랐다.
그러니 쥐스킨트 선생님께서 영면하시기 전에 반드시
꼭 찾아 뵙고 싶다.
"차붐의 나라에서 왔습니다"라고
인사드린 후,
쥐스킨트 선생님 본인이
얼마나 위대한 일을 하셨는지
그 누구보다 자세하게 설명해 드리고 싶다.
물론, 결코 소재지를 알아낼 순 없겠지만, 그래도.
만난다면, 어느덧 20년 남짓, 왜,
새 작품을 왜, 출간 안 하시는 건지도
겸손히 묻고 싶지만,
그럴 용기는 없다. 다 이유가 있으신 거겠지.
그래도 꼭 새 작품을 내주세요, 선생님.
100권을 사서 지인들에게 나눠줄
준비를 하겠습니다. 물론 이따위 인터넷은 하시지도 않겠지만,
게다가 이건 한국어라, 보시더라도 이해치 못 하시겠지만,
간절히 바랍니다. 저에게 가르침을 좀 더 주세요, 쥐스킨트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