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보든 안 보든 내 길, 내 걸음으로 가자.
절박하게 다가서면 모든 문은 열린다.
만물은 변화한다. 끊임없이 정진하자.
세상은 아름다운 곳이다. 사람을 위해 살자.
10년 전. 인도 보드가야, 마하보디 템플 탑돌이를 하며 읊조린 말들이 문득, 떠오른다.
근데 문득, 이라고 쓴 건 구라고, 내가 의도적으로 머리에 남아있는 그 말들을
다시금 발굴해낸 것이다. 그때 나는 이 문장들에서 위로가 되었었다.
나는 저 문장들을 잊고 살았다.
그리고 또 잊게 될 것이다.
그러나 다시 나 자신을 위한 이 위로도
언젠가 스스로 또 해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