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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론고시 필기 교육 전문 <퓌트스쿨>
언론고시 공채/작문

공채 PD 합격자의 작문 필기 연습법 공유ㅣ언론고시 합격자 자료

by 김봉민 2020. 12. 6.

 

 

언론고시 작문에 관심이 많은 자라면,

이번 포스팅을 보기 전에, 내가 전에 올렸던 포스팅을 보는 게 도움이 될 것이다.

 

 

 

PD 공채 언론고시 작문 필기, 준비된 개요가 있어야 합격한다!

본 포스팅 내용은 본인이 제작한 PD 언론고시 작문 필기 교본에서 발췌한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PD 언론고시 작문 교본.pdf Dropbox를 통해 공유함 www.dropbox.com 보다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한 분들은

vongmeanism.tistory.com

 

오늘은 공채 PD 합격자가 했던 로그라인과 개요짜기 연습을 

공유할까 한다. 

 

 

아래 로그라인과 개요는 언론고시 합격자가 했던 하루치 과제 중 일부다. 

로그라인과 개요를 짜는 시기에는 하루에 이 정도는 짜야 실력이 빨리 는다. 

‘나만의 레퍼런스 작문’의 개발도 가능해진다. 

볼드 처리에 밑줄쳐진  것은 나의 첨삭 피드백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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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ᅠ작성>

"밥의ᅠ위대함"

1)  로그라인미션형ᅠ

주인공ᅠ수식어: 맨날ᅠ시험에ᅠ떨어지는ᅠ사법ᅠ고시생

욕망: 뷔페ᅠ한ᅠ끼ᅠ먹고ᅠ죽으면ᅠ소원이ᅠ없겠다. 

방해물(사람, 세력): 후줄근한ᅠ복장, 호텔ᅠ직원, 본전ᅠ생각

ᅠᅠ

2)  개요ᅠ

서 : 맨날ᅠ시험에서ᅠ떨어진ᅠ장수ᅠ고시생이ᅠ푸짐한ᅠ밥ᅠ한ᅠ끼ᅠ먹고ᅠ죽기로ᅠ결심함

ᅠ본 1 : 일단ᅠ멋진ᅠ정장이ᅠ한ᅠ벌ᅠ필요함. 오랫동안ᅠ연락을ᅠ끊은ᅠ친구에게ᅠ연락해ᅠ빌림

ᅠ본 2 : 호텔ᅠ직원을ᅠ속이고ᅠ들어가기ᅠ위해ᅠ법ᅠ조항을ᅠ읊을ᅠ수ᅠ있어야ᅠ함. 공부한ᅠ것을ᅠ되새겨ᅠ봄.

ᅠ본 3 : 본전을ᅠ뽑기ᅠ위해ᅠ계속ᅠ먹음. 남은ᅠ음식을ᅠ보니ᅠ엄마가ᅠ생각남.

가짜결말 : 죽지ᅠ않음. 

꺾기: 아직ᅠ내ᅠ곁에는ᅠ비싼ᅠ정장도ᅠ흔쾌히ᅠ빌려줄ᅠ친구가ᅠ남아있었고, 그동안의ᅠ탈락은ᅠ축적되고ᅠ있었다. 무엇보다ᅠ같이ᅠ밥을ᅠ먹고ᅠ싶은ᅠ사람이ᅠ있었다.   

진짜결말: 제대로 살아야지

 

이거 써보자! 안정적이다. 

구체적으로 쓰기만 잘 시전한다면 

망하지 않을, 그런 개요다! 써보자!

1)  로그라인

텐션형ᅠ

텐션ᅠ포인트 -ᅠᅠ밥ᅠ때문이다.

주인공ᅠ수식어 - 밥ᅠ때문에ᅠ인생이ᅠ고달파진ᅠ평범한ᅠ회사원

액자ᅠ안ᅠ주인공ᅠ욕망ᅠ - 같이ᅠ밥을ᅠ먹고ᅠ싶고, 멋진ᅠ밥을ᅠ먹고ᅠ싶고, 멋진ᅠ밥을ᅠ쏘고ᅠ싶다. 그리고ᅠ밥을ᅠ핑계로ᅠ친구들을ᅠ보고ᅠ싶다. 

2)  개요ᅠ

서 : 모든ᅠ것은ᅠ밥ᅠ때문이다.

ᅠ본 1 : 10대, 친구들에게ᅠ인기를ᅠ얻고자ᅠ노력함. 밥ᅠ때문이다. 같이ᅠ밥ᅠ먹을ᅠ친구를ᅠ구하기ᅠ위해.

ᅠ본 2 : 20대, 청춘을ᅠ고생하며ᅠ보냈다. 밥ᅠ때문이다. 남부럽지ᅠ않은ᅠ밥을ᅠ먹기ᅠ위해

ᅠ본 3 : 30대, 승진과ᅠ씨름ᅠ했다. 밥ᅠ때문이다. 남부럽지ᅠ않은ᅠ밥을ᅠ사기ᅠ위해. 생각해보면ᅠ밥ᅠ때문에ᅠ인생이ᅠ고생이었다. 

ᅠ결 : 그리고ᅠ역시나ᅠ지금도ᅠ밥ᅠ때문이다. 내가ᅠ친구들을ᅠ만난ᅠ건. '밥ᅠ한번ᅠ먹자'는ᅠ핑계가ᅠ없으면ᅠ어떤ᅠ이유로ᅠ만났을지ᅠ모르겠다. 밥으로ᅠ시작해ᅠ밥으로ᅠ끝난ᅠ우리는ᅠ밥으로ᅠ맺어진ᅠ친구가ᅠ아닐까. 

 

이런 액자식 텐션형은 지금 네가 했듯이 

 

서: A

결: A+1

 

형태가 되어야 한다. 이런 구도 좋다. 

 

액자식 텐션형을 할 거라면 이렇게 하자!

이것도 써봐도 좋을 로그라인과 개요.

결말에 이르러서 서와 동어반복적인 상태가 안 되게 써주는 것만 명심하자!

 

1)  로그라인 미션형ᅠ

주인공ᅠ수식어: 밥도둑을ᅠ잡는ᅠ밥ᅠ경찰국의ᅠ경찰청장.

욕망: 밥도둑을ᅠ잡아야ᅠ한다.

방해물(사람, 세력): 범인ᅠ검거에ᅠ실패하는ᅠ쩝쩝ᅠ순경, 휘적휘적ᅠ형사, 음식ᅠ강요ᅠ수사반장

2)  개요

서 : 밥ᅠ시민들이ᅠ사는ᅠ마을에ᅠ밥ᅠ시민들이ᅠ사라짐. 밥도둑의ᅠ소행으로ᅠ밝혀짐. 밥경찰청장이ᅠ잡고자ᅠ함.

ᅠ본 1 : 밥맛을ᅠ떨어트려ᅠ밥을ᅠ지키는ᅠ밥경찰ᅠ중ᅠ쩝쩝ᅠ순경이ᅠ나섬. 밥ᅠ시민들이ᅠ계속ᅠ줆. 이상한ᅠ점은ᅠ밥ᅠ시민들이ᅠ협조를ᅠ안ᅠ함.

ᅠ본 2 : 이번엔ᅠ음식ᅠ휘적휘적ᅠ형사가ᅠ나섬. 역시나ᅠ밥ᅠ시민들이ᅠ협조하지ᅠ않음. 실패함.

ᅠ본 3 : 음식ᅠ강요ᅠ수사반장이ᅠ나서지만ᅠ역시나ᅠ협조ᅠ실패함. 

결 : 밥ᅠ시민들의ᅠ사라짐을ᅠ막지ᅠ못함. 하지만ᅠ밥ᅠ대통령으로부터ᅠ표창장을ᅠ받음. 표창장ᅠ제목은 <엄마는ᅠ괜찮아, 너ᅠ더ᅠ먹으렴>. 

 

나쁘지 않거든?

근데 이런 거 있다. 

의인화 된 주인공을 내세우면 

자칫하면 너무 유치해질 수 있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하지 말라고 만류하는 편이다.

그리고 이거 약간 오도시한방형 스멜도 있긴 있다. 

 

이걸로는 작문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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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하루에 3개 정도 짜는 걸 기본으로 삼는다. 

이보다 더 많이 짜면 좋겠지만 늘 그렇듯 무리가 된다면, 오바하지 않고 

적당히 하는 게 좋다. 단, 매일매일 해야 한다. 그리고 믿고 귀 기울일 수 있는 

사람의 피드백도 받으면, 당연히 좋은데,

이건 뭐 결국엔 나한테 수업 받으라는 이야기가 되어 버릴 수밖에 없네. ㅎㅎㅎ...

 

여하간. 

 

 

이건 또다른 합격자의 개요짜기 연습이다. 

이 친구는 이런 식으로 짜곤 했다. 

합격자가 했던 것이니 이렇게 짜는 게 정답이란 게 아니라,

이런 식으로 연습하면 매우 좋다는 걸 알려주기 위해 공유하는 것이니 

행여라도 착각하지 않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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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제: 지킬은 자신의 룸메이트라고 알려졌으나 사실은 자신의 다른 인격이었던, 하이드씨가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도록 만들고 싶다.

1. 로그라인

- 주인공 수식 : 심신이 병약하여 자신의 사악한 인격인 하이드에게 지배당했으나 3개월 전부터 하이드로 변하지 않음. 

- 주인공의 원초적 욕망 : 다시는 하이드가 자신의 육체를 지배하지 못하게 하고 싶음.

- 방해물 : 몸과 마음이 약하여 언제든지 다시 하이드에게 지배당할 있음.

 

: 지킬박사는 병약한 자신의 몸과 마음을 강화하여 하이드씨가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도록 만들고 싶음.

1 : 운동을 하여 몸을 키우고 전투력을 증진한다.

2 : 잔인하고 폭력적인 영화와 책들로 담력을 강화한다.

3 : 얼굴을 성형하여 무서운 얼굴로 바꾼다.

가짜결말 : 지킬박사는 심신이 강해져 다시는 하이드씨가 돌아오지 않는다 

꺾기: 전투력이 강화되고 얼굴이 무섭게 바뀌고 잔인하고 폭력적인 심성을 지니게

진짜결말: 지킬박사 본인이 하이드씨보다 끔찍한 괴물이 되어버린다.

 

나쁘지는 않다만, 결국엔 동어반복적인 결말이 될 거다. 

지킬이 곧 하이드인데, 하이드가 사라졌다면서 결국엔 하이드 상향 버전이 되니까 

페이오프가 애매해질 공산이 크다. 말장난에 불과하게 될 수 있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꺾으려는 시도 자체는 좋다. 

계속 이 시도를 해야 한다. 

 

 

 

제시어 : 언젠가 증손자에게 물려줄 작은 물건 하나 고르고, 

그걸 골랐는지 아이에게 설명하는 편지를 써라. 

 

시계 / 연필 / 독서대 / / 이어플러그 / 안경 / 안대 / 가위 / 후레쉬 / 양초 / 카메라 / 공기청정기 / 이어폰 / 종이

 

1. 로그라인 : 나는 증손자가 세상을 살아가며 받게 수많은 훈계와 가르침에 휘둘리지 않기를 바라며 귀마개를 선물하고 싶다.

 

주인공을 수식 : 나는 세상 사람들의 훈계에 귀를 기울임

주인공의 원초적 욕망 : 나는 인생을 살고 싶었음

방해물 : 내가 살아오며 들었던 훈계들이 영양가가 있는 것들이 아니었음

 

: 나는 증손자에게 귀마개를 선물해주고 싶다. 

1 : 인생을 살고 싶어 학교 선생님들의 가르침과 훈계를 그대로 들음 -> 공부를 열심히

2 : 신문과 뉴스, 그리고 미디어의 각종 유명 인사들의 말을 들음 -> 스펙을 열심히 쌓고 대기업에 취직함

3 : 직장에서는 선배 사원들의 말을 그대로 들음 -> 각종 자격증과 학위를

가짜결말 : 내게 남은 것은 퇴직금과 회한으로 얼룩진 삶의 기록들  

꺾기: 공부를 열심히 하여 스펙을 쌓고 취직을 해서도 학위를 이후 사람들의 말과 훈계에 귀를 기울이지 말고 손과 , 가슴이 믿는 삶을 살기를 바람

진짜결말:  귀마개를 선물로 . 

 

. 주인공의 원초적욕망을 저걸로 했는지 개요를 보니, 알겠다. 

나쁘지 않다. 안정적이다. 그러나 주인공 수식어가 아쉽다. 

구체적이지가 않다. 직업을 정하면 좋다. 

수식어에 ‘장관’이라고 적었다면, 전체 내용의 디테일이 달라졌겠지?

‘드라마PD’라고 적었다면, 역시 완전 달라졌을 거다. 

주인공 수식어가 전체 작문의 디테일을 결정한다. 꼭 적자. 

로그라인 한 번 고쳐보고 써보면 좋겠다. 

 

2. 로그라인2 : 나는 증손자가 세상을 있는 그대로 믿지 말길 바라며 카메라를 선물하고 싶다.

 

주인공을 수식 : 세상의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지 않음

주인공의 원초적 욕망 : 세상에 속고 살기 싫었음

방해물 : 거짓이 넘치는 세상

 

: 나는 증손자에게 카메라를 선물해주고 싶다.

1 : 눈앞에 보이는 , 만나는 사람들을 있는 그대로 순수하게 믿음 -> 속거나 이용당하며 살았음

2 : 카메라는 찍는 구도에 따라 사물의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 있음 -> 하나의 모습만이 아니라 사물의 다양한 모습을 바라볼 있음

3 : 카메라는 렌즈에 따라 사물을 매우 밀접하게, 때로는 주변 환경 안에서의 사물의 모습을 바라볼 있음 -> 자체로서의 본질과 사회 속에서의 모습을 있음.

: 어떤 물건이나 사람도 눈앞의 모습만 믿지 말고 다양한 각도에서, 그리고 때로는 가까이, 때로는 멀리서 봐야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카메라를 통해 배우길 바람.

 

귀마개를 카메라로 바꿨네. 

앞서 말한 것처럼 로그라인에서 한 줄만 바꿔도 바꿔도 전체 내용의 디테일이 바뀐다. 

그럼 꽤나 달라보인다. 그러나 구조는 동일하다. 

아크플롯에 해당하는 구조 개를 익히고, 디테일을 교체하면 

오만가지 다른 이야기가 생성된다.  소재 하나 바꾸니 페이오프도 달라졌네. 

근데 귀마개를 주는 게 카메라보단 좀 더 훅이 있는 것 같다. 

카메라의 기본적인 속성을 그대로 써먹었는데, 귀마개를 통해 귀를 막아라, 너에게 집중해라, 

라고 하는 건 부정적인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치환한 결과를 만들어서 그렇다. 

이걸로는 쓰지 말자. (이것도 주인공 수식어에 직업 들어갔으면 더 좋았다. 앞으론 반드시 기입하자)

 

 

3. 로그라인3 : 나는 증손자가 시간이라는 자원의 소중함을 항상 인지하며 살기를 바라며, 손목시계를 선물해주고 싶다.

주인공을 수식 : 시간을 소중히 여기지 않았음

주인공의 원초적 욕망 : 항상 모든 것을 뒤로 미루고 안락함과 편안함을 추구함

장애물 : 시간은 한정되어 있음.

 

: 나는 증손자에게 시계를 선물해주고 싶다.

1 : 나는 인생이 언젠가는 풀릴 것이라고 믿었음 -> 살았음.

2 : 오늘 일을 하는 것이 귀찮았음 –> 항상 내일로 미뤄왔음

3 : 치열하게 고민하고 반성하는 것이 무섭고 싫었음 -> 그런 없이도 것이라고 믿었음

: 모든 일을 내일로 미루고 고민 없이 인생을 살았으나 언젠가는 것이라 생각했던 화려한 인생은 오지 않았음 -> 시간이라는 것은 한정되어 있고 언제나 소중히 여겨야 한다는 것을 항상 인지하기를 바람.

 

이것도 마찬가지다. 시계. 너무 일반적인 속성이다. 

귀마개가 제일 낫다. 이것도 버리자. 

 


열심히 하는 게 능사는 아니다. 

열심해 해도, 잘못된 방향으로 열심히 하면, 

잘못된 현상만 연거푸 일어나고 그마저도 고착화 되면 

자기 자신이 잘못된 사람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렇기 때문에 별로인 로개요(로그라인+개요)로는 

작문의 본문을 안 쓰는 게 낫다. 

그래서 나는 좀 매정해 보일지언정 버릴 건 버리자고 말한다. 

안 그러면 괜히 작문의 본문을 쓰면서 시간 낭비, 정신력 낭비만 하게 되니까. 

그리고 합격이 가능한 로개요로만 본문을 쓰는 연습을 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쓰기'를 익힌 자가 당연히 본문을 잘 쓰는 법이다)

 

구체적으로 쓰기에 대해선 아래 링크, 

작문 교본에 실려 있으니 참고하기를 바란다. 

물론, 언시 작문 필기 합격에 필요한 온갖 내용이 담겨 있으니 

구체적으로 쓰기, 챕터 이외에도 상세히 읽으면 도움될 거다.

 

 

 

PD 언론고시 작문 교본.pdf

Dropbox를 통해 공유함

www.dropbox.com

 

 

그리고 현재 작문 이외에도 논술과 기획안까지 포함한 

새로운 언론고시 PD 공채 필기 교본도 제작 중에 있다.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도 바뀌었고. 

 

다가오는 2021년 합격을 바란다면 지금 바로 움직여햐 한다. 

진정 PD 공채 합격이 간절한 언시생들의 연락을 기다리겠다. 

 

 

공채 PD 합격자의 작문 필기 연습법 공유ㅣ언론고시 합격자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