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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론고시 필기 교육 전문 <퓌트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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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명의 이름

by 김봉민 2019. 1. 5.

살면서 내가 알고 지냈던, 그리고 그들도 나를 아직 알고 있으리라 추측되면서 동시에, 

지금은 근황조차 알 수 없는 사람들의 이름을 100명만 적어보려 한다. 

생각나는 대로 적어볼 건데, 과연 100명을 다 채울 수 있을까. 

일단 도전, 해보려는데 의외로 얼굴은 기억나는데 이름은 기억 안 나는 사람들이 많구나. 

아무튼 진짜로 도전.



박선민

양서윤

조호용

용상덕

차현우 

박기선

이미경 

김미도

한병오

김미나 

이민아

김재황

채정원 

최유민

조항천

송창록

김명범

정진욱 

남광우

최완

전광석

김성식

윤희선

이우성

양지영

김정하

황찬호 

황기수

양준석

김주완

성혜영

김종필

송양원

최재길

허대영

노윤환

고경호

김웅

최재식

김경범

박성현

이윤나

권용현 

채형기 

이창훈

전은정

박신

김두나

김종기

이정민

김형덕

이동금

박정민

최세련

홍성은

소민선

전수일

이은주 

이보연

이민선

김종완

노명우

김신영

성주영

장원근

김부환

황송주

김제훈

김경민

이한수리

오산보

이동윤

이주성

배성환

권은비

김영삼

한정원

박지훈

허경

안용현

김동익

김정환

송성봉

이장원

강대진

이권

최유진

김연주

최재희 

최경석

김정호

권영일

현승엽

고경찬

이연호

박일

박성권

한대희 

조휘동

조하나

유연석

김광범




100명을 얼추 채웠거나 넘겼다..


쉽지가 않다. 얼굴은 떠오르는데, 이름은 헷갈린다. 

잊혀져가는 걸 다시 건져 올리는 덴 수고가 뒤따른다.

그래도 이렇게 적어보니 좋다. 내 (지금보다) 어린시절에 대한 선물 같다.


그때 친했던 사람도, 싫어했던 사람도, 별 관계 아닌 사람도 있다만, 

고경호, 라는 인간 빼고(나 이등병일 때 중대장이었음)는 

다들 모쪼록 잘 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