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말하지만, 온라인 교육생만 모집한다.
오프라인 수업은 이제 진행을 안 한다.
거두절미하고, 일단 메이저 방송사 PD를 꿈꾸는 자라면,
내가 제작한 아래 작문 가이드를 다운 받자.
어떻게?
아래의 것을 클릭하면 된다.
그런데 위의 언론고시 작문 가이드에 싣지 못한 팁들도 좀 있다.
그래, 오늘은 그걸 좀 공유해볼까 한다.
(다른 건 나중에 차차)
나의 온라인 교육 수업을 듣는 친구들한테
내가 피드백을 해주다가 나온 내용들임을 미리 밝힌다.
저 교본 파일을 꼼꼼히 읽고 아래 내용의 것들도
잘 저장해놓길 바란다.
팁1) 그냥 그대로 끝나면 재미가 드럽게 없다
서: 언시 준비. 피디 되어야지
1: 작문 공부
2: 기획안 공부
3: 콘텐츠 제작
결: 피디 공채 합격! 감격!
이러면 재미가 없다.
서: 언시 준비. 피디 되어야지
1: 작문 공부
2: 기획안 공부
3: 콘텐츠 제작
결: 피디 낙방. 대신 ‘이렇게 하면 피디 낙방한다’라는 책 출판. 약간 성공.
뭐 이런 게 낫다.
뭔가가 술술 풀리면 그건 이야기로서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이다.
주인공의 역경이 필요하다.
중간결과들이 성공이면 결에서 가짜결말이 실패로 가면 재밌고,
중간결과들이 실패라면 결에서 가짜결말이 성공으로 가면 재밌다.
이걸 적용해본 –것이다.
결의 가짜결말을 두고 꺾어서 진짜결말은
‘절반의 성공, 절반의 실패’ 구도가 되면 좋으니
염두해보길 바란다.
팁2) 시제가 어렵게 나왔을 때
1. 복합형 시제가 나오면 시제 관련된 어휘나 단어는
볼드처리를 해주자. 그것만으로도 심사관의 노가다를 꽤 줄여줄 수 있다.
호감을 산다. 아무리 잘 썼어도 시제가 여기에 어디에 녹아있는 거지,
재차 읽어봐야 하는 건 실로 짜증이 나는 일이다.
그러니, 복합형 시제의 경우 시제 어휘는 볼드처리를 반드시 하자!
2. 이렇게 나오면 다 살릴 수 없다.
다 살리려다가, 다 망한다.
하나만 살린다. 살리기로 한 하나의 그것을 로그라인에서 주인공 수식어에 넣어버리자.
지금 주인공이 기자다. 차라리 트와이스 멤버 중 하나가 주인공이었으면 나았을 것이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욕망에 다른 걸 넣어주면 좋다. 안 되는데, 괜히 무리는 하지 말자.
트와이스 멤버 쯔위가 대만에서 평양냉면 먹으려는 이야기였으면,
어떻게든 ‘정상적’인 내용 흐름이 있는 작문을 써낼 수 있었을 것이다.
나머지 것은 그냥 작문에 어휘 집어넣는 게 다다.
그 이상은 힘들다.
볼드처리는 꼭 하고.
3. 이미지로 나오면 그 이미지의 핵심 키워드를 하나만 뽑아내자.
단어화 되어야 로그라인에 넣을 수 있다.
트와이스 사진에서 그 배경이 해변에 섬인 것 같으니까
무리해서 아마존을 섬이라고 한 것 같다.
하나의 이미지에서
두 개의 키워드를 뽑으면 더 복잡해진다.
하나의 키워드만 뽑아서 로그라인에 넣어야 한다.
거듭 말하지만,
모든 걸 살리려다가, 모든 게 죽는 거다.
선택과 집중을 명심하자.
팁3) 로그라인이 개요에 끼치는 영향
1) 로그라인
주인공 수식어: 거짓말을 못 하도록 설계된 외모평가 합성인간.
욕망: 사람들의 외모를 객관적으로 평가해주겠다
방해물(사람, 세력): 사랑
2) 개요 분석-
-서 : 나는 인간들이 만든 외모평가 합성인간이다. 인간들은 나에게 자신의 외모에 대해 묻고 나는 사회적인 미의 기준에 따라 그들을 평가한다. 거짓말은 절대 할 수 없다.
- 본 1 : 오늘은 어떤 할머니가 오셨다. 당연히 최하의 기준으로 평가.
- 본 2 : 아.... 이거는 못 살릴 것 같습니다...........
- 본 3 :
- 결 :
로그라인에서 방해물을 너무 추상적으로 적어서 그렇다.
주인공 수식어는 작문 전체 디테일에 영향을 미친다.
욕망은 서에 박자.
방해물은 본에 들어간다.
보자.
서+본1: 사람들의 외모를 객관적으로 평가해주겠다. 나를 구입한 주인이 ‘내 손에 달린 거울을 바라보며’ 내게 자신 외모 물어본다. 나는 답한다 “더럽게 못 생겼다.” -> 나는 버려진다
본2: 이번엔 길거리 부랑자가. 이번에도 “더럽게 못 생겼다.” -> 나는 사지가 절단
본3: 이번엔 청소부가 물어본다. 이번에 멈칫. “못 생..” -> 얼굴 부분 개박살. 길거리에 1주일간 방치.
방해요소에, 주인, 부랑자, 청소부
이런 걸 적으면 되었다.
로그라인에서 너무 쉽게 생각했다.
결: 이제 배터리가 얼마 안 남았다. 나를 버리고 망친 3명을 떠올린다. 억울하고 괴롭다. 나는 운다. 나는 ‘내 손에 달린 거울로 개박살 나를 바라보며’
그래도 넌 참 잘생겼어. 잘 생겼어, 읊조린다.
뭐 이랬으면 어땠을까.
팁4) 엔딩의 중요성
마지막이 중요한 거다.
서: 호감
본: 호감이 무너지는 과정 1,2,3
결: 반감
이래야 제대로 반감에 대해 쓴 것 같을 테다.
결말이 중요한 이유다. (페이오프의 개념으로 이해하길 바란다)
서:반감
본:반감
결:반감
이건 이야기도 뭣도 아니다. 안티플롯이지.
아크플롯은 아니다.
반감이 아니라 지루함만이 느껴질 거다.
끝까지 읽을진 모르겠지만.
팁5) 개요 작성 후 점검사항
1.결에 나오는 명사는 모두 결 이전에 나오는지 점검할 것 -> 결 이전에 없다면 어떻게든 넣을 것 -> 최대한 서에 넣을 것
2. 본의 요소들이 꺾기에 활용되게 할 것
3. 서에 미션(혹은 텐션)을 명확하게 적을 것
4. 본1을 서랑 합쳐도 전체 내용 전개에 지장이 없다면 합칠 것
5. 본1,2,3이 서에 잡아놓은 미션이나 텐션과 관련성이 있는지 고민해볼 것
이건 내가 만든 작문 가이드를 다 읽어본 사람만
뭔말인지 알아 들을 것이다.
그러니 정말로 KBS나 SBS, MBC 같은 메이저 방송사의
영상 PD가 되고 싶다면
꼭 저 작문 가이드를 꼭 읽어보길 바란다.
작문 때문에 괴로운 언론고시생들에게 꽤 큰 도움이 될 거라고 보장한다.
그럼 이제 홍보를 해야지.
세상에 공짜는 없다. 아래 이미지들을 봐주길!ㅋ
언론고시 방송국 KBS MBN JTBC MBC tvN SBS Mnet PD 공채 작문 전형 수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