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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론고시 필기 교육 전문 <퓌트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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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by 김봉민 2018. 7. 3.

무지개


적을 것이 도통 떠오르지 않을 때엔

아무것도 적지 않는 용기로 버티고, 

하늘을 바라보자. 미세먼지와 황사가 가득하다면, 

최대한 멀리 기타 등등의 세계로 나가보자. 


고독과 기타의 것을 감수하면, 기타 등등이 

기타보다 더 많다는 소리가 들릴 것이다. 


여기보다 맑다. 


일단은 몸을 움직이고, 기록해야 할 것은 많고, 

까먹기 십상이라 문제지만, 

너는, 너에 대해 적고 싶은 게 많은 사람이라 

두려움을 자아낸다. 그걸 넌 알 필요가 있다. 


슬프다. 


그리고 기타 등등의 세계에서 용기는 무지개다. 

개괄적으로 너는 아름답다. 



미세먼지와 황사 같은 나는, 너를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