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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론고시 필기 교육 전문 <퓌트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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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려 애쓰지 않았지만 잊지 않은 것들

by 김봉민 2018. 4. 21.


-오리지날스

 "그 어떤 변화도 단기간에 이뤄지지 않는다. 점진적으로 최소 2년 간은 노력해야 가능하므로 단기간에 변화가 이뤄지지 않는다고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는 없다"



-생각에 관한 생각 

"생각은 시스템1과 시스템2에 의해 하는 것이다. 시스템1은 즉각적, 직감적인 생각 방식이다. 오류가 많다. 

시스템2는 숙고를 통해 이성적 판단을 하는 생각 방식이다. 게으르게 작동한다.


^_^    <- 이게 뭔지 생각할 땐 시스템1만 있으면 된다



5 곱하기 1305 곱하기 506 나누기 203585 더하기 77  <- 이건 시스템2 없이는 제대로 풀 수가 없다 


 


-블랙스완

"칠면조는 '그날'이 되기 전까지 가장 지극 정성으로 보살펴지며 배부르게 있는다. 그러나 '그날'이 오면 바로 모가지가 따인다. 그날은 다름 아닌 부활절이다. 

인간도 칠면조와 비슷하다. '그날'이 오기 전까지 진실에 대해 하나도 모르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다. 

'그날'의 사건 이후에 펼쳐지는 이유 조사는 이야기짓기의 오류에 불과하다. 

어떻게든 그 현상이 일어난 이유를 인과적으로 규명해야 하니, 편집증적으로 이야기를 만드는데, 

사실은 그 사건이 일어난 이유는 '그냥'이다. 인간은 아무것도 제대로 예측할 수 없다.'




-탁월한 사유의 시선

"사람은 타인의 사유의 결과물을 암기하고 내면화한 것을 두고, 자기가 생각하고 있는 것이라 착각한다."


"나는 오직 질문을 던질 때만 나이다. 질문을 던지는 행위를 통해 나는 내가 되어 간다."


"1등과 1류는 다르다. 1류는 기존 세상에 없던 자기만의 장르를 개척한 자들을 의미하고, 1등은 기존 장르 안에서 가장 넓게 자리를 잡은 것을 말한다. 

두말할 것도 없이 1류가 1등보다 높다. 1류는 1등이 없어도 존재하지만 1등은 1류가 없으면 존재할 수가 없으니까."




잊으려 애쓰지 않았지만 기억하지 못하고 있는 것들이 더 많을 텐데, 

그것에 대해선 쓸 수가 없다. 

나는 항상 내가 현재 내가 알고 있는 것에 대해서만 쓸 수가 있다.

모르는 것에 대해선 쓸 수 없는 게 나의 한계이다. 

거꾸로, 쓸 수 없는 것 역시 내가 모르고 있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근데 이건 또 어쩌면 다행일 수도 있겠다. 



지금 나와 내 인근에선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불상사가 이미 시작된 거라면, 제발 나 좀 봐줘.

겸손한 척이라도 하며 살 테니, 봐줘, 좀, 나,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