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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론고시 필기 교육 전문 <퓌트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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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양연화 OST로 뇌스트레칭

by 김봉민 2017. 9. 14.

<뇌스트레칭>

가급적 가사가 없는 음악을 틀고, 그 음악을 들으며 최대한 자유롭게, 거의 방종에 가깝게, 

짧은 문장의 글을 쓰며 표현력을 기르는 글쓰기 연습법 


*주의: 잘 쓰려고 하면 안 됨. 이건 어디까지나 연습이니까, 그리고 장난이니까, 

또한 세상을 살며 그냥 못해도 되는 거 하나 정도는 있어도 되는 거니까. 

 




-잘 살고 싶다 


-그러나 최악만 면하는 것부터가 먼저다 


-여러 차례의 어려움이 뒤따랐음에도 여기까지 온 건 다 내가 잘나서다, 라고 하기엔 상당히 계면쩍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내가 하고, 내가 할 수 없는 일은 내가 하지 말자 


-최악은 바로 다름 아닌, 살아 있어도 살아 있는 것 이하로 사는 것이 아닐까 


-글을 쓰면 힘들기는 해도 언제나 살아있음을 온전하게 느낄 수 있다


-나는 제대로 살고 싶다 


-고마웠던 사람들에게 너무도 고마웠다고 말해야 했는데, 제대로 전달하지를 못 했다 


-억울해 하는 마음도 있다. 그런데 일말의 억울함도 없는 인간이 어딨는가. 이럴 때만은 사람들의 그 흔한 표정과 흡사한 것을 지으면서 양심으로부터 도망쳐본다 


-그러나 미안하다는 그 마음은 자꾸만 외면이 안 되는 것이다


-그런데 막상 그 이름들을 읊으려다 보면, 그게 누구인지 모르겠다 


-건강하다는 것의 정확한 의미는 내가 지금 어디가 안 좋은지 안다는 것에서 출발한다 


-그래, 안다는 것에서 출발한다 


-한 동안 푹 쉬어야지 


-일을 하는 이유는 일하지 않는 시간 동안 평온하게 쉬기 위함이다. 그런 방식으로 일하는 정신을 바로세워야 한다 


-천둥벌거숭이 같은 삶에서 탈피할 수 있다면, 나 같은 천둥벌거숭이들을 돕는 것에 나름의 정성을 쏟자


-머리가 아프기 때문에 머리가 아프지 않은 삶의 위대함을 그려볼 수 있다 


-나를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나 자신이다, 그 사실을 잘 기억하자 


-천만 다행의 인생이었다. 정말이다 


-설령 잘 안 되면 좀 어때. 최악만 면할 수 있다면, 그걸로 감사히 여기고,그 다음을 도모하자


-용기와 만끼. 참 좋은 표어다. 그래, 용기와 만끽. 


-그리고 반성. 미안했수다들. 


-그러나 너희도 나에게 미안해 하고 고마워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