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스트레칭>
가급적 가사가 없는 음악을 틀고, 그 음악을 들으며 최대한 자유롭게, 거의 방종에 가깝게,
짧은 문장의 글을 쓰며 표현력을 기르는 글쓰기 연습법
*주의: 잘 쓰려고 하면 안 됨. 이건 어디까지나 연습이니까, 그리고 장난이니까,
또한 세상을 살며 그냥 못해도 되는 거 하나 정도는 있어도 되는 거니까.
.나는 다른 이가 던져주는 리듬에 랩하기 싫다. 춤도 추기 싫다. 기타 치고 싶지도 않다.
.나는 내 리듬을 내가 만들 거고, 거기에 맞춰서 랩을 하든, 춤을 추든, 기타를 치든 할 거다.
.내가 만든 리듬에 맞춰 내 인생을 살 거다.
.내 인생의 주인은 나다.
.모든 인간이 나 같은 마음이면 좋겠지만, 그렇기는 힘들겠지.
.도울 수 있는 게 있다면, 돕자,
.엘리트주의에 빠진 것일 수도 있다.
.근데 내가 엘리트인가? 아니잖아.
.엘리트가 아닌데 엘리트주의에 빠졌을 리가 없잖아.
.실연과 시련. 발음이 비슷한데 왠지 뜻도 비슷한 거 같다.
.더 나은 삶은 발견하는 게 아니라 발명해내는 거라고 내가 전에도 누차 쓴 적이 있다.
.그렇다면 더 나은 삶이란 무엇일까.
.위에 이미 써놨다. 자기 인생의 주인으로서 자기가 사는 것.
.그러나 주인 노릇하는 건 쉬운 게 아니다. 온갖 시련과 마주해야 한다.
.그 시련이 나를 자빠트릴 순 있어도 내가 다시 일어나고, 다시 세상을 바라보고, 내 길을 물색하는 것까지 막을 수 있을 것 같은가?
.한낱 비루하기만 했던 인간이 언제 비로소 슈퍼맨으로 거듭나는지 나는 알 것 같다.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을 때다.
.내 인생의 주인인 나란 인간의 거의 모든 걸 기꺼이 내줄 수 있는 사람이 생겼을 때 사람에겐 초능력이 생긴다.
.사랑이 없다면, 인간에게 공동체 의식 같은 게 생길 수가 없다.
.더 나은 삶을 모색하려는 상상력의 근원도 말라버린다.
.헌신과 희생. 나는 그것이 바로 초능력의 발현이라고 본다.
.인류의 진화는 헌신과 희생이라는, 그 초능력의 발현에서 비롯됐다.
.아니라고 우기지 마라. 엄마 없이 네가 인간 구실을 할 수 있었을까? 태어나지도 못 했다.
.사랑의 가치를 논하는 것은 로맨틱의 영역 뿐 아니라, 인류 문명사의 영역마저 다루는 것이다. 경제와 더불어 인류 문명에 있어 가장 핵심적인 테마란 말이다.
.세종대왕도 결국 사랑을 깊게 고민하고, 넓게 행한 것이다. 정치도 사랑을 다뤄야 한다.
.나는 초능력자다.
.사랑이 뭔지 정의 내리겠다.
.사랑은, 내가 나의 그녀를 상상하며 행하는 그 모든 것. 그게 사랑이다.
.이렇게 뻔뻔하게 보일 정도로, 나는 초능력자가 되었다.
.우리는 우리만의 리듬을 만들어낼 줄 안다.
.우리는 우리 삶의 주인이 될 자격이 충분하다.
.나의 이 모든 도발적 공표가 주문이 되어 마법적 현실로 드러나게 될 것이다.
B'z <Calling> - 김봉민의 작가는 뇌스트레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