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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론고시 필기 교육 전문 <퓌트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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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 구라모토 <Romance> - 김봉민의 작가는 뇌스트레칭

by 김봉민 2017. 4. 20.

<뇌스트레칭>

가급적 가사가 없는 음악을 틀고, 그 음악을 들으며 최대한 자유롭게, 거의 방종에 가깝게, 

짧은 문장의 글을 쓰며 표현력을 기르는 글쓰기 연습법 


*주의: 잘 쓰려고 하면 안 됨. 이건 어디까지나 연습이니까, 그리고 장난이니까, 

또한 세상을 살며 그냥 못해도 되는 거 하나 정도는 있어도 되는 거니까. 

 



.유키 구라모토는 일본에서는 인기 없다. 유명하지도 않다. 알아주지 않는다 


.본국에서는 별로지만 이국에서는 알아준다는 . 왠지 서글픈 같다 


.바깥에 나가선 인정 받지만 집에선 철저히 구박 받는 극작가처럼 말이다 


.내가 나에게 조금 너그러워질 있다면... 


.그러지 못해 못내 아쉬운 마음의 알량함. 


.이 노래는 그가 본국에서 유명하지 않은 안타깝게 하는 동시에, 이국에서는 유명한 이유를 설명해준다. 


.나의 알량함은 내가 여태껏 시시때때로 풀에 이겨 자빠졌는지 알려주는 동시에, 그럼에도 여기까지 오는 가능했던 여타의 힘을 설명해준다. 


.부모 없는 아이는 없지만 아이 없는 부모는 많다 


.내가 만약 하나 소원을 이룰 있다면, 3 망설인 스피치하겠다. 


.내일부터 당장 같이 살게 해주세요. 


.터무니 없다는 알면서도 계속 바라게 되는 . 바로 땡깡이다. 


.그치지 않고 내리는 비는 노아도 보지 했음을 기억한다. 


.하늘로 몸을 던진 그의 시도가 추락을 위해서인지, 이륙을 위해서였는지, 아직은 없다. 


.진실로 대범해질 있는 순간은 이전까지 소박하게 꾸준히 준비를 했을 때에만 찾아온다. 


.조금만 내가 나에게 너그러워져서, 너에게 제일 너그러워지면 좋겠다


.껌종이로 접은 비행기보다 사절지로 접은 비행기가 오래 나는 것은 아니다 


.날개의 크기가 중요한 게 아니다. 누구나 자기 무게에 맞는 날개만 있으면 있다 


.우리에게도 우리에게 맞는 날개가 돋아날 것이다 


.밖에서 인정을 받더라도 너와 함께 없고, 다투며 지낸다면, 밖에서의 인정이 무슨 소용인가 


.안과 밖은 분리가 된다. 연결되어 있다. 


.안사람. 바깥사람. 


.내가 안사람이 되고 네가 바깥사람이 된다면. 혹은 내가 바깥사람이 되고 네가 안사람이 있다면 우리는 연결된 세계관을 갖게 되는 것이다 


.나는 전인가, 보톡스를 미간에 맞았다. 맞아야겠다. 


.팟캐스트를 그렇게나 줄창 들었던 핵심적인 이유는 지적호기심보단 누군가의 언어화 음성이 그리워서였던 같다. 


.요즘 나는 팟캐스트를 거의 듣지 않는다. 변화다. 


.그리고 보톡스를 맞았다. 변화와 변화. 


.그러고 보니, 요즘 외로움을 느끼고 있었구나. 


.곱씹어 보면 나는 심각하게 외로웠던 같다. 외로운 낫지, 괜히 섞이기 싫다는 마음이었다. 상외로움꾼이었던 것이다.


.여자친구가 내 앞에 있다. 우리는 곱창집에 있다. 미안한 마음이다. 내가 정말 진심으로 나 자신에게 일단 너그러워져야 되겠다. 미안해라.






유키 구라모토 <Romance> - 김봉민의 작가는 뇌스트레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