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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론고시 필기 교육 전문 <퓌트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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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즈 <Here comes the Sun> - 김봉민의 작가는 뇌스트레칭

by 김봉민 2017. 3. 12.

<뇌스트레칭>

가급적 가사가 없는 음악을 틀고, 그 음악을 들으며 최대한 자유롭게, 거의 방종에 가깝게, 

짧은 문장의 글을 쓰며 표현력을 기르는 글쓰기 연습법 


*주의: 잘 쓰려고 하면 안 됨. 이건 어디까지나 연습이니까, 그리고 장난이니까, 

또한 세상을 살며 그냥 못해도 되는 거 하나 정도는 있어도 되는 거니까. 

 




.뭐라도 쓰고 싶은데, 뭐라고 써야 할지 고민될 땐 일단 쓰기 시작하자. 그러면 언젠가는 나와야 할 이야기가 나온다. 나와야 할 게 나온단 말이다. 


.슬픔과 우울이 나를 이긴 적은 없다. 


.나는 안다. 나는 지금 행복한 것 같다. 그래서 두려움이 앞서지만, 두려움 없는 행복은 말이 안 된다. 마땅히 응전해야 한다. 


.나는 이제 질 싸움은 하지 않는다. 


.지금까지 있어왔던 그 모든 일들이 정말 나한테 있던 일이었구나. 그것이 정말 나의 일부였구나. 


.네가 할머니가 되는 과정을 생생하게 옆에서 전부 보고 싶다. 


.공중으로 쏘아올린 허무함은 내가 다 박살내버릴 거다. 그런 거 쏘아올리지 마라


.나는 말년에 노벨문학상에 도전할 거다. 


.진심으로 그러한 삶은 가치가 있을 거다. 못 타더라도, 그 근처엔 내가 가겠다. 


.딸기는 새콤한데, 그 이유는 딸기는 딸기니까. 


.너는 아름다운데, 그 이유는 너는 너니까. 캬!


.내가 그다지 사랑한 그대여, 내 한 평생에 차마 그대를 잊을 수 없소이다. 내 차례에 오지 않을 사랑인줄은 알면서도 나 혼자서는 꾸준히 생각하리다. 자, 그럼 내내 어여쁘소서. 


.이상은 정말 글을 잘 썼다. 


.하늘에서 융단폭격처럼 쏟아지는 웃음 소리


.잊을 수 있는 것은 잊으려 노력할 가치도 없다. 


.내 미간 사이의 주름을 조만간 없앨 계획이다. 


.망가지는 것을 두려워 해서는 아무 것도 사용할 수가 없다 





비틀즈 <Here comes the Sun>  - 김봉민의 작가는 뇌스트레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