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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론고시 필기 교육 전문 <퓌트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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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뇌스트레칭

by 김봉민 2025. 2. 12.

-2025년 2월 12일. 여기는 어디?

-용인 동천도서관. 

-창 밖을 내다본다. 아무도 없지만 뭔가는 있다. 

-이 도서관이 좋은 이유는, 언덕 위에 있어서 사람들이 적게 오기 때문. 

-조용한 걸 좋아하는 사람과 조용한 걸 안 좋아하는 사람과 시끄러운 걸 좋아하는 사람과 시끄러운 걸 안 좋아하는 사람. 

-조용한 게 싫을 때도 있다. 마음이 번잡할 때, 적막은 압박으로 다가오며 우울을 성장시킨다. 

-꿈을 꾼다는 건 저주에 걸린 거란다. 자아 성취를 위해 꿈을 이루려는 게 아니라 저주에서 벗어나기 위해 꿈을 이루려는 거고. 

-자기 자신조차 구원하지 못 하는 인간이, 타인을 감히 구원할 수는 없는 거란다

-바람이 많이 부는 날, 나부끼는 저 깃발과 펄럭이는 비행 양탄자, 그리고 부유하는 너와 그런 너를 목도하는 나 

-영화를 빨리 감기로 보는 사람들. 이나다 도요시 지음. 

-개인을 억압하는 시스템에 대한 문제 제기도 물론 해야 하지만, 모든 개인의 문제가 시스템 때문이라면 오히려 개개인의 역량을 너무 우습게 아는 꼴이 되는 건 아닐까. 그런데 시스템은 누가 만들었나. 그 역시 개개인이 모여 만든 것인데, 그 개개인은 누가 선별했나. 왜 나는 나인가. 왜 너는 너인가. 

-마음이 아프다는 건, 스트레스 받은 내 뇌가 심장과 혈관 계통으로 보내는 호르몬으로 인해 생겨난 일종의 신호. 

-시작부터 불리했던 사람은, 그 이후로도 계속 불리해진다.

-마태효과

-무릇 있는 자는 받아 넉넉하게 되되, 없는 자는 그 있는 것도 빼앗기리라

-경험해도 좋을 만한 시뮬레이션을 만들려는 사람들

-나는 미치는 게 두렵지 않아요. 아무런 두려움도 감수하지 않으려 하는 내가 될까 두려울 뿐이죠. 

-비는 내린다. 비가 온다. 비는 그친다. 비는 또 올 거다. 

-여기는 동천도서관. 언덕 위에 있다. 조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