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작과 입시, 나만의 레퍼런스 작문을 반드시 만들어야 하는 이유 ㅣ 서울예대 극작과 입시 작문 ㅣ 합격자 자료
아래 작문은 서울예대 극작과 21학번 정시 합격자가 썼던, 연습 작문이다. 일단, 바로 읽어보자. 시제: 지구에 최후의 2인이 남았다. 다른 인간들은 모두 삶을 마감했다. 이 2인이 희망을 발견하는 이야기를 만드시오. 2044년 대한민국, 빙하기가 도래했다.모든 게 얼고, 모든 게 죽고, 모든 게 사라진 세상이 왔다.세찬 눈발이 내리는 소리만 가득한 이 공기 속, 그곳에 열심히 뭔가를 하고 있는 두 명의 생명체가 있었다. “야, 입김 좀 세게 불어봐”“그럼 네가 하던지!” 바로, 나와 내 친구 재선이. “꽃 한송이 살리겠다고 이게 뭔 고생이냐” 아, 생명체가 하나 더 있다고 해야 하나. 음, 분명 우리는 죽으려고 했다. 높은 빙산 밑에, 혼자 살아남아 죽어가고 있는 개나리가지를 발견하지 않았다면 말이다..
2024. 4. 30.
입시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서울예대 극작과 작문과 글쓰기 과외
연말연시, 유독 자책의 시간으로 일관하며 글을 써야 하는데, 라는 중압감 속에서, 이번엔 정말이지 꼭 서울예대 극작과에 합격해야 하는데, 라고 중얼거릴 뿐 매일 새벽마다 주로 하는 건 유튜브 숏폼 관람이고, 아무리 궁리를 해봐도 에라이, 난 안 될 인간인가 보다, 라고 아예 체념을 하는 입시생들이 많다. 다행인 건 그 수가 적지 않다는 것이고, 불행인 건 서울예대 극작과의 합격률이 낮다는 것이다. 이 맘때 즈음 서울예대 극작과 입시를 다시금 노리는 사람은 아무래도 지방대에 다니거나 서울에대 아래 티어에 해당하는 학교의 문창과나 극작과 재학생들이 다반수이다. 그리고 예언컨대 지금 이런 형국으로 사는 건 비단 올해의 일에 그치는 게 아니라 작년, 재작년에도 비슷했을 거라는 거다. 다들 그런다. 연말연시에 닥..
2023. 1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