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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론고시 필기 교육 전문 <퓌트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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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민의 작가는 뇌 스트레칭 - globe <DEPARTURES>

by 김봉민 2016. 11. 20.


<뇌 스트레칭>

가급적 가사가 없는 음악을 틀고, 그 음악을 들으며 최대한 자유롭게, 거의 방종에 가깝게, 

짧은 문장의 글을 쓰며 표현력을 기르는 글쓰기 연습법 


*주의: 잘 쓰려고 하면 안 됨. 이건 어디까지나 연습이니까, 그리고 장난이니까, 

또한 세상을 살며 그냥 못해도 되는 거 하나 정도는 있어도 되는 거니까. 

 



.사랑은 주둥이로 선언을 먼저 한 후, 온몸으로 실천하며, 끝내는 인생으로 증명해내는 것


.가습기의 표면이 건조해지면 무엇이 되는 건가요?


.인간을 인간스럽지 못하게 하는 원인에는 무엇이 있는 건가요? 


.얼어죽을 사랑을 하지 않으면 얼어죽고, 뜨거운 사랑을 하게 되면 얼어죽지 않는다 


.교육은 대학졸업 이전까지가 아니라 그 이후에 더욱 중요한 법입니다 


.멈췄을 때 비로소 보이지 않게 되는 것들에 대해서도 써주세요


.미움 받지 않을 용기에 대해서도 써주시고요 


.아프지 않음에도 청춘인 이유도 써주세요, 이 소비학과 교수님아 


.예수님과 부처님은 당대의 정신적 혁명가라고 봐도 무방하지 않갔소, 체 게바라 동지? 


.아무리 장난을 꾸준히 쳐보며 날려버리려고 해도 마음 속 우울은 그대로예요. 하지만 더 깊어지진 않았으니 그걸로 족하답니다


.이제 그거 그만하고, 그만하기로 했던 그 모든 것들에 대한 생각도 그만하고, 무엇보다 그만 울어, 나의 오목한 손바닥으로 너의 볼록한 정수리를 덮어줄 테니


.하얀 눈의 평야에 새까만 석유를 뿌려대는 짓을 자랑으로 알지 마라


.총으로 사람의 몸을 쏠 수는 있고, 그래서 그의 정신활동을 멈추게 할 수는 있어도, 그가 남겨놓고 기록해낸 정신과 마음은 없앨 수는 없어 


.너는 아마 또 아플 거야. 어쩌면 앞으로 더 아플 수도 있어. 그때마다 반복의 구렁텅이에 빠진 자기 자신이 저주스러울 수도 있어. 하지만 그때마다 또 희망이라는 단어를 떠올릴 수 있다면, 너의 아픔은 아픔으로만 남지는 않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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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민의 작가는 뇌 스트레칭 - globe <DEPARTUR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