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비틀즈2

비틀즈 <Let it be> - 김봉민의 작가는 뇌스트레칭 가급적 가사가 없는 음악을 틀고, 그 음악을 들으며 최대한 자유롭게, 거의 방종에 가깝게, 짧은 문장의 글을 쓰며 표현력을 기르는 글쓰기 연습법 *주의: 잘 쓰려고 하면 안 됨. 이건 어디까지나 연습이니까, 그리고 장난이니까, 또한 세상을 살며 그냥 못해도 되는 거 하나 정도는 있어도 되는 거니까. -렛 잇 비 -그대로 있게 해달라 -오늘은 날씨가 맑고, 나는 망우동에서 방배역으로 가는 마지막 택시를 탔다. 이게 정말 마지막일 것이다. 날씨는 맑다. -이럴 때쯤엔, 곧 날씨가 도로 흐려지겠지, 라는 염세적 발언도 심심찮게 했던 게 나였다. -그러나 오늘의 나는 그러지 않는다. 날씨가 흐리든 맑든 나는 나의 계절을 살겠다, 라는 일본 청춘영화적 말을 적겠다. -그리고 나의 모든 계절은 우리라는 기후 속에 .. 2017. 6. 2.
비틀즈 <Here comes the Sun> - 김봉민의 작가는 뇌스트레칭 가급적 가사가 없는 음악을 틀고, 그 음악을 들으며 최대한 자유롭게, 거의 방종에 가깝게, 짧은 문장의 글을 쓰며 표현력을 기르는 글쓰기 연습법 *주의: 잘 쓰려고 하면 안 됨. 이건 어디까지나 연습이니까, 그리고 장난이니까, 또한 세상을 살며 그냥 못해도 되는 거 하나 정도는 있어도 되는 거니까. .뭐라도 쓰고 싶은데, 뭐라고 써야 할지 고민될 땐 일단 쓰기 시작하자. 그러면 언젠가는 나와야 할 이야기가 나온다. 나와야 할 게 나온단 말이다. .슬픔과 우울이 나를 이긴 적은 없다. .나는 안다. 나는 지금 행복한 것 같다. 그래서 두려움이 앞서지만, 두려움 없는 행복은 말이 안 된다. 마땅히 응전해야 한다. .나는 이제 질 싸움은 하지 않는다. .지금까지 있어왔던 그 모든 일들이 정말 나한테 있던 일이.. 2017. 3.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