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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론고시 필기 교육 전문 <퓌트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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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갱신유서

by 김봉민 2024. 2. 6.

나는 언젠가 죽을 거다

자살할 거란 이야기가 아니다

나는 유순이가 죽은 걸 보겠다는 심정이다.

나는 다짐을 지킬 거다.

근데 나는 60년 후-그때 나는 100살임-

죽어 있을 리가 없다

 

나는 죽을 거다

 

내가 가진 ? 내게 있나? 없진 않다

그러나 너무도 미비해서 없다 봐도 무방한데

그럼에도 내가 가진 모든 아버지 김성환과 

어머니 박정자와 친형 김봉주에게 양도되면 된다

그런 일은 없어야 한다. 이게 지금 내가 글을 남기는 이유다

모든 재산은 오로지 1993 5월에 장경X 여사로부터

태어난 , 삶의 대부분을 용인 수지에서 살아온 이한솔이   

가져야 한다. 내가 <형제의밤>, <흑흑흑희희희>, <병신묵시록>, 

그리고 <슈퍼발라드> 역시 재산이므로 내가 죽으면 그건 

이한솔의 몫이다. 친족이라는 이유만으로

절대 김성환과 박정자와 김봉주에게

내가 글의 소유가 그들에게 돌아가서는 된다

 

요약한다

나라는 개붕신 인간을 끝까지 지켜준,

한국외대 졸업한 이한솔만이 내가 가진 물적, 지적 자본을 모두 가져야 한다

친부모와 친형 김봉주가 모든 내용을 부정할 자격이라곤 일절 없다

모든 이한솔의 것이다

 

추신. 이한솔

내가 불가피한 상황으로 인해

사망했다 쳤다 치고 쓴 거란 말이야..!  

근데 내가 정말 죽은 후 내 친족이 더럽게 굴거든  

당황하지 말고 보여주고

하나도 양도하지 말고

네가 마땅히 누렸어야 평온을 

유순이와 함께 누려주길 바란단 얘기야~~!

 

사랑한다

 

나, 김봉민이 썼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