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언론고시 필기 교육 전문 <퓌트스쿨>
언론고시 공채/작문

레퍼런스 작문을 모방하여 합격을 이루자 ㅣ 예능 PD 공채 필기 전형 글쓰기 연습법 ㅣ KBS SBS MBC 공채

by 김봉민 2023. 4. 6.

 

 

PD 공채 필기에서 작문 준비는 상당히 어렵다. 

그 이유는 단순하다. 모범답안이랄 정보를 구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정보를 구하지 못 한 많은 언시생이 별안간 PD 준비한답시고

단편소설 입봉을 하려는 것처럼 소설 공부를 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그리고 그렇게들 PD 공채 장수생이 된다.. 참으로 슬픈 일이다..

 

https://www.dropbox.com/s/inpvad1d36e2qmy/PD%20%EC%96%B8%EB%A1%A0%EA%B3%A0%EC%8B%9C%20%EA%B5%90%EB%B3%B8.pdf?dl=0

 

PD 언론고시 교본.pdf

Dropbox를 통해 공유함

www.dropbox.com

 

 

그래서 내가 PD 공채 필기 작문의 모범적인 유형을 공유하는 거다. 

레퍼런스가 있어야 연습이 가능하다. 흉내라도 내야 비슷해져 가는 것이다. 

 

이 작문을 보자. 예능 공채 PD 최종 합격자가 썼던 연습 작문이다. 

                                                                                       [강의 계획서]



수강번호 :       KBS-2014

강의명 :  정치연애학 원론

교수 :         이 인 임

 前 고려시대 공민왕 시기 수문하시중

 前 고려시대 우왕시기 광평부원군

前 고려 말 정치9단 협회 회장

책 ‘아프니까 문벌귀족이다’, ‘고려에서 온 이인임, 조선에서 온 정도전’ 저자





1. 강의 목표

 연애는 남녀 사이에 벌어지는 ‘정치판’과도 같다. 주도권이라는 권력을 쟁취하기 위해 고도의 계산력, 그리고 뇌물(선물)과 모략을 통한 밀당력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연애에도 정치공학적인 마인드가 필요한 시대가 열린 것이다.

 교수 이인임은 비록 역사적으로는 악인(惡人)으로 평가받고는 있으나, 정치에서만큼은 어느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자타공인 정치고수라 할 수 있다. 대감의 정치적 식견이 난세로 치닫고 있는 학생들의 연애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해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2. 강의 커리큘럼

<1주차 : “공짜도 반복이 되면 권리가 되는 것이오.”>

- 식당에 들어선 순간 남자들의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오는 것은 바로 가격표다. 데이트 횟수가 늘어갈수록 지갑의 두께는 줄어들기 마련. 일부 무지몽매한 여성들의 무상데이트 강요로 인해 서민 남성들의 마음은 무거워져간다. 

- 이인임 교수는 말한다. “공짜도 반복이 되면 권리가 되는 것이오.”라고. 연애 초기부터 데이트 비용의 공평한 배분에 대한 요구가 필요한 시점이다. 모든 데이트 비용을 한쪽에서 내는 것을 ‘권리’라고 느끼게 해서는 안 된다. 용기를 갖고 당당하게 요구해야 한다.



(대표 사례)

 영희 : 자기야. 잘 먹었어. 먼저 나가 있을게..

 철수 : 영희야. 먼저 나가다니. 공짜도 반복이 되면 권리가 되잖니? 8400원씩 내자.





<2주차 : “의혹은 궁금할 때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를 감당할 수 있을 때 하는 것이오.”>

- 클럽에 간 그녀로부터 연락이 없다. 그렇다면 가장 그대가 해야 할 일은? 다짜고짜 화를 내면서 그녀를 추궁하는 순간, 도리어 “너 지금 나한테 화를 내는 거야?”라면서 역정을 내는 적반하장의 사태가 발생한다. 이로 인해 남자는 패배의 쓴 맛을 맞이할 수밖에 없다.

- 어설프게 무엇을 했는지 추궁해서는 안 된다. 이인임 교수는 확실한 증거로 그녀를 궁지로 몰아붙일 능력이 없다면 그만두는 것이 오히려 현명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평소 주도면밀하게 증거를 수집하면서 그녀를 압박하도록 하자.



(대표사례)

 철수 : 영희, 너 어제 클럽은 왜 간 거야? 가서 왜 연락이 없었어?

 영희 : 너가 나한테 제대로 안 해주니깐 그렇지. 평소에 연락 자주 하면 어디가 덧나? 그나저나 너는 매번 술 먹고 연락도 없잖아. 이틀 전에는 왜 핸드폰 꺼놨는데?





<3주차 : “정적이 없는 권력은 고인 물처럼 썩기 마련이오.”>

- 견제를 받지 않고 독점된 권력은 결국 부패하기 마련이오, 부패는 곧 권력교체의 단초가 되기 십상이다. “나 이외에는 다른 여자랑 연락도 하지 마”라는 여자친구의 말에 충직하게 따른다면 이는 견제받지 않는 독점권을 허용하는 꼴이오, 그녀의 연애세포 또한 부패할 수밖에 없다.

- 이인임 대감은 주장한다. “정적이 없는 권력은 고인 물처럼 썩기 마련이오.” 그녀를 긴장시킬만한 여성 친구, 즉 정적을 만들어두도록 하자. 그리고 여자 친구에게 적절한 수준으로 정적에 대한 언급을 지속해야 한다. 정적의 존재를 인식하는 순간, 그대를 향한 그녀의 애정 젖줄기는 쉼 없이 흐를 것이다.



(응용사례)

 영희 : 야 김철수. 나 배고프니까 샌드위치나 좀 싸서 우리 학교 앞으로 좀 와봐.

 철수 : 아, 영희야 미안. 나 지금 뛰어난 미모를 지녔지만 술은 잘 못 마시는 여성 친구인 ‘수지’와 단둘이 술 약속이 있어서 못갈 것 같아. 약속 끝나고 연락할게.

 영희 : 자기야~ 어디야? 보고싶어~ 





3. 강의 평가 - ‘조선경국전’ 저자 정도전 교수 평점 : ★★★★☆

 비록 간악한 중상모략으로 고려를 도탄에 빠뜨린 장본인이기는 하나, 정치에서만큼은 배울 것이 많은 교수입니다. 정치적 라이벌로서 칭찬받아 마땅한 부분입니다. 많은 것을 배우고 얻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단, 주의해야 할 부분은 있습니다. 무릇 정치의 본질이 민생안정이듯 연애의 본질은 사랑입니다. 연애를 수학(受學)함에 있어 본질인 사랑을 절대로 잊어서는 아니 될 것입니다. 이를 잊고 오롯이 기술과 전략 등의 협잡만을 익힌다면, 말로를 위리안치(圍籬安置) 당하면서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 이인임 교수 꼴이 될 것임은 자명한 사실이기 때문이지요.

 

이런 작문을 접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접한 걸로 그치면 안 된다. 

위의 합격자 작문을 봤으면 흉내라도 내봐야 한단 말이다. 

 

아래 작문은 또다른 예능 공채 PD가 내게 수업을 받으며 썼던 연습 작문이다. 

모방은 창작의 어머니다. 이런 식으로 연습하는 횟수가 누적되어야 작문 실력이 는다. 

꽁으로 실력이 늘고 공채 최종 합격하는 기적은 일어나지 않는다. 


[강의 계획서]

 

 

수강번호 :       tvN-2022

강의명 :  탕평책의 현대적 활용

교수 :           

  조선시대 백성계 브랜드평판 1위 왕

 조선시대 역대 최장수 노장왕

  조선 역대 백성과 아들 온도차 확실한가왕

책 ‘죽고싶지만 장수는 하고 싶어’, ‘벌거벗은 탕평사’ 저자

 

 

1. 강의 목표

 ‘누구를 더 좋아해?’라는 질문은 왕이 붕당 시대 속 노론, 소론 정권 중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과 같다. 자칫 한 편의 세력에 손을 들어주게 되면, 본인 주도권을 빼앗길 뿐만 아니라 한쪽 당파의 세력이 비정상적으로 커질 수 있는 문제가 양산된다. 최근 밸런스 게임이 유행이지만, 실로 이 게임은 그동안 우리가 함께해 온 인생의 난제다.

 교수 영조는 한평생 당론을 금지하고 탕평(蕩平)으로 귀일(歸一)하는 데 힘을 쓴 선왕으로 평가받는다. 붕당 시대에서 탕평 시대로의 전환을 봐오면서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자타공인 탕평 정치의 고수다. 선왕의 정치적 식견이 ‘누구를 좋아해?’라는 난제를 풀지 못해 고통받는 학생들에게 탕평책이 새로운 대안을 제시해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2. 강의 커리큘럼

<1주차 : “답변하지 않는 것도 답변이 되는 것이오.>

- 세상을 처음 마주한 순간, 엄마와 아빠는 입모양으로 경쟁을 시작한다. “엄마라고 불러야지!, “아빠라고 불러야지!” 말을 시작하고, 인지를 시작하면, 곧바로, 애정 경쟁이 시작된다.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대상자를 앞에 두고 하나를 골라야 하는 생후 첫 번째 밸런스 게임에 아이의 근심은 커져만 간다.

- 영조 교수는 말한다. “답변하지 않는 것도 답변이 되는 것이오.”라고. 단호하게 답하지 않겠다고 말하는 용기가 필요한 시점이다. 한 편을 선택하다가는 다른 편의 서운함을 다 받아내야 하는 불상사가 벌어질 수 있다. 애매하게 둘 다 좋다는 말보다 답하지 않겠다는 단호함을 표방해야 한다.

 

(대표 사례)

 아빠 : 철수야, 솔직하게 말해줘. 아빠가 좋아, 엄마가 좋아?

 나 : ....대답하지 않을래요. 그것도 답변입니다~!

 

<2주차 : “균형은 모든 세력을 고르게 등용하는 것이오.>

- PC방에 가서 배틀 그라운드를 열심히 하고 있는 나. 그녀로부터 연락이 온다. “너 게임 언제까지 할거야? 1시간 안에 끝내겠다는 말에 그녀가 화를 낸다. “너 게임이야, 나야! 대답해!” ‘게임’으로 답하고 싶은 본능이 목구멍을 솟구친다.

- 탕평 정치의 핵심은 모든 세력을 고르게 등용하는 것이다. 여기서 여자친구의 말에 충직하게 따른다면, 여자친구에게 견제받지 않는 독점권을 허용하는 것이다. 이러한 권력의 비대화를 막기 위해 영조 교수는 말뿐만이 아니라 행동으로 균형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한다. 실제 여자친구에게 투자하는 시간만큼 게임에 투자해야만 여자친구 역시 늘 긴장감 있게 본인을 대할 것이다.

 

 

(대표사례)

 영희 : , 김철수, 너 게임이야, 나야! 선택해! 언제까지 게임할래!

 나 : 게임이랑 너 둘 다 좋아해. 그래서 나는 게임에도 똑같이 시간을 투자할거야. 어제 너랑 8시간 보냈으니까 오늘 8시간 게임해야 돼. 그러니까 이해해줘.

 영희 : 자기야, 미안. 게임 끝나고 연락해줘~

 

<3주차 : “명분은 모두 자신에게 귀일시켜 주도권을 본인에게 재편하는 것이오.>

-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 슬하에 둔 아들놈은 3, 상속할 자산은 100억이다. 추석날, 아들놈들이 모두 모여 앉아 눈에 보이는 질문을 한다. “아버지, 어떤 자식이 제일 좋으세요?

- 영조 교수는 주장한다. 탕평정치의 핵심은 명분을 당인이 서로를 견제하는 것이 아닌 모두 군주, 본인에게 귀일시켜 모든 세력이 본인에게 충성스러운 관료군으로 재편하는 정책이라고 말이다. 답변에 조건부를 달자. 이때, 조건부는 본인에게 충을 요하는 것으로 세워야 한다. 당인이 모두 그 조건부에 적합해지기 위해, 그대를 향한 충성한 관료가 되려고 발버둥칠 것이다.

 

(응용사례)

 아들 : 아버지, 아들 중에 누가 제일 좋으세요?

 나 : 아직, 모르지. 나한테 누가 제일 효도를 하는지에 따라 달렸지. 그 뒤에 누가 제일 좋은지, 누구한테 유산을 더 상속하고 싶은지 정할 거다. 정해진 건 아무것도 없다! 콜록, 콜록...

 

 

3. 강의 평가 - ‘좋은 아빠가 좋은 아들을 만든다’ 저자 사도세자 교수 평점 : ★★☆☆☆

 탕평 정치에서만큼은 배울 것이 많은 교수입니다. 환국 정치를 통해 초반에는 탕평의 길로 나아가는 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 성장을 통해 태평성대로 나아가는 데 기틀을 닦으신 분입니다. 두 세력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난제에 대한 답을 얻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단, 주의해야 할 부분은 있습니다. 무릇 세력 간의 균형을 맞춘다는 것은 아무에게도 온전한 애정을 주지 못한다는 것과 다름 없습니다. 오롯이 탕평만 추구하다가 누구에게도 사랑받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백성 이외에 사랑하는 가족에게조차 무심했던 분이기에 실제 사랑하는 사람에게 탕평책을 활용할 때에는 유념하셔야 할 겁니다.

 

--


오해하지 마라. 표절하라는 게 아니다. 그건 부도덕한 거다.

연습할 필사하듯, 디테일을 갈아끼워서 자기 근육을 키우는 용도로 

모방을 하라는 거다. 

 

모방을 통해 일단 자기 실력을 키워야 

 

레퍼런스의 도움 없이도 써내는 족족 합격 가능한 작문을 써낼 수 있게 된다. 

 

그래야, 그래야 KBS, MBC, SBS 등 공중파 방송국의 공채 PD가 될 수 있다. 

 

 

 

 

 

 

레퍼런스 작문을 모방하라 ㅣ 예능 PD 공채 필기 전형 글쓰기 연습법 ㅣ KBS SBS MBC 공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