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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뇌스트레칭

by 김봉민 2018. 12. 19.

-오늘의 한계가 내일의 한계는 아니다 


-한계 없는 인간은 없다. 어디까지가 나의 한계일까. 그 한계의 끝에 서서 손을 대고 더 밖으로 밀어내면 좋겠다 


-모두를 위한 이야기, 라는 말은 사실은 아무도 제대로 위하지 않겠다는 것과 유사할 거다 


-나이를 먹는다는 게 썩 유쾌할 수만은 없다. 그저 다만 그게 너무 슬퍼지지 않도록 꾸준히 나 자신을 위한 즐거움 찾기에 봉사하는 게 나로선 다다. 


-악은 인간 고유의 DNA이다. 그 악을 응원하여 발현케 하는 것은 가난이다


-바보야, 바보야, 기다려, 기다려


-너무 많은 글을 써서 그 안에 설령 훗날 보았을 때 낯 뜨거워질 문장들이 있더라도, 그건 그때의 일이다. 계속 써야 한다. 이건 지금의 일이다. 


-오늘이 어쩐지 이 세상의 마지막 날 같다. 그렇게 생각을 하면 오늘이 또 이 세상이 창조된 날 같기도 하다. 


-뒤에서 누가 보고 있으면 글 쓰는 건 여간 어려워지는 게 아니다


-저리 가라, 가라고, 웃지만 말고. 


-멈추고 싶지만, 그래도 좀만 더 해봐야지. 조금만 더.  -> 이런 걸 두고 그릿이라고 부른다더라


-1년 같은 하루가 있고, 하루 같은 1년이 있걸랑? 앞으로는 1년, 아니 10년 같은 하루를 살면 되잖아. 


-제대로 살고 싶다는 마음은 제대로 살지 못 하고 있을 때 비로소 품게 되는 것이다 


-사람들한테 잔소리를 대놓고 하지 말자. 이야기를 통해 잔소리를 하자. 


-사람들 만나는 것에 너무 많은 기대를 하지 말자. 우주와 만나는 마음으로 글을 쓰면 해결될 문제다


-글을 써야 한다. 어쨌거나 그것만이 해결책이다 


-이 정도 분량은 써야 밥이라도 먹을 처지가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