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순은 서기 2018년 5월 1일.
서울숲에 갔다.
이렇게까지 행복해 하는 모습은 처음인 것 같아,
미안한 마음마저 들 정도였다.
헤헤.
헤헤.
헤헤.
계속 웃었다.
발걸음은 총총총.
혀가 이렇게 길었나.
헤헤.
헤헤.
헤헤.
냄새를 맡기 때문에 강아지인 것이다
사람 화장실에 가려고 했지만,
못 들어갔다. 들어갈 이유가 없으니까.
서울숲이 좋은가 보다.
헤헤헤헤. 웃는 소리가 정겨웠다.
유순이는 풀을 좋아라 한다.
이게 베스트샷이다.
유순아..!
내 강아지, 유순아...!
요즘 날씨에 서울숲 가는 건
누구에게라도 권장하는 바이다.
서울숲 같은 숲이 더 많아지면 좋겠다.
아무튼 계속 웃는 유순이
수술하느라 다리에 털을 밀었던 유순이.
어서 털도 다 자랐으면 좋겠다.
으, 개아련한 유순이..!
그리고 아래는 그냥 나 혼자 서울역까지 자전거 타고 갔다가
찍은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