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자전거를 탈 수 있는 계절과
자전거를 탈 수 없는 계절로 나뉜다고 하면
너무 심한 이분법이겠지, 그렇다면 나는 너무 심한 이분법자가 되기로 하고,
모쪼록 나는 날씨에 따라 변하는 사람이니까
내가 기다린 이 계절에 나의 자전거를 열심히 타자
비록 지금 나의 자전거가 따릉이여도 좋다
나는 좀 활동적인 이분법자가 될 필요가 있다
사람들은 무엇으로 사는지,
그걸 알려면 너무 많은 눈물을 흘려야 할 것 같다
나는 사실 내가 무엇으로 사는지도
잘 모른다, 그게 가장 절망적이기도, 희망적이기도 하다
나는 사람에 대해 관심이 많다
행복이 무엇인지 책에서 읽었는데,
그에 대해 내가 한 마디도 아직은 잘 못하는 이유는
나의 양심이 두껍기 때문이다
나의 강아지- 유순이도 자전거를 좋아하는 것 같다
그래도 천천히 달려야지
그리고 우리는 행복을 위해 활동을 하자. 열심히 일해도 되는 기후에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