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예대 극작과 작문 합격을 위한
7가지 실전 테크닉 원포인트 과외
솔직히 말하겠다. 서울예술대학 극작과에 입학하는 게 되게 어려운 건 아니다.
죽어도 못 들어갈 학교는 아니란 뜻이다.
그러나, 쉬운 건 더더욱 아니다. 그런 마인드로 접근했다간
아까운 전형료와 애꿏은 시간만 낭비한다.
작가가 되고 싶다는 안일한 소망이 최소 1년 동안은 괜스레 멀어지는 것처럼
느껴지는 극심한 절망을 맛보게 될 수도 있다.
서울예대 입학은 쉬운 게 아니란 말이다.
그러나 앞서 말했듯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아래 내용은 내가 여태껏 서울에대 극작과에 들어간 제자들에게
가르쳤던 내용 중 핵심만 간추린 것이다.
읽어보자.
읽는다고 돈드는 게 아니다.
이건 무료다. 집중해서 읽기를.
1. 서본결
오도시 스쿨은 기승전결보다는
서본결을 가르친다.
이유는 딱 하나다.
기승전결보다 엄청나게 이해하기 쉽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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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승→(★)→전→(★)→결(가짜 결말→(★)진짜 결말)
★은 국면의 전환이 이뤄지는 것을 뜻한다.
이것을 이렇게도 리폼이 가능하다.
서→★본1→★본2→★본3→결: 가짜 결말★->진짜 결말
국면의 전환 없는 이야기는 지루함을 동반시킨다.
전환이 필수다.
그렇다면 전환은 무엇을 통해 이뤄지겠는가?
3) 인물의 노력
진정한 노력은 생각에서 출발한다.
생각이 바뀌면 노력의 강도가 달라지고
노력의 강도는 높아지거나 약해질 수 있다 ->
이것은 대개 새로운 소식이나 찾아온 손님에게서 기인한다는 것을 기억하자.
주인공의 노력이 달라지면 이야기가 출렁이게 된다.
이야기의 출렁임을 통해 드라마는 더욱 극적으로 변한다.
여기서도 오도시스쿨이 강력하게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3의 법칙'은 통한다.
.‘3의 법칙’의 이해와 적용
아래의 동영상을 보면 도움이 될 거다.
3을 인간은 받아드린다.
3은 설득을 위한 완벽한 숫자다.
3이 있으면 거짓도 진짜가 된다.
이야기는 허구를 진짜처럼 보이게 하고,
그것이 전하는 바를 설득하는 것이다.
'3의 법칙'을 활용해야 하는 이유다.
아래 이야기를 보자.
[서] 전국 시대 위 혜왕은 조와 강화를 맺고 세자를 볼모로 보내게 되었다. 세자를 혼자 보낼 수 없어 방총이란 대신을 따라가게 했는데, 그는 출발하기 전 혜왕에게 물었다. [본1] "전하, 지금 누가 저잣거리에 호랑이가 나타났다고 말한다면 믿으시겠습니까?" "말도 안 되는 소리요." "그러면 다른 사람이 같은 말을 한다면 믿으시겠습니까?" "믿지 않을 거요." "만약 세 번째 사람이 똑같은 말을 한다면 어쩌시겠습니까?" "그땐 믿어야겠지." [본2] 방총은 한숨을 내쉬고 간곡한 목소리로 말했다. "전하, 저잣거리에 호랑이가 나타났다는 말은 어린애도 속지 않을 터무니없는 말입니다. 그러나 거짓말도 자꾸 반복하다 보면 진실이 되는 법이지요. 신은 이제 떠나거니와, 아마도 신을 비방하는 사람들이 여럿 나타날 것입니다. 아무쪼록 전하께서는 이 점을 참작해 주십시오." "과인이 어찌 경을 의심하겠소? 안심하고 떠나도록 하오." [본3] 방총이 떠나자 그를 헐뜯는 참소가 임금의 귀를 어지럽히기 시작했다. 혜왕은 처음에는 듣지도 않았으나, 그를 참소하는 말이 점점 많아지자 자신도 모르게 귀가 솔깃해지는 것을 어쩔 수 없었다. [결] 몇 년 후 세자는 귀국하였지만, 방총은 혜왕의 의심으로 인해 끝내 돌아오지 못했다. |
"만약 세 번째 사람이 똑같은 말을 한다면 어쩌시겠습니까?"
"그땐 믿어야겠지.“ 전국시대이면, 기원전이다. 그런데도 저렇다.
지금과 달라진 게 없다. 인간은 3을 믿는다.
3은 인간 설득에 있어서 완전수다.
과학이다. 인간이 그렇게 생겨먹었다. 3단논법도 우연이 아니다.
3개의 과정이나 논거가 모이면 인간은 설득 당하게 된다.
그러니 3의 법칙을 이야기에 이용하라.
자신의 이야기에 ‘3의 법칙’을 활용해 설득력을 사자.
3의 법칙을 활용하면 픽션은 명백히 가짜이지만, 진짜보다 더 진짜처럼 만들 수 있다.
- 유비가 제갈량을 처음으로 찾아갔을 때, 제갈량이 단번에 유비의 제안을 받아들였다면 그것은 허무개그도 못 되는 이야기가 된다. 유비가 세번 제갈량을 찾아가서 설득한 결과로 ‘삼고초려’라는 이야기가 만들어 진 것이다.
- 피천득의 ‘인연’에서도 아사코와 주인공은 세 번 만난다. 그러니 ‘인연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결말에 이르러서도 우리가 설등 당하는 것이다. 만약 아사코와 주인공이 한 번 만났는데 결말에서 인연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면? 어처구니가 없었을 것이다.
- 위의 방총과 세자, 혜왕의 이야기. (세 번째 사람이 똑같은 말을 하면 믿게 된다)
-> 그래서 본도 3개다.
본이 3개로 구성되면 결말에 이르러서 설득력이 저절로 보태진다.
이야기도 크게 봤을 때 <서(시작)-본(중간)–결(끝)>. 3개로 이뤄진다.
그래야 설득력이 생기니, 이렇게 아예 법칙처럼 자리잡아버렸다.
이 법칙을 일단 사용해야 한다. 애매하게 예술가적 탐험의 시도를 한답시고
괴이한 구조의 이야기를 시험장 가서 쓰지 말자. 그런 건 나중에, 아주 나중에 하자.
제일 중요한 소스는 본론3에 두고,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은 본론1,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은 본 론2에 쓴다.
로그라인을 만드는 것은 개요짜기에 있어서 핵심이다.
이것이 만들면 개요짜기의 절반은 해결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럼 로그라인이란 무엇인가?
세 번째, 주인공을 방해하려는 것(사람, 세력, 세상, 혹은 그 무엇)에 대한 수식어다.
못 생겨지는 걸로 유명해지려면 건강을 포기해야 한다, 같은 게 있으면 좋다.
미션이 (서)에 적시되어야 한다.
안 하면 망조의 지름길이다.
천하의 명의 화타가 와도 못 살리는 작문이 된다.
5. 미션이란?
미션은 구체적이어야 한다.
주인공이 하려는 것이 분명해야 한다.
이를테면,
‘나는 잘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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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돈을 벌어서 마크힐스에 살겠다’
미션을 구성할 때는 인간의 본능적 욕망이 포함되어야 한다.
6. 미션과 결말이란?
‘나는 죽고 싶어서 친구, 엄마, 구여친에 대한
미안함이 담긴 유서를 SNS에 남기고 옥상에 있다.’
성공: 나는 죽는다
실패: 나는 죽지 않는다
‘공유가 딸을 부산까지 안전하게 데리고 가고,
진정한 아버지의 역할을 하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
가 미션이다.
그리고 당연히 결말에서도 이 두 사항에 대한 성패를 다뤄주고 있다.
이러한 예는 숱하게 많다.
일일이 여기에 쓰자면 책 3권정도를 써야 한다.
미션: 이 사람과 연애하고 싶다
결말: 사귀거나 차이거나
인정해야 한다.
미션 설정이 이야기에 끼치는 파급력과
그것이 실제 우리 삶에도 얼마나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를 말이다.
7. 고퀄 일반 개요란?
각 소개요 1, 2, 3 사이에 확연한 차이가 나야 한다.
‘국면의 전환’이 되어야 한다.
강화되거나, 악화되거나, 완화되거나, 혹은 이 모든 게 섞여 있는 상태가 되어야 한다.
외우자.
머리에 각인을 시키자.
이것도 못 외울 거면 다 관두자.
※고퀄 개요 공식 활용의 예
결: 불합격
이런 걸 합격시켜줄 갑님은 세상에 없다고 봐야 한다.
결: 불합격 -> (일기, 개요공부, 작문을 모아 ‘극작과, 문창과 입시 실패 사례집’이라는 서적으로 출판)
-> 합격한 것보다 금전적으로 더 큰 성공
본3의 요소만으로 결에서의 전환(꺾기)가 이뤄지면 나쁘지는 않지만,
읽어보면 그냥 그렇다.
읽어보면 그냥 그렇다는 이야기는,
서울예대 극작과 합격도 장담하기 어렵다는 소리다.
이상이다.
건투를 빈다.
내가 필요한 사람은 아래 내용도
참고하며너 도움이 될 수 있다.
서울예대 극작과 작문 합격을 위한 7가지 실전 테크닉 원포인트 과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