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스트레칭>
가급적 가사가 없는 음악을 틀고, 그 음악을 들으며 최대한 자유롭게, 거의 방종에 가깝게,
짧은 문장의 글을 쓰며 표현력을 기르는 글쓰기 연습법
*주의: 잘 쓰려고 하면 안 됨. 이건 어디까지나 연습이니까, 그리고 장난이니까,
또한 세상을 살며 그냥 못해도 되는 거 하나 정도는 있어도 되는 거니까.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은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발명해내는 것이다
.내가 바로서지 않으면 내가 바라보는 세상이 삐뚤어지더라. 그러니 항시 내가 올바르게 서있을 수 있는 근거 , 혹은 올바르게 다시 설 수 있는 내재적 힘에 대해 자문자답한다. 내가 바로 서야 내가 바라보는 세상도 제대로 보이고, 세상에 필요한 것이 무언지 궁리해 볼 여지가 비로소 마련되기 때문이다.
.자존감을 기반으로 쉬지 않고 반성할 줄 아는 인간은 가끔 어느 순간 삐뚤어지게 되더라도, 본래의 궤도로 돌아올 수 있다. 무조건 그렇다.
.나는 너에게 필요하고, 네가 필요로 하는 사람이 되겠다.
.나의 마음을 내가 다 아는 것은 아니지만, 몇 가지 분명히 아는 것 중 하나는 내가 너를 항시 염두한 채 있다는 것이었다.
.1년 같은 하루가 있고 하루 같은 1년이 있다. 1년 같은 하루가, 후자보다 더 좋다. 시간은 단순 물리적 길이가 아니라, 그것을 느끼고 받아드리는 밀도의 측면에서 고려해야 한다. 이러한 시간에 대한 내 의견을 두고 시간을 객관적으로 탐구한 아인슈타인과 한바탕 토론을 벌일 수도 있겠다.
.허나 나는 영어를 통한 의사소통이 사실상 불가능한 사람. 게다가 아인슈타인은 고인이다. 토론이 안 되므로, 서로 의견을 존중하는 선에서 이 이야기는 마무리하자.
.아침엔 된장찌개를 녹여 먹었다.
.녹여 먹었다는 것은 녹이지 않으면 먹는 게 불가능한 상태였다는 걸 의미한다. 얼려져 있었다. 그래서 녹여야만 했다.
.나는 내가 사랑하는 것을 입이 아니라 온몸으로 표현하고, 내 실제 인생에서 얼마나 사랑했는지 증명해왔다.
.나에게 이면은 없다. 네가 볼 수 있는 것 이외에 또다른 건 없다. 나는 너에게 이면이 없는 사람이다..! 크!
.너는 나를 엑스레이처럼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때의 기억이 제거되지는 않겠지만, 현재의 내가 그때 느꼈던 감정의 집착에선 홀가분해질 수 있다. 그렇게 되었을 때 비로소 과거는 비로소 과거가 되는 것이 아닐까.
.내 여자친구와 아주 조용한 사찰에 간 후 1시간 동안 음성을 통한 대화는 중단하고 서로 얼굴을 바라보며, 진정한 의미에서의 대화를 해보고 싶다.
.그런데 그런 거 하라고 사찰이 지어진 게 아닐 터.
.그러나 우리가 그런 걸 하면 사찰의 유용성 확장이 이뤄지는 것일 수도 있다.
.이것은 호들갑이 아니라 진정한 발견을 받아드리는 적당한 수준의 아인슈타인식 환희
.발명은 진정한 발견 이후에 가능하다
.협동심을 발휘하여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공동으로 발명하도록 하자
제이슨 므라즈
제이슨 므라즈 <I won't give up> - 김봉민의 작가는 뇌스트레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