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스트레칭>
가급적 가사가 없는 음악을 틀고, 그 음악을 들으며 최대한 자유롭게, 거의 방종에 가깝게,
짧은 문장의 글을 쓰며 표현력을 기르는 글쓰기 연습법
*주의: 잘 쓰려고 하면 안 됨. 이건 어디까지나 연습이니까, 그리고 장난이니까,
또한 세상을 살며 그냥 못해도 되는 거 하나 정도는 있어도 되는 거니까.
.계속 잃고 있는 게 있기에 미래가 생기는 것이다
.망치로 못이 아니라 사람을 때리면 그 순간 망치는 망치가 아니라 마음 속에 있던 폭력성이 육안으로 드러나 물리적 힘을 갖게 된 것이 된다
.비리와 부당함을 정의라 말하는 식의 언어농간 시대다
.언어 능력이 가치절하 당하는 현실이지만 언어농간의 시대가 장기화 될 수록 진정한 언어 능력에 대한 희소성이 각광받게 될 게 분명하다
.사람은 지가 변하고 싶을 때 변한다
.하지만 변하고 싶은 그 모습 그대로 변하는 법은 거의 없다
.항상 자기가 누구인지 돌봐야 한다. 자기 자신이 누군지도 모르면서 남의 변화를 어떻게 이끌어내겠다는 거냐
.히사이시 조에겐 대머리가 적격이라서 대머리가 된 거야
.남의 오리지날을 흉내낼 땐 남의 오리지날을 최대한 잘 흉내내겠다는 나름의 오리지날리티라도 있어야 한다
.가짜를 미워하고 혐오하는 사람이, 미움과 혐오를 좋아한다는 식으로 말장난 하면 안 된다
.어제의 병신짓을 오늘 눈 감아주는 것은 내일의 병신짓을 응원하는 게 된다
.야구선수에게 농부의 마인드가 없음을 두고 뭐라 하진 않는다. 야구를 하겠다는 놈이 야구선수에게 필요한 기초조차 없는 걸 두고 뭐라 할 뿐이다
.만인에게 평등한 무정이야말로 진정으로 큰 정의 전제 조건이다
.다시 또 나자빠지더라도 전보단 빨리 일어설 수 있겠다
.완전은 세상에 없지만 완전에 대한 존중감이 있어야 극도의 불완전함에 매몰되지 않을 수 있다
.3번 이상 상대를 용서해주는 것은 나에게는 물론, 상대방에게도 도움이 안 된다
.거만한 표정의 추기경은 미사를 집도할 자격이 없다
.현실이 변화하는 것은 먼저 상상의 영역에서 디자인이 이루어진 뒤에나 가능하다. 상상은 현실에서의 결핍 때문에 하게 된다. 그러니 현실에서의 결핍을 못 느끼는 사람은 상상력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
.상상력이 큰 사람은 결핍을 많이 느끼기 때문에 현실에서의 삶에서 만족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천공의 성 라퓨타 OST - 김봉민의 작가는 뇌 스트레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