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스트레칭>
가급적 가사가 없는 음악을 틀고, 그 음악을 들으며 최대한 자유롭게, 거의 방종에 가깝게,
짧은 문장의 글을 쓰며 표현력을 기르는 글쓰기 연습법
*주의: 잘 쓰려고 하면 안 됨. 이건 어디까지나 연습이니까, 그리고 장난이니까,
또한 세상을 살며 그냥 못해도 되는 거 하나 정도는 있어도 되는 거니까.
.연말에 술 한 방울 안 마시는 사람의 사정
.유혹하려 하지 말고, 유혹하게끔 만들어라
.누군가 나를 죽이겠다고 밝혔을 때의 처신법
.노래를 잘 부르는 요령은 노래를 잘 부르는 유전자를 물려받는 것 이외에도 있을 거야
.스트레스를 잘 활용하고 싶었지만, 그게 잘 안 돼
.이제 더는 절박해지기 싫어, 느긋해지고 싶어
.교육 받아도 안 되는 것들
.피아노 배워야겠다고 생각한 게 벌써 3년째. 아마 내년에도 안 배우겠지
.그만큼 우리는 서로가 서로를 배척해왔다는 거겠지
.흑인의 목소리와 백인의 목소리를 구별하는 방법 같은 게 있을까
.지금 이 노래 흑인도 백인도 아니라 에스키모 소녀가 부른 거라면 더 좋겠다
.아무리 애를 써도 포기가 안 되는 것이 있다면, 앞으론 포기하려 애쓰지 말고 그냥 있는 그대로 힘주어 내버려두자
토리 켈리
김봉민의 작가는 뇌 스트레칭 - 토리 켈리 Tori Kelly <Dear No 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