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스트레칭>
가급적 가사가 없는 음악을 틀고, 그 음악을 들으며 최대한 자유롭게, 거의 방종에 가깝게,
짧은 문장의 글을 쓰며 표현력을 기르는 글쓰기 연습법
*주의: 잘 쓰려고 하면 안 됨. 이건 어디까지나 연습이니까, 그리고 장난이니까,
또한 세상을 살며 그냥 못해도 되는 거 하나 정도는 있어도 되는 거니까.
.지하철이 타기 싫은 소시민의 딜레마
.신께서 너 다시 태어나도 김봉민으로 살 거냐고 묻는다면, 내 대답은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3일만 시간을 더 주세요
.고경호라는 인간과 술 한잔 하면서 지독하게도 그를 조롱해주고 싶다, 내가 말하는 고경호는 내가 군대에 있을 때 중대장이었다, 당시 29살 먹었는데 꼰대계의 꿈나무였다, 카악 퉤
.아직 이갈이 안 한 어린이들이 사탕 빠는 걸 뭐라 하지 말자, 여유가 있는 애들이잖아
.세상에서 제일 좋은 사람은 지금 내 앞에서 나를 보며 웃고 있는 사람이다, 그때의 그 사람들이 아니다
.야호, 라는 일갈성의 의미는 그걸 하고 싶은 이유가 무의미 할 때 비로소 완성된다, 지금 내가 이걸 쓰는 것처럼, 야호~!
.질 거면 제대로 지든가, 제대로 지지도 못할 거 같으면 아예 싸우질 말든가
.지각하고 싶어서 힘주어 열심히 지각하는 사람은 없다, 그냥 습관이 된 것일 뿐 (물론 용서가 될 순 없다)
.내 건너편에 앉아있는 저 언니는 전형적인 강남의 언니다
.모든 강남 언니가 강남에서 태어난 건 아니다
.내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게 무엇인지 가끔 까먹는다
.부모 없이 자란 아이에겐 너무 큰 약점이 평생 따른다
.결국 끼리끼리, 닮은 것들끼리 모이는 게 생물의 기본 욕구
.외로움을 느끼는 걸 죄로 여기면 안 된다, 가장 인간다운 갈증일 뿐이다
.올해 그래도 책을 많이 읽었다, 올해 많이 힘들었다는 반증이다
.다 왔어, 조금만 기다려
블랙 아이드 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