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재미난 걸 가지고 와봤다. 포스팅 제목처럼,
현 KBS 공채 드라마PD이 언시생 시절 만들었던 창작 예능 프로그램 기획안을 공유 차원에서 가지고 와봤다.
알다시피 방송사 공채에서 드라마PD를 뽑는 티오가 가장 적다.
고로, 절대다수의 드라마PD 공채 준비생들은 2지망에 대한 고려도 늘 하고 있다.
그리고 당연히 대부분 예능PD 지망을 2지망으로 고려하는 드라마PD 언시생이 가장 많다.
아무래도 예능피디를 가장 많이 뽑으니까..
여하간. 그래서 현재는 KBS에서 드라마PD로 일하는 이 친구도
창작 예능 프로그램 기획안을 만들었었다.
아무리 2지망이여도 창작 프로그램 기획안은 반드시 필요하니까.
자기가 만든 창작 프로그램 기획안 하나조차 없이
공채에 도전하는 건 이미 공채 불합격을 선언한 것과 다를 바가 없으니까.
근데 문제는, 본디 자기 성향이 뿌리깊게 원래부터 드라마PD에 있었던지라
어쩔 수 없이 꾸역꾸역 만들어낸 창작 예능 프로그램의 퀄리티는 상당히 낮다는 것에 있다.
이건 아래 기획안을 짠 현직 KBS 드라마PD에게만 국한되는 게 아니다.
애초에 예능피디만을 타게팅해서 수년간 예능에 대한 인사이트와 경력을 축적해온,
그래서 사실상 예능에 목숨을 건, '예능PD 1지망자'와
방송사 공채에선 드라마피디를 잘 안 뽑으니 예능을 좀 기웃기웃해보는
'예능PD 2지망자' 사이엔 거대한 간극이 존재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일단 거두절미하고 보자.
프로그램명: 세대 격돌 <Old vs Young>
장르: 배틀 서바이벌
1. 기획의도
“요즘 젊은 것들은 할 줄 아는 것도 없으면서 불평뿐이야.”
“나이든 사람들은 능력도 없이 자리만 차지하는 꼰대들이야.”
대한민국 어딘가에서 분명히 오고 갈 법한 이 대화.
당신은 어떠한가?
젊은이들은 지혜롭지 못하고 불평만 늘어놓는다고 생각하지는 않는가?
혹은 나이든 사람들은 능력도 없으면서 권위만 내세운다고 생각하지는 않는가?
그것이 진짜 우리, 혹은 그들 세대의 모습인가?
나이든, 혹은 젊은 사람에 대한
당신의 바로 그 생각에.
우리는 다소 발칙한 질문을 던지겠다.
불혹을 이미 예전에 넘긴 나이든 사람들만으로 이뤄진 올드 빌리지!
새파랗고 싱싱하게 젊어 피가 끓는 젊은 사람들만으로 이뤄진 뉴 빌리지!
두 마을이 세대를 건 대결을 펼친다!
전무후무 세대 격돌 리얼 버라이어티!
세대를 놓고 벌이는 가장 흥미로운 실험,
세대 격돌 <Old vs Young>
2. 구성내용
러닝타임 : 90분
출연진 : 출연자10명
콘셉트 : 나이든 사람만으로 이뤄진 ‘올드 빌리지’와 젊은 사람들만으로 이뤄진 ‘뉴 빌리지’가 대결하는 배틀 형식의 버라이어티.
먹고 자는 것부터 입고 씻는 것까지, 모든 것이 자급자족인 올드 앤 뉴 빌리지! <데이 오브 빌리지>
- 내에 구성된 사회는 자급자족으로 유지된다. 의식주 모든 것을 사회 구성원들이 자체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생필품 및 미션 아이템을 걸고 마을이 벌이는 긴장감 넘치는 대결! <매치 오브 빌리지>
- 사회에 필요한 필수 생필품을 걸고 벌이는 두 마을의 대결. 보물찾기, 장소찾기, 단서 수집을 통한 퀴즈 풀이 등의 게임으로 구성되어 있다. 14시부터 저녁 식사 전인 18시까지 먼저 미션을 해결하는 마을이 생필품을 가져간다.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주민은 상대편 마을에 넘긴다! <방출자 발표>
- 2주(방송기준 / 마을 시간 기준으로 이틀)에 한번 각 마을에서는 상대편 마을로 방출할 구성원을 결정한다. 결정방식은 다수결.
3. 경쟁포인트 및 차별점
- 전무후무한 버라이어티다!
세대 간의 격돌이라는 소재를 게임으로 다루는 이전에는 없던 버라이어티.
- 하이브리드 버라이어티
먹방, 쿡방, 서바이벌, 겜방이 결합된 복합 버라이어티.
- 고정관념의 파괴를 목적으로 한다!
세대 간의 갈등의 원인을 진단하고 그것의 해소를 목표로 하는 착한 버라이어티.
4. 특이사항
- 팀 간 밸런스 패치
나이든 팀이 체력적인 부분에서 아무래 젊은 팀에 비해 불리하기 때문에 체력 위주의 게임은 최대한 지양해야 한다.
- 폭력, 절도 절대 금지
대결 구도 격화될 경우 폭력과 절도가 일어나지 않도록 명시한다.
- 안전 제일
야외에서 진행되는 촬영인 만큼 출연자들과 스태프들의 안전을 신경써야 한다.
어떤가? 어디선가 골백번 본 듯한 기시감부터 생길 거다.
이런 걸 두고 우린, '훅이 제로다'라고 말하도록 하자.
결국 콘텐츠는, 특히 예능은 더더욱 hook이 제일 중요하다.
그래야 관심이 생기지. 근데 훅은 차치하더라도 기획안 서술 방식도
매우 별로다.
아마츄어의 냄새가 풀풀 풍긴단 뜻이다.
저런 식으로 기획안을 서술하면 예능에 목숨을 건
예능절대 1지망자들에게 저절로 밀릴 수밖에 없다.
아래 링크를 보면 목숨 걸고 연습했던
예능PD 절대 1지망자들의 창작 연습 기획안을 살펴볼 수 있다.
https://vongmeanism.tistory.com/773
실제 예능 프로그램 기획안 9개 공유 ㅣ PD 공채 최종합격자의 연습 프로그램 기획안
내 블로그 검색 유입량을 체크해보니, 역시나 프로그램 기획안에 관한 검색 유입량이 제일 많았다.공채 PD 언시생들에게 제대로 된 프로그램 기획안 교육이 없다는 사실에 대한 방증이겠다. 그
vongmeanism.tistory.com
기획의도만 봐도 그 사람의 수준이 보이는 법이다.
아래 이미지는 위 기획안이 담긴 과제파일에서 내가 캡처한 거다.

이렇다 할 디자인도 안 되어 있고,
불필요한 말들도 너무 많다. 중언부언의 연속이며
도대체 이 프로그램의 상세 내용이 뭔지도 파악이 안 된다.
그럼 이젠 아래 기획의도를 다시 보자.
내 첨삭 피드백을 통해 아래처럼 기획의도를 수정 및 디벨롭한 거다.

시교PD가 1지망자인 언시생들도 드라마보단 예능을 2지망으로들 많이 한다.
언론사 공채 시장에서 예능PD 분야가 가장 박 터지는 건 맞다.
근데 대신 또 가장 많이 뽑는 게 예능이기도 하니까 이 정도면 쌤쌤이라고 쳐도 되겠지.
그러나 아무리 2지망 분야의 기획안을 짠다 해도,
기획안 서술 방식에 대해 무지하여 아무렇게나, 아마츄어도 아니라
고등학교 방송반 학생 수준으로 기획안을 짜는 건 자기 자신에 대한
예의도 아닐 것이다.
기초적인 기획안 서술 방식을 익힌 후에
프로그램의 훅을 장착하기 위해 머리가 실제 터질 거 같은
창작의 고통을 느끼는 수순으로 자신의 능력을 점진적으로
증강시켜야 한다. 위 예능 프로그램 기획안을 짜며 연습했던 자가
괜히 지금 KBS 드라마 공채PD가 된 게 아니란 뜻이다.
그리고 2013년부터 언론고시 필기 교육을 진행해오면서
가장 똑똑하게 체감한 건 바로,
결국 공채 최종 합격할 만한 사람들이 최종 합격을 한다는 거.
절대로 최종 합격 못할 거라 판단했던 수강생이
최종 합격하는 건 단 한 번도 못 봤다.
극한까지 밀어부쳐서 노력하고 준비해온 자가 공채 합격한다.
그 노력과 준비의 과정은 당연히 괴롭고 두렵겠지만
그렇다고 외주 프로덕션의 편집실에서
타인이 기획한 영상의 편집을 위해 자기 인생을
줄기차게 바치는 것보단 훨씬 더 보람찰 것이다.

김봉민
서울예술대학교 극작과 졸업
스파르타 교육 과정
PD 공채 필기 자료 80편 기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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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이수자 신청 가능 프로그램
총 40편 첨삭 피드백
총 24편 첨삭 피드백
총 12편 첨삭 피드백
내일부터 하겠다는 거짓말,
오늘 바로 여기서 끝내자
PD 언론고시는 학벌과 지능 싸움이 아니라
근성과 성실함, 그리고 레퍼런스 확보의 싸움입니다.
압도적인 필기 능력을 쌓게 하여
공채 최종 합격으로 이끌어냅니다.
※ 프로그램별 지정된 일정에 맞춰 과제를 수행해야 합니다.
공채 최종 합격자 필기 자료 80개 제공 | 36시간 이내 정밀 피드백
본 프로그램은 독보적인 필기 레퍼런스와 엄격한 과제 관리제를 운영합니다










현 KBS 공채 드라마PD이 언시생 시절 만들었던 창작 예능 프로그램 기획안 공유 ㅣ 드라마 피디 지망생의 2지망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