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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드라마PD 최종합격자 작성 로개요 공유 | KBS, SBS, tvN, 채널A 언시 공채 필기 준비

by 김봉민 2025. 2. 26.

 

 

로개요 작성의 기초는,

내가 올려준 교본을 한 번이라도 봤거나,

로개요 관련 블로그 글을 한 번이라도 봤으면 어떤 공식을 따라 써야하는지

대충이라도 알 거다.

 

예능PD, 드라마PD, 시교PD, 라디오PD 등등

각각 본인의 지망 분야에 맞게, 각자 다른 최적의 작문 톤앤매너를 잡아야 하는 건 맞지만,

기본 골격은 모두 동일한 형태를 따른다.

나는 그걸 '고퀄일반개요'라 부른다.

왜 내 맘대로 그렇게 명명하냐고?

그야 내가 만들었으니까.

 

 

고퀄 일반 개요란 아래와 같은 형식을 가진 개요 작성법을 말한다.

교본 13-14페이지에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으나,

그마저도 읽지 않는 게으른 언시생을 위하여 간략하게 보여주자면 다음과 같다.

 

<고퀄 일반 개요>

-로그라인
1) 주인공 수식어(직업까지 넣어야 전체 작문의 디테일이 산다):
2) 주인공의 원초적 욕망(서에 무조건 넣을 것):
3) 주인공을 방해하는 것:

-개요
서: 미션
본: 미션의 처리 과정
1
2
3
가짜 결말(미션의 성패를 다룸):
꺾기(본123의 요소를 활용)
진짜 결말: 
-진짜 결말이 미션 성공이면 가짜 결말은 미션 실패
-진짜 결말이 미션 실패면 가짜 결말은 미션 성공
의 구도를 가져가야 함.


 

본인이 어떤 분야를 지망하는 언시생이든지간에,

기본 뼈대는 이렇게 가져가야만 한다.

이걸 완전히 본인 걸로 만들어야 그 다음 응용도 가능하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교본에서 확인하자.

 

퓌트스쿨 PD 언론고시 필기 교본_개정판.pdf
2.15MB

 

 

이렇게 이론으로만 보면, 처음 접하는 언시생들은 당연히 이해가 어려울 수 있다.

그래서 오늘은 실제 최종합격자의 연습 로개요를 공유해주려 한다.

이 친구는 현재 KBS 드라마 피디로 일하고 있다.

 


<로개요작성연습>

 

제시어 : 도둑맞다 

 

도둑맞다 : 심장. 눈. 지문. 성기. 목소리. 악마. 신. 여자친구. 일자리. 지식. 뇌. 피부색. 머리카락. 재미. 

 

로그라인1 : 피부색을 도둑맞은 나는 내 피부색을 되찾기 위해 전세계를 돌아다니기로 한다.

 

--> 로그라인을 보자.

고퀄 일반 개요 공식에 맞추어 뜯어보자면

주인공 수식어는 '피부색을 도둑맞은 나'

정도가 될 거다.

직업이 없다.

직업만 넣어줘도 엄청난 디테일들이 알아서 따라온다.

직업 꼭 넣어줘야만 한다.

 

주인공의 욕망은 '피부색을 되찾고 싶다' 정도가 될 텐데

이 욕망을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만든 것이 미션이다.

미션은 반드시 적어줘야 한다.

그리고 그 미션은 서에 바로 나와야만 함.

 

마지막 방해물.

방해물이 정확히 보이질 않는다.

로그라인 단계에서부터 방해물을 정확히 설정해줘야 한다.

이 방해물들은 각각 본123에 하나씩 들어가게 될 것이므로, 세 개로 나누어 설정해주면 더 좋고.

 

 

서) 본래 유색인종이었던 나는 근래 세계를 누비고 다니는 정체불명의 테러집단으로부터 피부색을 도둑맞게 되고, 잃어버린 내 피부색을 되찾기 위한 여행을 떠나게 된다.

본1) 자국 –  피부색을 잃어버리고 나니 원래는 반나절이 넘게 걸리던 출국심사가 1시간도 안되어 끝난다.

본2) 한 아시아 국가 – 피부색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취직이 되고 내가 어떤 악행을 저질러도 나에게 예의바르고 친절하게 대해준다.

본3) 한 아프리카 국가 – 피부색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이민 권유를 받고 왕족 대우를 받게 된다.

결 : 나는 내 피부색을 찾을 수 없었음. -> 그렇지만 나는 출국심사도 쉽고 모두로부터 친절한 대우를 받으며 귀족대우까지 받을 수 있는 피부색이 없는 사람으로 살기로 결심한다. 

 

블랙코미디 작문이네. 

나중에 한 번 써보자..! 

좋은 개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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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라인2 : 시력을 도둑맞은 나는 잃어버린 내 시력을 되찾고 싶어서 세계를 돌아다니기로 한다.

 

서) 요즈음 세계 각국에서 경고가 내려진 시력 절도범들의 피해자가 된 나는 잃어버린 시력을 되찾기 위해 시력 절도범을 쫓아 세계를 여행하게 된다.

본1) 아시아의 나라를 방문 – 뚱뚱한 독재자가 국민들은 굶는 와중에 본인의 사리사욕을 위해 궁전을 짓고 고모부를 총살했다는 사실을 알게 됨.

본2) 아프리카를 방문 – 민족이 다르다는 이유로 매일같이 수십만 명에 대한 학살이 자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됨.

본3) 아메리카를 방문 – 마약 중독자들이 거리에 넘쳐나고 국가의 지도자들은 마약 밀매업자들과 한패이며, 다른 나라로의 이민의 길마저 막힌 비참한 현실을 알게 됨

결) 세상에는 봐서는 안 될 것들이 너무 많다고 판단, 나는 시력을 되찾는 것을 포기한다.

 

이건 위의 것보다 구성상 별로다. 

본의 요소가 결말에 적확하게 쓰이지 않아서. 

 

 

 

로그라인3 : 영화 스포일러를 당한 나는 영화를 보며 느낄 재미를 되찾기 위해 기억을 지우고 싶다.

 

서) 영화관에 난입하여 결말을 스포일링한 괴한에게 재미를 도둑맞은 나는, 영화의 재미를 되찾기 위해 기억을 지우고자 최면술사를 찾아간다.

본1) 스포일러한 ‘사람’에 대한 기억을 지워야 함 – 사람에 대한 기억을 지움.

본2) 그 사람이 던진 ‘말’에 대한 기억을 지워야 함 – 언어와 관련된 기억을 모두 지움.

본3) 스포일러를 들은 ‘나’에 대한 기억을 지워야 함 – 나에 대한 기억을 모두 지움.

결) 스포일러를 당한 사실을 모두 잊은 채 영화관에 다시 감 –> 하지만 나는 사람에 대한 기억, 언어능력, 나에 대한 인지 능력조차 잃어버린 껍데기가 되었기에 영화를 보며 아무런 재미를 느끼지 못함.

 

이것도 좋네. 베리 굿.  -> 고퀄 일반 개요 써먹는 능력 탁월!

 

 

 


로개요는 

말 그대로 작문을 쓰기 위한 전초 작업이다.

그래서 장황해지면 안 된다.

정해진 시간 안에

작문 하나를 위한 로개요를 적어도 3-4개는 작성하고, 그 후보군 중 베스트를 골라 본문 쓰기에 돌입해야 하는데

로개요가 반작문화 되면 하나 짜기도 어려워진다.

스스로 선택지를 줄이게 되는 꼴이다.

 

게다가, 로개요가 길어지는 이유는

본인도 본인이 지금 뭘 짜고 있는지, 뭐가 핵심인지 정확히 모르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쓸데없는 설명을 치덕치덕 붙이게 되는 거고.

각 자리에 반드시 들어가야 할 것들만 남겨두고, 필요없는 건 다 제거해야 한다.

로개요 작성 단계에서는 뼈대만 세우고

살은 본문 쓸 때 붙이는 거다.

로개요 쓸 때 쓸 데 없는 건 다 빼야만 한다.

수학 문제를 풀듯이.

제시문에서 키워드를 뽑아 나열하고,

그 키워드를 최대한 반영하여 주인공 수식어와 욕망을 만들어내고, 그것을 서본결에 적용하면 그 뿐이다.

장식은 필요하지 않다.

 

이렇게 간결하게 로개요를 짜려면 

고퀄 일반 개요를 암기하고,

암기한 공식을 바탕으로 반복적으로 응용을 하면 된다.

이조차도 못 외우겠다면, 언시 필기에 붙을 가능성은 정말이지 없다.

고퀄 일반 개요를 외울 수가 없고,

혹은 외웠는데 도저히 적용할 수가 없다면

과감히 언시 도전은 포기해라.

저 두 가지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몇 년을 하더라도 합격할 가능성은 전혀 없다.

그게 아니라면, 딱 이것만 할 수 있다면

시간이 얼마나 걸리냐의 문제지, 합격권 작문은 누구나 써낼 수 있다.

외우자.

그리고 써먹자.

그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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