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아래 교본을 다운 받자. 오늘 공유하는 작문을 쓴,
2024년 채널A 공채 PD 최종 합격자는 물론,
내가 운영하는 퓌트스쿨의 수강생이었다가
현재는KBS, MBC, SBS, JTBC, tvN, tv조선 등의 공채 PD가 된 자들이
열심히 공부했던 교본이다.
PD 언론고시에 있어 가장 중요한 작문과 기획안, 논술 기초 이론과 핵심 노하우,
다양한 예시들이 실려 있다. 자소서 관련한 자료는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면밀하게 살펴볼 수 있다!
'언론고시 공채/자소서와 멘탈' 카테고리의 글 목록
[퓌트스쿨] 언론고시 공채 필기 전형 전문 온라인 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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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vongmeanism.tistory.com/812
#4. 너무 뻔하면 차라리 역발상[언론고시 자소서 업그레이드 시리즈] 기자 PD 자기소개서 윤문 첨
이 포스팅은 언론고시 자소서 업그레이드 시리즈의 4번째 포스팅이다. 앞의 포스팅에서도 누누이 강조했던 것이지만, 이번에도 반복해서 말하고 싶은 게 있다. 많은 언론고시 지망생들이 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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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아래 작문을 보자!
제시문: 25세기의 지구인이 타임머신을 타고 2024년에 왔다. 그가 어느 뉴스 기사를 보고 '이건 미친 짓이야!'라고 생각했을 법한 일을 하나 고르고, 그후에 펼쳐질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만드시오.
제목 : 수감
형준이 이 자식 아무 일도 없을 거라면서 은행 고객 정보를 빼내준 죄로 나는 기어코 징역 2년을 받았다. 2년이면 괜찮은가 싶었지만 교도소애 들어오자마자 경악을 금치 못했다. 하루에 밥 한 끼만 제공해주는 데다 교도소에서 살인이 일어나도 방치하는 교도관들 때문에 하루라도 마음도 몸도 편한 날이 없다. 최악이다.어떤 방법으로든 날 꺼내라는 말에 형준이가 처음 보는 박스 하나를 가져왔다.
“형 이 타임머신 타고 가서 21세기 한국 교도소에 숨어. 교도관들이 교도소 찾는 건 상상도 못한대.“
”봐. 밥도 잘 주고, 호텔이 따로 없다니까.“
형준이가 가져온 팜플렛은 그야말로 호텔이었다. 나는 고민도 없이 박스에 올라타 다이얼을 21세기 한국으로 맞췄다. 내가 사라진 걸 알면 교도관들이 차례 차례 모든 세기와 나라를 뒤지기 시작했을 것이다. 반드시 한 달 안에 감옥으로 숨어야 한다.
“오늘 오전 7시 의정부 부대찌개 집에서 난동을 피운 김모씨가 의정부교도소로 이감되었습니다.“
한 국밥집에서 뉴스가 흘러나온다. 이건 미친 짓이다! 범죄자들이 지내는 곳이 이렇게 좋을 수가! Tv에, 운동시설에, 심리 상담까지? 그래 바로 여기다!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니 책상 앞에만 앉아있어 얼굴이 하얗고 비실비실해보이는 고등학생이 보인다. 상대는 만만해보일 뿐만 아니라 고3이다. 분명 조금만 시비를 걸어도 억눌려온 분노를 표출할 것이다. 역시나 발을 걸자 고등학생이 달려들어 큰 싸움으로 번졌지만, 상대가 미성년자라 그냥 부모가 적절한 합의를 보고는 나를 돌려보냈다.
폭행 정도론 감옥에 가지 못하다니. 역시 초호화 교도소답다. 그렇다면 이제 진짜 실력발휘를 할 차례다. 25세기 보다 훨씬 보안이 허술할 테니 정보를 훔쳐 자수할 것이다. 며칠간 내 말에 가장 잘 휘둘릴 것 같은 놈을 물색했다. 백화점을 집 드나들 듯 드나드는 한 정보원에게 접근했다. 돈 1억을 주겠다니 그는 바로 미끼를 덥썩 물었다. 순식간에 정보를 빼준 이 놈 덕분에 감옥에 가기 좀 더 수월해졌다. 내가 정보를 샀다고 자수했지만 슬프게도 정보를 빼준 정보사 그 놈만 붙잡혀갔다.
망연자실한 상태로 경찰서에서 나오는데 경찰들이 수군대고 있다.
“저 사람들 또 왔네.”
“아씨. 그냥 잡아 넣어!”
“외국인이라 그러지도 못해. 아오”
처음 보는 경찰들의 표정이었다. 그 순간 머릿속에 무언가 스쳐갔다. 인권을 보장하라는 피켓을 들고 경찰들에게 고함을 지르고 있는 난민들 사이로 들어갔다. 나는 한국인이니 붙잡혀도 나는 감옥에 갈 것이다. 함께 난동을 피우다 드디어 붙잡혀 재판으로 넘겨졌다. 고지가 코 앞이다!
함께 시위를 하던 사람들은 모두 난동을 부린 죄로 추방을 당하게 됐다. 문제는 조사 과정에서 지문이 등록되어 있지 않아 신원미상으로 나도 이들과 함께 엘살바도르로 향했다. 최악의 교도소라고 해봤자 내가 있던 곳 보다는 당연히 나을 테니 난 휘파람을 불며 그곳으로 향했다.
도착하자마자 눈 앞에 펼쳐진 광경에 나는 할 말을 잃었다. 초대형 감옥이라 수감자 인권의 블랙홀이었다.
금속판 침대에 가림막도 없이 변기만 놓여 있는 이곳은 그냥 동물 우리와 다름 없다. 게다가 갱단이란 갱단은 다 모여있는 무시무시한 곳이다. 절망의 하루를 보낸 후 미래에서 교도관들이 나를 찾아와주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잠에 들었다.
-끝-
위 작문을 쓴 방법은 다음과 같다.
로그라인을 짜고, 개요를 짠 거다.
[로그라인]
캐릭터 : 무기징역으로 밥 한 끼도 먹지 못하는 퓨처교도소에서 수감중인 도둑
원초적욕망 : 교도소에 수감 되고 말겠다.
방해물 : 너무도 널널한 법!!!
[개요]
서 : 수감 도중 몰래 타임머신을 타고 교도관들이 자신을 찾을 수 없는 2024년 한국으로 왔다. 교도관들이 차례 차례 21세기 년도를 뒤지는 중. 뉴스에서 본 교도소 환경이 너무 좋다. 당장 교도소에 수감되겠다.
본1 : 폭행 - 실패
본2 : 더 큰 범죄를 위해 은행에 취업해 고객 정보 빼돌림. - 실패
본3 : 필리핀 가사도우미들과 함께 시위 및 난동 피움.
가결 : 드디어 재판을 받게됨.
꺾기 : 신원미상으로 밝혀져 쫓겨남. 엘살바도르로 쫓겨난다.
진결 : 최악의 교도소, 그런데 미래에 살았던 교도소가 더 낫다.
이렇게 로그라인과 개요를 짠 후에 작문의 본문을 써야 한다.
로그라인과 개요 없이 글을 쓰겠다는 것은 글이 아니라 똥을 한 바가지 싸지르겠다고
다짐한 것과 동일하다. 예외는 없다. 글쓰기는 기술이다. 그 기술의 근간은 이야기 구조의 확립에 있다.
로그라인과 개요가 바로 그 이야기 구조의 확립인 것이고.
내가 전에 이미 공유한 작문들 10편을 봐도 동일한 이야기 구조가 확인될 것이다.
아래 링크를 클릭, 반드시 해보길!
https://vongmeanism.tistory.com/1040
[다운 자료] PD 공채 합격을 위한 고퀄리티 작문 10
언론고시 PD 공채 합격을 위한 고퀄리티 작문 10편 모음 파일을 공유한다. 방법은 단순하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볼 수 있다. [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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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디 언시생은 작가가 되려는 자들이 아니다.
글쓰기를 두고 무슨 작가 지망생처럼 구는 건 당신들이 할 일이 아닌 것이다.
이야기 구조를 확립하겠다는, 글쓰기의
가장 기본 중 기본만 지켜도 언시생들 중에서는 군계일학이 된다.
실제로 스터디 나가서 장수생들이 쓴 작문을 본 사람들은 내 말이 뭔지 알 거다.
정말이지, 기본을 못 지키면, 그건 글이 아니라 악취 충만한 똥이니 말이다.
그리고 그렇게 가장 기본에 충실한 글을, 써내는 족족 써내는 수준이 되면
필기 때문에 PD가 못 되었다는 황당무계하고도 아이러니한 사태에선 완연히 탈피하게 될 거다.
미친듯한 경쟁률을 뚫고 보란듯이 KBS, MBC, SBS, JTBC, tvN, tv조선, 채널A에 최종 합격한
나의 수강생들이 그 사실을 증명해주고 있으니 내 말을 한 번 믿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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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채널A 공채 예능 PD 최종 합격자 작문 공유 ㅣ KBS, MBC, SBS, JTBC, tvN, tv조선 언론고시 필기 학원
